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약사의 혼잣말 2부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인 명장면.jpg
젊은 시절 한 무관의 심술 때문에 녹청관의 펑시엔이라는 기녀와 바둑을 두게 되었다.
자신은 우물 안 개구리라고 여겼지만 오히려 깔본 건 자신이었고, 후수였음에도 완벽하게 격파당했다.
이것 때문에 펑시엔은 바둑알에서 사람의 얼굴로 보이게 된다.
자신의 감상에 따르면 사람을 멀리하는 눈길을 가지고 있으며
기녀의 긍지만을 굳혀서 형체를 가진 것 같은 여자였다고. 장기는 이겨도 바둑은 계속 졌다고 한다.
하지만 펑시엔은 두 부자가 경쟁이 붙어서 가격이 오른 탓에 자주 만날 수 없었고, 어느 날 펑시엔과 내기 장기를 하고 관계를 가져서
임신시키게 된다. 그런데 얼마 후 칸뤼먼이 후궁에서 추방당하자 칸라칸의 아버지는 그와 친했다는 이유로 변경으로 쫓아냈고,
하는 수 없이 펑시엔에게 반년만 기다려달라고 요청했지만 3년 동안이나 돌아가지 못했다.
어떻게든 집에 돌아왔더니 펑시엔의 손가락 하나와 마오마오의 왼손 손가락 끝 마디가 잘린 채 소포로 와 있었고
당시 세간에 나돌던 저주 수법이었기 때문에 저주의 의미임을 알아차리고 급하게 녹청관으로 갔지만
펑시엔은 이미 몰락하고 없는 상태였다.
거기다 녹청관까지 거의 망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녹청관 사람들의 분노는 엄청났다.
녹청관 할멈은 기녀로서 설 데가 없어지고 미쳐버린 채로 죽었다면서 마구 후들겨팼고
장기짝과 바둑알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그는 그런 쪽으로 머리가 미치지 못해서 후회했다.
이후에도 딸에 대한 미련 때문에 녹청관을 드나들다가 우연히 추방당한 숙부와 마오마오를 발견하고,
사람의 얼굴로 보이는 점과 뒤틀린 손가락을 보고 마오마오가 자신과 펑시엔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냅다 데려가려고 했지만 녹청관 할멈이 마구 후들겨팼고 칸뤄먼도 나쁜 짓을 했다면서 방관했다.
이후에도 몇 번 터무니없는 짓을 하다 두들겨 맞았지만 피투성이로 다가오는 모습때문에 어린 마오마오에게 트라우마만 심어주게 된다.
더 이상 장기말과 바둑알로만 둘러싸인 세상에 살고 싶지 않았던 칸라칸은
마오마오를 데려가기 위해서 아버지를 몰아내고 가주 자리를 빼앗았으며
10년 넘게 녹청관에게 배상금을 지불해서 최근에야 겨우 녹청관 할멈이 녹청관에 들어오는 걸 허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녀들 대부분은 싫어해서 펑시엔의 여동이였기에 옛부터 안면이 있던
메이메이가 들여보내 줬고 옛날 여동 시절에 가르쳐둔 장기를 가끔 재현하는 정도였다.
녹청관 할멈이 마오마오를 기녀로 만들어 낙적시키려고 했던 이유도 칸라칸에게 보내려고
그런 것이었지만 마오마오가 녹청관에 진 빚을 진시가 후궁 편에서 다 갚아주고 마오마오를 데려가서 무위로 돌아간다.
녹청관 기녀 하나를 낙적하려고 하는데 여동이었던 시절부터 면식이 있었고
녹청관에서 자신을 들여보내서 상대해주던 메이메이를 낙적할까 생각했지만
메이메이는 녹청관에서 감춰뒀던 펑시엔이 있는 곳을 안내해줘서 펑시엔과 재회한다.
펑시엔은 이미 매독에 걸려 코가 잘려나가 흉측한 꼴을 하고 있었고 과거의 기억도 모두 잃은 상태였지만
라칸은 곧바로 그 인물이 펑시엔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자 칸라칸은 눈물을 흘리면서 오래전 같이 가지고 놀았던 바둑알을 쥐어주자 펑시엔이 반응을 한다.
그러면서 비싼 값을 치르고 낙적하며 보통 사흘 동안 축하연을 하는 것과 달리 이레 동안 축하연을 베풀고 장기휴가를 냈다.
마오마오는 메이메이를 낙적시키려고 계책을 꾸몄더니 알지도 못하고 살 날도 얼마 안 남은 그런 여자를 낙적했냐면서 언짢게 여겼다.
3권에서는 장기휴가를 내었다고 한다. 이후 자신이 데려온 펑시엔과 혼인했으며,
매독으로 인해 살날이 얼마남지 않은 그녀를 보살피고 있다.
비록 사람들은 정확한 사연은 모르지만, 저 기인이 그런 평범한 면모도 있었냐면서 놀랐다는 모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