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의 배트맨 솔로영화가 나오지 못한 이유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DC확장유니버스도
배트맨 솔로 영화가 나올 뻔 했었다
그렇다면 왜 제작되지 못한 걸까??
원래 초기 제작 상황은 이러했다

더 배트맨(가제)은
영화 저스티스리그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배트맨이 데스스트로크와 한 판 벌이는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였다
더불어 이전 영화에 나왔던 떡밥도 풀어갈 예정이었음
그리고 배트맨을 맡은 벤 애플렉이
감독, 각본, 주연 모두 담당하며 열과 성을 다하는 중이었는데...

똑같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리브 바이 나이트가 흥행에 참패하고
평가까지 나락으로 가게 됨
심지어 이 영화 직전에 감독 및 출연한 아르고를 통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받고
흥행에도 성공했던 터라 벤 애플렉은 심한 충격을 받음

그렇게 감독으로서의 자신감이 떨어진 벤 애플렉은
연출 자리에서 내려오고 각본, 출연만 맡기로 함
이후 감독은 맷 리브스가 담당하게 됨

여기서 맷 리브스는 액션 빵빵한 배트맨이 아닌
원작처럼 추리 요소가 들어간 탐정물로 만들기를 원함
이에 따라 둘 사이에 의견차이가 생겼고
결국 벤 애플렉은 각본도 맷 리브스에게 넘겨주게 됨
그래도 둘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니었기에
출연은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영화 스타일이 초기에 비해 완전히 바뀐데다가
늙고 힘든 배트맨이 아닌 젊고 어리숙한 설정으로 달라져
DC확장 유니버스가 아닌 독자적인 작품으로 변경
그래서 당연하게도 벤 애플렉은 출연에서도 하차...
그렇게 나오게 된 영화가 바로

로버트 패틴슨의 더 배트맨
그리고 이 영화는 평가와 흥행 전부 잡아냄
물론 리부트한 DCU와 상관없이
엘스월드 유지하고 속편까지 나올 예정
그렇게 벤 애플렉이 감독, 각본, 출연을 맡았던
배트맨 솔로 영화는 하차의 연속이 이어지며
더 배트맨이 만들어지는 초석이 되어버림

이렇게 벤 애플렉은
1.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2. 수어사이드 스쿼드
3. 저스티스 리그
4.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5. 플래시
총 5편의 영화에 배트맨으로 출연하며
결국 단독작 없이 끝나게 되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