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님! 못참겠으면 우마무스메 사이에 난입할 바엔 디지땅의 몸을 사용해 주세요!"
할 얘기가 있다고 부르더니 디지털은 그렇게 말했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니 지털지털아..."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골이 아파온다. 이 여중생이 지금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고있는지 알긴 하는걸까
아니면 단순히 내가 오해하고있는걸까, 트레이너는 심란해졌다
"너 어디가서 그런소리하다 큰일난다. 일단 무슨소린지 찬찬히 설명해주지 않겠니?"
"크흠 알겠습니다. 어디부터 얘기해야할까...
디지땅은 최근에 도보메 지로 선생님의 만화로 우마트레 순정만화의 매력을 알게 되었답니다
트레우마물은 처음이었지만 엄청나게 푹 빠져버려서 요 며칠동안 도보메 지로 선생님의 만화를 전부 읽어버렸어요"
"그래서 밤샘기미였구나"
" 그리고 깨달아버렸습니다! 우마우마 외길인생이었던 저는 남성 트레이너 분들의 생리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던거에요!"
"그렇구나"
"설마 젊은 남성 트레이너 분들의 뾰이욕이 그렇게나 강할줄이야...! 다들 평소에 얼마나 강철같은 의지로 억제하고 계시는걸까요...!"
푸읍-! 마시던 물을 뿜어버렸다. 너무 갑자기 상상하던 전개와 다른 내용이 나와버렸기에
"콜록... 그.. 개인차는 있겠지만 의식해서 참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강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만..."
"그렇지만 여러 작품들을 비교해 봐도 젊은 남성분들의 뾰이욕은 우마무스메보다 몇배나 강하다는게 상식인것 같던데요?
다들 알다시피 우마무스메도 히토미미 여성보다 뾰이욕이 훨신 강한데 그것보다 몇배나 강하다니 일상생활은 어떻게 하는걸까요... 그러니까 만난 첫날부터 강제뾰이를 한다거나 그런 작품들이 많은거겠죠?"
'도보메 지로 선생... 나도 이름정도는 들어봤는데 그렇게 과격한 작품을 그리고 있던 거야...?'
"지털아 그건 그냥 만화일 뿐이란다... 그렇게 강한 뾰이욕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트레센에서 트레이너를 하겠니... 그리고 히토미미가 어떻게 우마무스메를 강제뾰이를 하니..."
"그래서 저도 긴가민가해서 타키온씨가 방에 왔을때 물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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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오야? 디지털 양, 이미 한밤중인데 왜 안 자고 있는가?"
"아 타키온 씨 늦으셨네요. 사실은 이 만화에 푹 빠져버려서..."
"호오? 밤새서 볼 정도로 재밌는 만화라니... 이건... 순정만화인가? "
"네 맞아요. 트레우마물은 처음인데 아무래도 젊은 남성의 뾰이욕이 훨신 강하다보니 우마우마물에 비해 초장부터 수위가 되게 높네요 ///"
"젊은 남성의? 뾰이욕이? 훨신 강해서??"
"네... 앗! 이미 트레이너랑 어른의 연애를 하고계신 타키온씨는 이미 잘 알고계셨겠네요! "
잠깐 물음표가 떴지만 금방 눈치채고 사악하게 웃는 타키온
"아아 그렇고말고. 매일같이 요구받아서 힘들 정도라네...ㅋ... 그렇지만 참는것도 건강에 안좋으니 평소 우리를 위해 고생하는...ㅋ 우리 모르모트 군을 위해서 그정도는 해주는것이 도리 아니겠나? "
"효에에엣!!!!! 너무 자극이 강한것이에요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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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온의 트레이너는 중성적인 외모에 타키온과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소문이 무성해 간간히 남성으로 착각당하긴 하지만
우마무스메보다 훨신 뾰이욕이 적다는 히토미미 여성이었다
"매일같이 요구받아서 힘들정도라네 (모르모트군이)"
젠장 타키온 순수한 중학생한테 뭐하는짓이야!!
타키온의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눈치챈 트레이너는 나중에 혼내주겠다고 다짐했다
"여태까진 [어이어이 둘이서만 재미보고 말이야, 내 데카-당근 어쩔거냐고] 하면서 난입하는 트레이너라던가 전혀 이해할수 없었지만
우마무스메의 몇배나 강한 뾰이욕을 가졌다는걸 아니까 쬐끔은 이해가 가긴 하네요!"
"그러니까 디지털 그건..."
"그렇다고 해도 우마무스메 사이에 트레이너 난입은 중죄에요! 사형감이에요!
Yes umamusume! No touch!
우마우마물 동지인 트레이너님이라면 잘 알고 계시겠죠!
그러니까 트레이너님은 못 참고 우마무스메 사이에 난입하게 되기 전에 디지땅의 몸을 사용해서 해소해주세요!"
"내가 니 몸을 왜 사용하니..."
"그렇지만 트레이너 님은 딱히 여자친구도 뾰이프렌드도 없는거잖아요? 그럼 뾰이욕을 제대로 해소할 수가 없잖아요!"
"뾰이프렌드라니 그런건 또 어디서 배워서...!"
가뜩이나 상상력이 풍부한 오타쿠 트레이너군은 자신의 담당 우마무스메가 눈앞에서 여러 시츄에이션을 설명하는 상황에 얼굴이 새빨개져 논리적으로 설명할 판단력과 어휘력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최애 우마무스메가 눈앞에서 음담패설을 뱉어대는 상황에 그의 당근은 바지를 뚫을 정도로 데카-당근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앗! 역시 제대로 해소하고있지 못한거군요!! 대체 며칠이나 참으면 그렇게나 커지는건가요!"
벨트를 풀어헤치고 바지를 벗기려는 디지털
"아냐! 디지털! 멈춰! 멈춰! 그거 아냐! 멈춰!"
격하게 거부하는 디지털의 트레이너
"괜찮아요! 디지땅은 조금만 망상해도 푹 젖어버리니까 바로 사용해도! "
그렇게나 격하게 거절하던 트레이너가 디지털의 몸을 잊지 못하고 다시 얘기를 꺼내기까지 3일 남은 날
여름이었다
언제부터 트레센이 발정마 소굴로..
그럴듯한 핑계를 가져왔구나 디지땅
괴문서 맛있다 ㅋㅋㅋ
언제부터 트레센이 발정마 소굴로..
괴문서 맛있다 ㅋㅋㅋ
그럴듯한 핑계를 가져왔구나 디지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