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의 손짓을 따라
잠든 미오를 공주님 안기로
살짝 들어 침대에 옮겼다!
여우찻집에서 그나마 부지런한
미오여서 그런지 잘 몰랐지만
공주님 안기로 안아 보니 정말 가볍다!
이렇게 쪼꼬맸나 싶을 정도..
장한 미오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
불을 꺼줬다.
-나도 슬슬 자볼까?
"삑!"
점장은 고개를 끄덕이고
찻집의 불을 껐다!
-영업종료!
오늘도 손님은 없었지만..
그래도 많은 일이 있었다.
침대에 눕자마자
으 잠이 몰려온ㄷ
...
"캥캥!!"
?!
눈을 감았다 뜨니 아침이다..
꿈도 안 꿀 정도로 엄청 꿀잠을 잔건가?!
"캥ㅎㅎㅎ"
이불 위에서 뽀시락거리는 이 감각..
미루??
-미루야 깨우러 온거니?!
해가 뜬지 좀 되었는지
햇살을 받은 미루가 환하게 웃고있다!
좋은 아침이야!
미루를 쓰다듬으며 조금 뒹굴뒹굴 할까 했지만..
미루는 뭐가 급한지
약 초당 3회 정도의 꾹꾹이를 해대며
날 격하게 일으켰다.
여우 모양의 풍경이 띠링띠링 울리는..
햇살 가득한 여우찻집!
"캥!"
햇살을 감탄하기도 전에
앞장서던 미루가 꼬리를 땅에 팡팡 치며 보챘다!
-그래그래 미루야 ㅎㅎ
내가 바짝 따라 붙자 그제야
신난듯 뚜방뚜방 앞장서서
마루로 향했다!
미루가 마루로 향하다니
미묘한 펀치라인이구나
"캥ㅎㅎ"
미루가 데려온 곳엔
작은 찻상과 쪼꼬만 빵이 준비 되어 있었다!
-미루야 아침 차려준거니??
(뿌듯)
미루는 힘껏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싱긋 웃었다.
근데 빵이 너무 작지 않니!?
즐거운 새벽 되세오!!
일요일은 국가가 허?락한 늦게자도 되는 날이니 괜찮아요!
그저 즐겁고 흐뭇하네요 절로 미소짓고 갑니다 고마워요
옛 말에 이르기를, 찻집 여우 3년이면 다과상을 차린다.
ㄱㅇㅇ!
늦은 새벽인데도 차자와조서 감사해오!
옛 말에 이르기를, 찻집 여우 3년이면 다과상을 차린다.
다과상도 혼자 차리는 장한 미루~
일요일은 국가가 허?락한 늦게자도 되는 날이니 괜찮아요!
내일도 낮에 일어날까 두렵습니당..ㅠㅠ
예쁘게 자는 여우!
ㄱㅇㅇ!
귀엽게 봐조서 감사합니당 :D!! ㅎㅎㅎ
그저 즐겁고 흐뭇하네요 절로 미소짓고 갑니다 고마워요
기분 좋은 새벽이 되셨다니 저도 많이 기쁩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