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한참 더파이팅에 심취해 있었음
그 중에서도 극초반에 일보가 마모루에게 잽 설명을 듣고 연습을 하는 장면이 인상 깊게 남아서 따라해보기도 했음
주먹을 꽉 쥐는게 아니고 가볍게 오무린 채로 뻗는다는 식의
그런 시기에 먼 곳에서 놀러온 친척과 해운대를 갔음
사촌동생이랑 목까지 잠기는 깊이의 바닷가에서 더파이팅에서 본 잽의 자세를 따라하면서 물장구를 치면서 노는데
눈앞에 뭔가가 동실동실 떠다니는거야
생각할 게 뭐 있나 바로 잽 흉내 내면서 콱 움켜쥐었지
물컹하면서 쫙 흩어지더라고
순간적으로 따끈따끈한 감각이 있어서 뭐지? 하고 눈앞으로 손을 가져와 펴보니까
당근, 고춧가루가 끼어있는 똥이었던 거임
그 찌릿한 똥냄새랑 뭉개진 형체에 소화가 안된 당근과 똥이 틈새에 박혀있는 색상의 조화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뇌리에 깊게 박혀있음
잘 놀다가 갑자기 굳어버린 나를 보고 의아해 하면서 다가오던 사촌동생이 내 손아귀에서 줄줄 흐르는 갈색 고형에서 나는 똥냄새를 맡고
“악! 형 똥 쌌어!!!???”! 하고 고함을 질렀을 때는 그 어린 나이에도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주변의 비키니 입은 예쁜 누나들, 또래 아이들이 귀신같은 얼굴로 나 쳐다보기 시작해서 허겁지겁 도망치듯 빠져나옴
눈치없이 뒤따라 오면서 “형 똥 쌌냐고!!” 고함 지르는 사촌동생 패죽이고 싶었음
[잡담] 오랜만에 생각난 내 초딩 때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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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똥 쌌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하다 이젠 해수욕장 똥싸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