환율에서 제일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1. 금리
2. 통화량
둘이 불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분들은 중요한 요소는 금리라고 보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요새 대놓고 시장조작을 하는 중앙은행이 많아서 나는 일단 두개를 분리해서 보는 편임
일단 먼저 금리부터 보자
이건 한미 금리인데요?
일본은 지금 마이너스 금리니까 X축에 대고 일직선 쭉 그으면 그게 일본 금리임.
당장 다음 경우를 생각해보면 됨
미국 달러로 예금하면 5% 이자를 주고
한국 원으로 예금하면 3.75% 이자를 주는데
일본 엔으로 예금하면 0%입니다.
Q : 이때 자금이 달러 원 엔 중 어느곳으로 갈지 생각해보시오.
A : 적어도 엔은 아니겠지.
다음은 통화량을 봐야함.
미국은 2022년 이후로 통화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이 보일거임
일본의 그래프는 그딴거 없이 통화팽창 상태임
통화팽창인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조금 어려운 개념이지만 일본은행이 하고 있는 시장 조작 두가지가
YCC랑 채권주식매입임.
채권주식매입은 그냥 일본은행이 돈 찍어서 채권이랑 주식 사는거임.
쉽죠?
통화량은 주식 산 만큼 늘어나겠죠?
YCC는 모르겠으면 그냥 넘어가도 됨
하지만 설명은 간단히 해드림
흰색 선은 단기금리=기준금리야.
이건 이미 마이너스라서 더 이상 조작을 할 수는 없어.
그런데 10년물 금리는 대출자의 금리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야.
붉은 색이 시장에서의 10년물 금리임
보라색이 YCC로, 10년물 금리를 의도적으로 상한을 씌우는 거임
채권은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감
거꾸로
채권을 마구잡이로 사서 채권가격을 올리면 채권 금리는 낮아짐
이야 발상의 전환 오졌다.
이런 미친 짓을 누가 하냐구요?
일본은행이 함
Q : 무슨 돈으로?
A : 쟤들이 주식은 뭘로 샀니
Q : 설마 진짜 일본은행이 돈 찍어서 사는거에요?
A : 정답
결국 YCC를 유지한다는 것은 통화량을 늘리는 꼴이 됨
그런데 내가 시장 가격이라고 했잖아.
시장에서 채권 금리가 오른다(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기조는 바꿀 수 있는게 아니야
그러니까 10년물 시장 금리는 자꾸 튀어오르려고 하는거임
YCC를 계속 하게 되면 결국 공급되는 통화량은 더 늘어난다.
그리고 일본은행은 YCC를 관둔다고 한 적은 없다.
(캡을 바꾸고 있기는 함)
결국 금리와 통화량을 종합하면
두 중요지표가 전부 엔화 약세를 향하고 있다.
이걸 이기려면 일본은행이 할 수 있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어
1. 금리인상
2. YCC 포기
그런데 이 둘은 지금 일본은행이 할 수 없는 선택지임.
할 수 있었음 진작에 했다.
그거까지 설명하면 너무 많이 길어지니 간단하게 얘기하면
금리 올리면 일본 중앙정부랑 일본은행이 파산날 위기가 닥칠수 있다.
정도로 알아두면 됨
결국 근본적이 아닌 상대적 엔화강세가 와야 그나마 엔화가 상승한다
는 얘기임
즉 미국의 금리 인하가 나와야 비로소 상승 가능하다.
이 결론 한 줄만 얘기하면 쉽지만
이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알았으면 해서 써봄
이 과정을 이해하고나면
엔화 950원?! 싸네 사야지
같은 소리는 안 나오니까 말이야.
유머는 야근중
정작 이번 지진떄문에 단기적으론 오를거라던데
에베베베벱 야근한대요 에베베베베벱
일본은 좋겠군
https://youtu.be/C-q3jdaSwcI?t=526 이제 더 떨어질 일은 없을 거 같긴 한데
나는 요약을 못해, 흥
오 이거 USD/JPY 흐름 이해하는데 진짜 도움 될 듯 와드
반다이는 싸게 팔아라
일본은 좋겠군
뉴소피갈
일본의 금융 천재들이 30년동안 디플레이션을 만들었다는 고견 잘 들었습니다.
정작 이번 지진떄문에 단기적으론 오를거라던데
환율은 단기적 움직임이 어떻게 됩니까? 몰?루 내가 그걸 맞추면 은행에서 외환 트레이딩 하고 있었지...
https://youtu.be/C-q3jdaSwcI?t=526 이제 더 떨어질 일은 없을 거 같긴 한데
에베베베벱 야근한대요 에베베베베벱
오 이거 USD/JPY 흐름 이해하는데 진짜 도움 될 듯 와드
ㅇㄷ
전부터 궁금한데 양적완화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 일어나야 되는거 아니야? 엔화 환율은 떨어지는데 왜 물가는 잘 안오르는거야?
수요가 없기 때문
일본인들이 돈을 안 씀 일본은 거의 수십년동안 물가는 안 오른다는게 이미 상식에 박혀있고 앞으로 화폐의 가치는 올라간다는게 상식이였음 근데 지금 코로나로 전세계에 엄청난 돈이 풀리면서 일본도 물가상승 압력을 받아서 물가가 꽤 올라가서 일본인들이 당황스러워한다는 그런 말도 있고 근데 물가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일본인들은 허리띠를 더 졸라메기 때문에 이게 골 때리는 부분임... 원래라면 물가가 앞으로 오를거 같으면 사람들이 당장 돈을 빨리 써버리거든 화폐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니까 이거 때문에 일본 정부나 중앙은행이 골치아파함
일본하면 내수로 버틴다는 이야기 들은적 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네 걍 나라 자체가 계속 가난해지는거잖아
내수로 버틴거 맞음 내수조차 없었으면 지금 자리에 못 있지
그거 관련해서 시민은 사실 돈이 없다 하는 주장도 있지 않나?
지금 화폐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인플레이션 발생하고 있음
일본 코로나 지원금때만 봐도 다른 국가들과 일본의 차이가 여기서 나옴 일본은 돈을 줬는데도 저축함 우리나라는 지원금 주니까 사람들이 막 소비하고 외식하고 이런 행동들이 수요를 일으키니 인플레를 촉발 시키는데 일본은 돈을 줘도 안씀
그거야 뭐... 어느나라나 서민 삶 팍팍한건 다 비슷하지 잘 사는 사람은 잘 살고
루리야! 본문 내용 3줄 요약 좀 해줘!
너님은끔살요
나는 요약을 못해, 흥
퉷!
너님은끔살요, 그런 말은 그만하고 뭔가 물어봐, 흥!
막줄이 핵심
설명 만 들으면 무조건 엿되는 방법인거 같은데 일본은 왜 저런 선택을 한거임? 경제는 문외한이라
알기로는 일본 1인 부채가 세계에서 1위인걸로 기억함. 그래서 금리 올리는게 불가능한 수준에 가까운거고
일본정부가 빌린 돈 무지막지해서 금리를 올리면 이자만으로 뒤지기 때문
결국 내부적인 문제가 폭발해서 궁여지책으로 한거네..
저거 밖에 없어서 저거 아니면 그냥 앞으로 내리막길임 근데 저거 한다고 미래가 창창하냐하면 그것도 아님...
서순이 바뀐거지. 선택이 없는거임.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1. 일본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어있고 경기침체에 대비해서 화폐를 보유하려는 성향이 이전보다 증가해있거든. 2. 소비가 늘어나야 생산이 증가하고, 생산이 증가해야 일자리도 생기고 사람들 소득도 불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그려내어야하는데 저 첫번째인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위해서는 화폐에 저장되어있는 구매력이 곧 다가올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앞으로 떨어질거라는 기대를 심어주어야 됨. 3. 정리하면 인플레 기대 -> 소비 심리 증가 -> 소비 증가 -> 생산 증가 ->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가 -> 경기 부흥으로 이어지는데 이 인플레 기대를 형성시키기 위해서는 돈이 시장에서 많이 풀려야 함. 4. 돈이 시장에서 많이 풀리기 위해서는 (1) 돈을 새로 찍어내던가 (2) 다른 나라에서 빌려오던가 (3)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은행이나 민간 기업의 채권을 사주는 대가로 돈을 직접 풀어버리던가 민간 기업 ---> 채권 ---> 은행, 정부 / 은행, 정부 ----> 통화 ---> 민간 기업 3가지 방법이 있음.
5. (1) 돈을 새로 찍으면 그 제조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고 (2) 다른 나라에서 빌려오면 환율 변동 위험 때문에 나중에 상환해야할 채무가 증가해있거나, 아니면 적절한 무역수지를 위해 환율 방어에 필요한 외환이 부족해지거든 따라서 남은거는 민간 채권을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직접 사줌으로써 돈을 풀어서 인플레를 유도하는거지.
6.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아베노믹스가 2014년에 시작했으니까.] 돈을 무지막지 풀어버려서 인플레를 유도시키는데 성공하고 기업 생산량도 어느 정도 증가했는데 사람들 소득이 그만큼 늘어나질 못하고 소비 심리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둔화되는 현상, 심리 [계속 물가가 오르고있으니 소비를 줄이고 돈을 계속 비축해두어야]가 발생했거든. 그래서 요즈음에 일본 경제 뉴스를 잘 살펴보면 더이상의 통화량을 푸는 정책은 유효하지 않으며 이제는 그쳐야한다는 얘기가 나오게 되는거.
7. 근데 문제는 일본 내각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서 통화량을 덜 풀고 금리를 올리는 긴축정책을 펼치면 경기 불황이 찾아오게 돼. 그러면 지지율이 더 아래로 추락하게 되니까 지지율을 잡기 위해 계속 통화량을 푸는 정책을 유지하는거지.
8. 일본의 경제지표가 겉으로 좋아보이더라도 정부 부채 감소와 가계 소득의 증가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저 딜레마에 계속 빠지게 되어있어. 그래서 소득, 최저임금의 증가 정책이 일본에서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거고, 그게 유효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되는거.ㅇㅇ
호오
존버하면 800원대 다시 온단 얘기지? 800원 될때까지 숨참는다 흡
그러니까 더 떨어질게 보이니 950원 정도로 사지 말고 더 떨어지는거 존버하라는 결론인가?
일본 당국이 테이퍼링은 진짜 해도 되냐? 될까? 그럴까? 잘 모르것는디? 된...다!는 식으로 할거란 이야기가 있음
엔화는 옛날에도 7.9 까지 떨어진 적이 있으니 넘 방심하진 말자
와이프한테 용돈받으면 1만은은 페이팔로 송금해서 kb에 받아서 여러곳에 쓰는데(psn 게임이라던지) 최근에 1만엔 넣으면 82000원 정도 들어옴... 눈물....
엔화 싸네 사서 여행가야지
850에서 들어갔어야 되는데...
반다이는 싸게 팔아라
사실 이게 핵심임 반다이 ㄱㄴ들아!
미국 금리인하할때 들어가서ㅜ길게봐도ㅜ안늦겠네 할돈도 없지만
일본도 참 대단하다. 이런 짓 하면 어지간한 나라는 그냥 골로 가는데 ㅋㅋ
이것도 일본에 빨대 꽂은 선진국들이 많아서 그나마 봐주는거지 다른나라였으면 진짜 골로가는거 세계경제에서 일본이 얼마나 개사기 국가인지 알수 있는 사례임
올상반기에 미국 금리 인하할수 있다는 전망도 작년 말에 나왔어서 잘하면 1000까지는 회복할수도 있지않을까
그 기대감에 지금 900대로 올라온거거든. 그런데 미국 연준이 언제 내린다고 했음? 언제 내릴진 모르지! 한게 저번주인가 그래 그래서 다시 엔화가 단기 약세로 접어든거야
뭔가 주식이든 뭐든 이런 정보, 분석글 올라오면 가격 반대로 흘러가던데
지금이 고점이란 얘긴 아니고 이미 많이 빠진상태니까 오를 확률이 더 높겠지 시계열을 길게 가져가면 근데 여기가 바닥인가! 하면 지하실이 있을수 있다고 경고하는 글임. 적어도 엔화로 이득을 보려고 매입하는 사람이라면 엔화 강세로 턴어라운드 하는거 보고 사도 안 늦다. 이런 취지의 글임.
엔화 싸다고 일본 여행갔는데… 엔화는 쌈 근데 물가는 올라서 싸다는 생각이 단 하나도 안들어… 코시국 전에 갔던거 비하면 물가가 1.5배에서2배 오른 느낌임
그러니까 지금 엔화 사면 ㅈ된다는건가요?
??? "그가 샀습니다." 올려!!
과연 그렇군(몰루)
아니 뭐여 진짜 내가 엔화 환전하면 그 다음에 내리고 안 하면 오르네? 860원 다시 갈 때까지 환전해?
구 세계2위 경제대국 현 3위경제대국임. 20년 + 이상 잘 먹고 잘사는 나라임
저는 이 글에서 일본 경제가 침체될거라는 분석은 안 했습니다. 단순히 엔화가 현재 약세라는 거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0949994145
통화량은 구글에서 japan M2 검색하면 됨.
일본사람들이 대단한게 물가가 3% 넘게 올랐는데 소비가 마이너스 찍음. 그렇다는 말은 수량을 기준으로는 4%정도 소비를 줄였다는 말이 됨. 안그래도 절약하며 사는게 미덕인 일본인들인데 마른오징어 쥐어짜듯이 절대 안쓰며 버티는 중. 반년전에 일본경제성장률 6% 찍으면서 경제 살아난다 뉴스가 많았는데.. 일본 국민들이 초초절약하면서 경제가 다시 시들어버림. 일본인들이 너무 소비를 안하니까 억지로 경제를 띄우려고 마이너스금리에 ycc에 국채주식매입까지 수많은 방법을 썼지만 일본인들이 절대 절약으로 버티는 중.
아니 당연한거 아냐 ㅋㅋ 물가가 오르니까 절약하지 ㅋㅋㅋㅋ
일견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원래 경제학적으로는 아님. 인플레가 너무 크게 오면 통화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소비가 증가해서 원래 다시 인플레를 부르는게 통상 다른 나라의 접근법임. 근데 저긴 걍 소비 그 자체를 줄여버려
일본 정부가 자기 나라 사람들의 사고 패턴조차 잘 몰랐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봄. 일본에 대해 잘 모르는 나조차도 '물가가 오르면 일본인들은 당연히 허리띠를 더 졸라맬 게 뻔하다' 는 결론에 다다르는데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를 꿈꿨다는 거니까.
아 그렇겠네ㄷㄷ 난 경알못이었어
조금 쉽게 이야기해주자면 오늘 치킨 먹으면 2만원인데 다음달에 3만원 될거 같음 그러면 오늘 치킨 마지막으로 뜯어야지=일반적인 인플레 다음달에 치킨값이 오른다고?! 돈을 더 아껴야지=일본
일본은 이미 외통수에 몰린게 중앙정부 부채가 gdp 대비 200프로 훨 넘기 때문에 금리 올리면 정부가 망합니다. 그리고 그 초저금리 채권 국내 은행이 다 들고 있는데 금리 올리면 평가손이 발생해서 은행이 다 망합니다. 결국 어느 경로로든 시점이 문제지 망합니다. 언제든 거품이 붕괴할 수 있는데... 회색 코뿔소라 대응도 안됨.
경제 ㅇㄷ
담달까지 미국이 인하를 할까?
1분기에는 별로 가망 없을듯 함. 일단 물가가 떨어지긴 했는데 아직 최저 수준은 아니고 고용이 약세로 돌아가긴 했는데 금리를 내릴 정도로 고용이 박살났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형 불쌍한 유게이들 위해서 조금만 빨리 이야기 해주지ㅠㅠ (960원에 쳐물려서 울고 있는 유게이가)
난 작년에도 비슷한 얘기 했어 ㅋㅋㅋ
ㅠㅠㅠㅠ
사실 예측은 되게 어려워 어느정도 일이 벌어진다음 설명하는건 조금 더 쉽고 나는 어느정도 일이 벌어진 다음에 얘기하는거니까 그렇게 대단한건 아닌데 그래도 내 생각에는 이런 흐름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음 지금 엔화가 낮냐? 낮죠 물론 그러면 언제 올라가냐? 몰?루 지금 분위기로는 아닌데! 내가 어느 방향에 배팅하면 내가 무슨 일을 하는가를 잘 생각해봐야 하는 거임. 엔을 산다구요? 단순히 그거만 하는건 아냐 원을 팔고 엔을 사는 거잖아 그러면 원/엔 가치는 어떻게 움직이지? 보니까 달러/엔 움직이는 거에 연동이 많이 되네? (원화는 달러로만 연동되어있다. 많이들 모름.) 그러면 달러/엔은 어떻게 움직이지? 정도는 보고 들어가던가 아니면 존버 하던가.
어려운건데 이해가 쉽게되네
내가 글주변이 없어서 좀 중언부언 한거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