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던전2)연휴간 달린 소감
세 줄 요약
한 판 플레이 타임이 너무 김.(2시간 정도)
타 로그라이크와는 다르게 덱 완성도라는 개념이 거의 없음.
억까를 변수로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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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던전은 자원 관리+던전탐험 게임이지만.
닼던2는 로그라이트임.
문제는 로그라이트인데 한 판이 2시간 가량 걸림.
게임 밸런스 부분에서는 창보다 방패의 성능이 뛰어나다보니 전투가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였음.
방패에 해당하는 [방호+]토큰 하나가 뎀감 75%인데 반해서, 창에 해당하는 공격 버프들은 뎀증 20~30%정도의 사양일 정도로 방어자가 유리하게 짜여져있음.
로그라이트라기엔 뽕맛이 너무 약하기도 함.
결국 후반가면 덱 완성도는 장신구와 기벽에서 나오는데. 기벽은 의도적으로 바르는 게 불가능하니 넘어가고, 장신구도 획득 난이도나 상점 가격을 고려하면 너무 성능이 낮다고 여겨졌음.
앙심적으로 장신구 하나에 패물 50개는 아니지.
그렇다고 뽕맛이 없는 건 아닌데. 문제는 이 뽕맛 요소가 영웅간 관계에서 나옴. A가 기술을 쓰면 B에게 [힘]토큰을 부여한다 이런 식. 장신구 깔맞춤 잘 해봐야 딜상승량은 40%가량이고. 턴 소모해서 바른 공버프 상승량이 30%인데. 관계 잘 터져서 나온 [힘]토큰은 공격력을 50%올려줌.
문제는 이 관계가 그냥 완벽한 랜덤 변수에 가까워서 기존 덱 완성도랑은 하등 관계가 없다.
운 좋으면 주력기에 [힘]이나 [방호]토큰 달리는 거고.
운 나쁘면 쓰지도 않는 기술에 스트레스 감소 달리는 거고.
더 나쁘면 산 들어가는데 관계 안 터져서 조지는거고.
그러니까 최종보스전에서 덱 완성도는 내가 어떤 선택을 해왔느냐랑은 별로 관계가 없음. 그냥 운이 좋아야 좋은 덱이 완성됨. 이런 극단적인 억까는 로그라이트 보다는 로그라이크 아닌가 싶은데 해금 요소는 또 겁나게 많더라.
까놓고 말해서 멋진 덱을 완성해서 보스를 터트리는 게임을 하고 싶다면 이 게임은 절대로 사서는 안 됨. 덱 완성도는 삼신할매가 점지해주는 거지 너가 결정할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