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탁회전 개꿀잼 파트에 나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말 그대로 해석하면 온 세상에 나만이 존귀하다 라는 자뻑하는 말인데,
사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사실 불교에서 나온 말이고 자뻑도 오만한 말도 아님.
석가모니가 태어난 직후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을 외쳤다 라고 전해지는데,
불교도 입장이든 불교를 현실적으로 파헤쳐보는 입장이든 진짜 뜻을 알기 어렵지 않음.
불교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포함해 지옥 천계 등 모든 세상은 다 속세에 붙잡힌 자들이 윤회하는 곳이며,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속세의 미혹에서 해탈하여 열반에 이름으로써 윤회의 업을 끊어내고 초월하는 것임.
헌데, 석가모니는 이미 수 없는 윤회를 거쳐 전생에서부터 부처에 이를 것이 정해져 있었고 석가모니로서의 삶이 마지막 삶이었음.
그렇기때문에 석가모니는 탄생 시점에서 속세에서 헤엄치는 다른 중생들과 달리 이미 존귀한 자였기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고,
이어지는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라는 말은 고통 속에 삼계가 있으니 내가 마땅히 이를 평안케 만들 것이다. 라는 뜻임.
악마가 석가모니를 유혹했듯, 쌓아온 업으로 부처가 될 것이 이미 정해져있는데 마지막 정도는 걍 꿀잼으로 살면 되지 뭐하러 고행을 하고 중생들을 구제하려 하는가? 더 얻을게 무엇이 있다고? 라는 것이 굉장히 현실적인 생각인데,
석가모니는 "내가 공덕을 쌓아 속세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존귀함에 이르렀기 때문에, 다른 이들도 나와 같이 될 수 있게 돕겠다"라고 한것임.
오만은 커녕 필요도 없는 선행을 굳이 고생을 감내하며 베풀겠다는것.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공덕을 쌓아 부처에 이른것이겠지만.
불교도가 아닌 입장에서도, 불교가 주장하는 바는 선행으로 덕을 쌓는 것인데 왜 이런 구절이 설화로써 전해지는가? 하면
석가모니는 신으로 존재하는자가 아니라 수 없이 윤회하던 중생이 마침내 부처에 이르러 이를 다른 이들에게 전했다. 라는것이 불교의 핵심인 만큼,
"이렇게 하면 부처가 될 수 있으니까 이렇게 해라"라는 주장, 종교적 권위를 뒷받침 할 수 있으니까 설화로서 전해졌다라고 이해할 수 있음.
이쪽에서도 오만한 발언이 아니라고 보는 것 역시 동일.
하지만 워낙 임팩트? 있는 발언이니만큼 실제 의도와 무관하게 뒤의 말은 무시되고 자뻑용 멘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은 용어.
여기까지 긴글 봤으니 붕탁회전이나 한번 보고 가셈 ㅅㄱ
오늘도 보람찬 1분 빼앗김
동아시아의 종교들의 공통점이지 누구나 노력으로 더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또또 결말이 붕탁으로 빠지네 이거
참고로 고죠 사토루는 잘난척하려고 저말쓴게 맞다.
내용 다 기억 안나고 무량고처만 생각남
☝🏽🫵🏽 천상천하 유아독존🕺
'혹시 중생들이 공덕을 쌓아봐야 무의미하지 않나? 그냥 한탕으로 끝내고 그냥 끝내면 안되나?'라는 사람들에게 석가모니는 '내가 있고 홀로 존귀할 가능성은 있다'라는 걸 보여준 말이라고 생각함. 어쨌든 길이 있고 없고랑, 노력해서 될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면 마음이 꺾일 사람도 그 사람이 지나온 길을 이정표 삼아 걸을 가능성이 생기는 거지.
오늘도 보람찬 1분 빼앗김
동아시아의 종교들의 공통점이지 누구나 노력으로 더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
킹치만 자력구제 너무 힘들어서 나중 가면 타력구제 들어오는걸....
나는 인간은 오직 자신만이 소중하고 자신만을 위한다는 현실을 그냥 말한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정녕 자신을 소중히 여기려면 주변또한 챙겨줘야함 혼자서는 오래 못가고 오래가더라도 의미가 없어져버려
또또 결말이 붕탁으로 빠지네 이거
내용 다 기억 안나고 무량고처만 생각남
기승전 붕탁ㄷㄷ
☝🏽🫵🏽 천상천하 유아독존🕺
붕탁회전 영상 때문에 추천줌
참고로 고죠 사토루는 잘난척하려고 저말쓴게 맞다.
저 후에 선생님이 되긴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람 케어를 놓침 ㅋㅋㅋ
굳이 고죠뿐 아니라 서브컬쳐에 저 대사 나오면 99%는 자뻑용 내지는 띄워주기용임
이런거로 다른 종교들과 어느정도 공통된 부분 찾는거도 재밌음.
뭐... 종교란게 성장, 유지, 존속되면서 이거 들어오고 저거 들어오고 하다보니까... 그런거 아니어도 황금률 같은 거는 공통되지만ㅇㅇ
더 훌륭한 shit
'혹시 중생들이 공덕을 쌓아봐야 무의미하지 않나? 그냥 한탕으로 끝내고 그냥 끝내면 안되나?'라는 사람들에게 석가모니는 '내가 있고 홀로 존귀할 가능성은 있다'라는 걸 보여준 말이라고 생각함. 어쨌든 길이 있고 없고랑, 노력해서 될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면 마음이 꺾일 사람도 그 사람이 지나온 길을 이정표 삼아 걸을 가능성이 생기는 거지.
불교에도 예정론이 있었어?
성경쪽엔 비슷한걸로 알파이자 오메가가 있다.
텐죠텐게 유이가돜손
세인트 영멘에서 붓다는 그냥 진짜 어릴 때의 흑역사 취급하며 개그로 넘어가긴 했지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