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의외로 자녀 가치관을 바꾸게 만드는 부모의 행동

[데스티니드로우]

이렇게 자기 물건 하나 둘 버려지게 되면

트라우마 때문에 성인이 되면서 수집욕이 커질 확률이 높음

[rnrth40]

지금 키덜트들이 많은게 어릴때 저런 경험들이 다들 있어서 그런거일꺼야

[루리웹-3599185920]

나도 MP3 사촌 동생한테 뺏긴 기억 때문인지 MP3 모집에 취미가 들림

[사람걸렸네]

우리 아버지가 그랬음 근데 내가뭘 과하게하거나

해서 한게 아니라 그냥 남의물건을 필요없는

물건, 버려야할걸로 인식하는듯

어릴때 아무리 잘정리해놔도 아빠가 청소만하면

쓰레기장가서 다시 가져오는게 일이었음

신기한건 그렇게 30년이 지났는데 최근

아빠가 잠깐 우리집에 있을때 청소한다길래

불길한마음에 집에 빨리갔는데 집에 장식물들이랑

내가쓰는 물건들 죄다 쓰레기봉투에 있었음

정신병인가봐

[밤끝살이]

디지몬카드 모으던상자째로 버려진 친구
요즘 나오는 디지카 존나모으던데 벌써 내가아는것만 300은 썼음 ㅋㅋㅋㅋㅋ

[중력을못이겨낸콩콩콩귀신]

요즘 디지카 일러 구디지카보다 쩔어서 좋지

[맥도날드버거 만만세]

저것만이 아니라도 어릴적 무언가 악착같이 못하게 막으면 나중에 어른 되고 리미트 풀리듯이 하더라

[라크네라쨩 다리햝고싶다]

맞음, 나도 어릴때 내가 용돈 모아서 샀던 소설, 만화 이런거 아버지가 전부 다 버렸었는데 나이먹고나니까 수집욕만 ㅈㄴ 늘어서 굿즈 존나 수집만 하고있음 ㅋㅋㅋ 그냥 뭔가 내걸 사서 모아두는것 자체에 대한 욕구가 존나 비대함

[해시익]

나도 초딩 때 견학 가서 받은 볼펜 잘 안되도 쓰고 있었는데 아빠가 잘 안되는거 걍 버려 하면서 뽀갈한거 아직도 기억난다

[Archaon]

금지시킬수록 강해지더라고

[caanon]

버리는거 금지
댓가로서 약속한거 핑계대고 안해주기
최소한 이두가지가 금지

그리고 그시기에 유행하는 놀이나 장난감등등을 어쩌다 한두번이라도 사주기(이게 친구랑 놀수있는 추억임)
이거도 가끔이라도 해주자

[루리웹-8717206684]

진짜 어릴떄 해야하던걸 못하면 커서해봣자 공허할뿐이지

[루리웹-4264493343]

댓가로 약속한.것 핑계대고 안하기
이게 마쉬멜로 이야기의 핵심이었지

[Eisen Flügel]

댓가로 약속한거 핑계대고 안해주기...
이거 진짜 서럽지.
'지금은 여유가 안 되니 나중에 해줄게' 이런 희망고문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화가 나기 이전에 무기력해지더라...

[개즈망]

대놓고 강요하면서 답정너시전하고는 말할때 동의했으면서 왜 불만이냐고 하는것하고
자기만족을 위해 일 만들고 너를 위해 한일 이라며 책임감 떠넘기는 행위도.

... 그냥 ㅈ같은 가스라이팅 금지인가 이거.

[호타룽룽]

버리는 것은 소유권을 건드는 것이고
약속 어기는 것은 신뢰의 문제여서
굉장히 치명적이지, 경험이 있어서 공감함

[돈많은백수가장래희망]

어쩐지 내가 요즘 미친듯이 만화책 모으더라니만

[반박시내여친]

소중한걸 버렸으니.. 다음에 버릴거없으면 뭘 버리겠어~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미니멀리즘 매체에 나와서 떠드는 놈들 다 죽여버려야 돼.쟁여두면 무조건 쓸 데가 생기는데 우리 부모님이 자꾸 집 비우라고 잔소리함.
쓰레기도 주워 와서 채울 판인데 왜 자꾸

[별의요람]

ㅇㅈ 저거당하면 아 부모나 날 인격체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지들 인형으로 생각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됨
특히 사촌한테 내 물건 묻지도 않고 줘버리는거..

[얀리케]

저도 왜 주냐 물어봤는데 내돈이라고 하더군요 ㅋㅋ 애비란 놈이 ㅋㅋㅋ 내 돈으로 주겠다는데 내 맘이지 하고... 진짜 속으로 이건 뭐하는 새끼지? 한순간에 덜 된 인간으로 보이더군요 저런게 내 아버지란 건가...

[마왕 제갈량]

와 부럽다
실례가 안된다면 선가드 로보트 사진 보내주십셔

[오덕이중사]

나도궁금

[오덕이중사]

프라탑에는 이유가있다

[살찐고양이좋아]

동지여!! ㅋㅋ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생긴 게 꼭 코스트코에서 파는 그 선반 같다

[살찐고양이좋아]

그거 맞음.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아...

[사람걸렸네]

(끄덕)

[쑤퍼유저_관리-28945492]

[Neptunia;Sisters]

나도 어렸을 때 애들이 보던 학습만화 이런거 못 봐서 슬펐는데

대학 가고 독립하니까 알라딘 돌아다니면서 다 쓸어담고 있는 중

[M.A. Kim]

어??? 나도 살아남기 시리즈 사서 보는중

[Mooncalf]

뽑기로 애완용 토끼 얻어서 집에 갔다놓았더니
다음날 학교다며오니 무덤이 생겨있었다...
유치원다니던 동생이 목욕시킨다고 물에 집어넣었다고....

[쑤퍼유저_관리-28945492]

부모님이 동생 핑계를 댔나는 거임?

[M.A. Kim]

난 동생이 물 갈아준다고 내 씨몽키를 세면대에 버려서, 야구빠따로 줘팸

[브레넌]

욕망을 막기만 하면, 나중에 꼭 이상하게 분출되는게 인간이니....

[루리웹-8253758017]

엄마가 늑향 전권 다 버렸는데 전혀 안켜지던데. ㅋㅋㅋ

[유게이-0186996733번]

레고 유희왕 디지몬 로봇 등등 전부 버려지거나 어디론가 분출되었다.

[캣타워]

지금은 뭐 수집욕이랄까... 거의 호더급으로 모이서 쌓아두고 사는데 ㅠㅜ

[유우ヲㅣ 口ㅣ캉]

누가 우리집에 cctv달았었냐?
옛날에 다 버리던데 ㅋ

[B727-200]

고등학생때 학교 다녀오니 초등학생때 모았던 레고가 다 사라졌었지

[루리웹-8717206684]

나중에 똑같이 부모도 필요없어지면 버려지겠지

그렇게 가르쳤으니깐 배운대로 하는것

[루리웹-54057344]

버린다고 하는거 거부하면 눈앞에서 박살 낸 다음 못쓰니까 버린다 이러는거랑 비슷한짓임 ㄷㄷ

[charka]

그말이 맞는거 같애

[아니라고는할수없지]

우리 어머니도 내 물건은 버리면서
정작 내가 누나한테 짬당해서 쓰지도 않는건 하나도 안 버림

[AZKiRyS]

난 왜 안가지고논다고 내가 다 버렸는지 이해가 안됨 ...
제발... 선가드, 그랑죠 버리지마 내 과거야...

[사람걸렸네]

나는 구슬동자 프라 다모았었는데

사촌동생 다 줘버림....

내 유니온 그레이트...세인트 드래곤ㅠㅠ

[AZKiRyS]

아 맞다 구슬동자도 잘 가지고 놀았는데... ㅠㅠ

[우냥냥리]

내가 수집한 장난감들 나 학교 갔다오니 엄마가 다 사촌동생 줬다고 했을 땐.... 시발 내돈내산인데?

[Lonely_Ne.S]

딱 친구녀석이 초딩 때 게임 합본 패키지 (일러스트집 동봉) 샀었는데

부모님이 CD 랑 일러스트집을 죄다 그냥 버린 것도 아니고 부셔서(...) 버렸던 일이 떠오르네..

[캇셀하임]

그리고 약속한건 꼭 지키기
무슨 전교 1등하면 플스 사줄게 했다가 진짜로 해버리니까 니가 그런게 왜 필요하니 공부에 방해만 되는데 이러면 바로 공부 때려치는 애를 볼 수 있음

[우냥냥리]

인간관계는 신용이 기본인데 애들 상대로는 그걸 쉽게 간과하더라

[쟈스티스]

부모 자식 위계가 너무 강한 사회라서 그래
자식한테 이 행동을 하는건 금기다
이런 의식이 약한 사회니까 쉽게 쉽게 저질러버리는거

[우냥냥리]

그 위계가 대개 경제력에 기반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자립하면 관계가 쉽게 단절되거나 갑을역전이 되기도 함

[해해]

의식도 약하고 지식수준도 존나 미개한수준으로 약한 시절이라..
그시절엔 ADHD라는 용어조차 없지않았나?

[쟈스티스]

예전에는 산만하다는 수식어로만 불렸을거 가틈

[알레한드로 코너]

나도 저거 많이당했더니 강박증 생기고 그런거있음

[まっギョ5]

내 2000년도 포켓몬 피규어 151종...

[H_YUI]

난 매번 책 찢어다 버리셔서
그럴때 마다 책을 다시 사와서 쟁여놓고 그랬었지 ㅋㅋㅋㅋㅋ

[모리 컬라이오피]

내가 가끔 주변에 이야기하는건대
애들한테 한을 세기지 말라는거임
애기들한테 붙는 한은 애기들이 한인지도 모르고 죽을때까지 가지고 있는다
이러면 뭔 야기들이 한이야 깔깔깔 이 반응이 대부분인대
존나 심각한거니까 알아 쫌 들어...........

[해해]

ㅇㅇ 괜히 애한테 뭐 강요하면 나중에 그게 한이됨.

[개즈망]

제자식을 인격체로서 존중할 생각이 없어서 그럼.

[통찰력]

드래곤볼 슬램덩크 친미 권법소년 유유백서 등등 성적쩔어졌다고 바로 볼쏘시개행 당했지

[엔테라스]

우리 어머니가 내 용자물 로봇들하고 건프라를 버리거나 사촌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중에 가니까
"난 내가 수집가여서 네 수집품도 존중해주잖아"

아...예...

[무색이야기꾼]

뒤틀린 수집욕으로 변해버리지.

나는 컴퓨터로 그런 게 있음. 물론 솔직히 난 컴퓨터 말고 이상한 것에 꽂혀버렸지만....

[고미디언]

우리 아버지도 저런케이스였는데 딱히 수집욕은 없지만 아버지 잘 안믿음

[해해]

난 우리엄마가 내 유희왕 카드 덱 버려서 듀얼 접음.

[[우주인]]

난 어렸을때 프라모델 엄마가 놀러온애한테 줘버려서 이후로 안사게 됐는디

[물었다렌지]

나 우리 부모님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 기억은 아직도 맘에 남아서 썩혀두고 있다...ㅋㅋㅋ.. 이제 와서 말해봤자 소용도 없으니 말 안하는거에 가까운거지만

[칼리소나]

나 어릴때 살찐다고 밥 못먹게 해서 배는고파 죽겠고..
결국 몰래먹게되고,
뭐 있으면 자꾸 맘대로 버려서 숨기게 되고...
그 두개가 안좋게 섞여서 먹은 쓰레기를 숨기게 되는 버릇이 생기더구만요;;;;;
진짜 이젠 그럴필요없다고, 내가 집에서 가장 강하니까 아무도 그렇게 안한다고 몇 달을 자기암시하며 겨우 없앤 안좋은 버릇이었던........

[루리웹-3363327893]

난 누군가 나에게 선의로 뭘 해주려고 하는게 너무 무서움.

나중에 그걸빌미로 뭘 요구 할줄 몰라서. 부모가 어렸을적에 용돈 5천원받고 썼다가 3일뒤에 내놓으라며 개패놓고 당시 내가하던 던파 독왕 4차레압풀셋 뺏김.

그 외에도 이런 비슷한일이 흔했어서 난아직 남이 나 뭐해주려고하는게 너무 싫고 두렵다

[떡계아인슈타인]

난 같이 정리함 버리기전에 물어보고

너가 소중한거 모으는거는 따로 잘 빼놓으라고 하고

[z라이더]

내가 지름욕-지금은 이거도 거의 마모되서 그냥 아이쇼핑욕이 됨ㅋ-은 있어도
수집욕은 없는게 저거랑 딱 반대라서구나...
우리 부모님은 뭘 잘 안사주시긴 했어도
(+ 뭘 그다지 사달래 본적이 없음. 그냥 나갔다 들어오면 가끔 나 쓰라고 사온게 있는 타입)
한번 사준건 망가져서 나 자신이 안쓰게 될떼까지 절대 안버렸었음.
그나마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부러 버린거보다 이사다니면서 없어진게 더 많고.

[란쥬우]

근데 나는 부모님이 버리시거나 그런적은 없는데.... 왜 잔뜩 모으는걸까...

[즈믄 누리]

내가 덕질 물품에 수집욕이 없는 이유가 어릴때 장난감등을 부모님이 자의적인 판단으로 버리지 않아서 인가?
분명 어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집에 없지만 그게 사라져서 상심한 기억이 없는걸 보면 합의하에 버린거 같은대

[재수니]

자식이 수집욕은 무슨
장모님이 저런 스타일 이신데
와이프도 똑같이 막 버림 ㅋㅋ

[재수니]

울엄마가 오히려 잘 안버리셨고
내가 잘 안버림 ㅋㅋ

[서부던전탐색자]

내가 분서갱유를 두번 당했는데
당시에 욕을 엄청했지. 속으로.
나이 들고보니까 어떤 마음으로 그러셨는지 이해가 되긴함.
그리고 분서갱유 당해도 모으는걸 멈추지는 않음. 더 은밀하게 작은 규모로 할 뿐이지

[아침햇반]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심해

소유물일 뿐인게 개인 공간을 가지거나 뭔가를 개인 소유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지

[큐베개객끼]

나는 나중에 똑같이 갚아줄거 소중한거 다 집어던지고 부수고 죽이고 해서 나중에 행복할때 다 짓밟아버릴거임

[아스트레이 뇌절프레임]

애들 욕망을 어느정도 풀어줘야 되는 이유가 컬렉트들한테 이런거 모으게 된 계기가 있나요?하면 태반이 어릴때 못해봐서임ㅋㅋㅋㅋ

[루리웹-959132]

이 글 댓글만봐도 하등 인과관계없는 일임.. 그냥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 처음이라는건만 인정하면서 살자.. 부모도 무슨 부모 자격증봐서 애낳은것도 아니고 자식도 부모가 원하는 요소만 넣어서 만든 기성품이 아님.

[중장기병]

내 란마 정발 단행본 만화책
내 유유백서 정발 단행본 만화책
내 드래곤볼 정발 단행본 만화책
내 마이러브 만화책

[1-8자의 한글]

그러고보니 우리엄마는 그래도 버릴거 다 물어봤네
어느날 갑자기 집에 물건 다 펴놓고 필요한것만 고르라고 했었음
집이 좁으니 물리적인 이유로라도 그럴수밖에 없었다고 이해함...

지금은 가끔 한정질이나 앞으로는 못구하는것들 보면 눈이돌아가긴 하는데
꼭 모아야한다는 집착같은건 없음
집도좁고 돈도없고...
취미공간이 따로생기고 여윳돈이 넘쳐나면 그때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