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고vs콩이 훨씬 훨씬 훨씬 잘 만들고 재밌었음.
일단 콩은 노총각으로 늙어가면서 인간에 우호적이고 아프면 인간 찾아가서 치료해줘잉 하면서 잘 지냄.
그리고 고질라는 맨날 ㅈ밥 괴수들이 나대니까 맨날 빡쳐있음.
근데 빌런 역할이 너무 너무 볼품없고 허접스러움....
일단 생긴 거 부터가 탈모오고 운동 안해서 팔다리 가느다란 콩임...여기서 1차 짜침.
그리고 싸움도 그닥...잘하는 느낌도 아니고 최면어플로 데리고 있는 고대 괴수 아니면 그냥 콩한테 다이다이 발릴 정도임.
그리고 그 괴수 데리고 콩없이 올라갔어도 아마 고질라한테 빔맞고 뒤졌을 거 같음....
전체적으로 액션이 전작보다 못하고 박진감과 긴장감도 전작보다 못함,
그리고 인간파트는 전작보다 더 재미없고 뇌절 심하고 분량도 더 길었음....
아마 전작보다 짧았다고 해도 재미가 없어서 더 길게 느껴졌을 거임.
b급 개그영화에서나 칠 법한 개그를 시도때도 없이 의미도 없이 계속 치고
인간파트가 있어야 내용이 진행이 되긴 하는데 그냥 존나 잠오게 만들어놨음...
존나 재미없는 다큐를 어떻게든 보게 만드려고 개그를 집어넣었는데 뇌절이 심해서 더 욕먹을 구성임.
그러고는 인간파트만 나오면 재미없으니까 중간중간 괴수들 보여주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콩이 동족 만나러 가는 길이랑 고질라가 ㅈ밥들때문에 빡쳐서 썰어재끼는 모습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는데
존나 의미도 없고 그걸 왜 보여주는지도 모르겠음.
그냥 인간파트 지루하니까 괴수 보면서 좀만 참으세요~ 하는 느낌...그냥 인간파트 빠르게 넘기고 괴수나 제대로 보여줄 것이지...
고x콩 2vs2 태그매치도 별 의미도 없고 게다가 마지막 마무리 콤보는 최면에서 풀린 고대 괴수랑 콩이 넣고 고질라는 구경만 하다가
다 끝나고 하늘에 빔만 쏘고 다시 원형경기장에 자러감...전작에서 봤던 메카 고질라의 뽕맛과 강력함, 박진감, 긴장감 어느하나 따라잡지 못했고
그냥 이번엔 둘이 같이 싸웁니다~(정작 같이 콤보 넣은건 없음.)하는 내용이었음...
유게 고x콩 바이럴 놈들이 하도 재미있다는 듯이 썰 풀길래 속아서 갔는데 그냥....전체적으로 별로임...
콩이랑 미니콩이랑 탐험할때가 그나마 괜찮았음
아 ㅋㅋ 한명이라도 더 봐야 후속작이라도 기대한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