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2010년 중반엔..
운동 하면서 거기 운동 소모임에서 커뮤 활동 다른 분들이랑 재미있게 하고..
취미 다른걸로 바뀌면서 그쪽 소모임에서도 놀고 했고..
아패미니 처음 나왔을때 갤탭이랑 비교해서 아이튠즈 의존적이라 쓰기 불편하다
라고 글올렸다가 개같이 덧글로 두둘겨 맞고.. ㅋㅋ
다른 사이트 대비 좀 뭐랄까, "바른 정신이나 사상" 을 가진 분들이 많기는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 지금 비온다 하면 "강남 구체적으로 어디냐 (...)" 이러는 말년 병장 같은 분도 있고..
1.8만원에 마우스 파는데 자기 제주도 산다고 택비 판매자 부담이라 하셨죠?
하는 바람에 그 뒤로는 어떤 직거래에도 "택비 본인 부담, 단 도서 산간 제외" 라는 글을 붙이게 해준 거래도 했고..
퇴근길 외곽 도로 접촉 사고 나서 길 엄청 막힌다, 좀 짜증 난다 자게 글 올리면
"다친 사람 걱정을 해야지 차막히는게 문제냐" 라는 성인 같은 글들이 우수수 올라오고..
(고작 접촉사고에 ㅋㅋ)
암튼 너무나 정직하고 법 없이도 살고, 성인 같은 분들이 많아서 슬슬 안가다가,
결정적으로 완전 정치 사이트로 바뀌어 버리면서 선을 긋긴 했는데..
오늘 갑자기 관련 커뮤 이야기가 여기저기 많이 보이네요.
슬쩍 들어가서 공지 올라온거 보니 운영진이 뭐 해먹다가 걸린거 같고..
사람들이 모인곳이니 당연히 그 커뮤의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을 순 없다만,
거긴 뭐 특정 대선 후보 지지 사이트 급까지 정치에 물들어서 좀 거시기 하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