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취미로 악기 하다보면 자주 오게되는 명덕역
오랜만에 악기 줄도 바꿀겸
아들놈 악기 손도 봐야해서 들렸다
아침 10시에 오픈 하고 가서 그런지
점검은 금방끝났고
거기서 산 악기라 점검 무료
줄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거 한세트 있어서 무료
그리고... 배가 고파져 버렸다
아침 안먹었어
명덕 특성상 악기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꽤나 독특한 상권이 이뤄져있다
돈까스 파는곳이 많다는것!
가만보면 샐러드집도 있고 떡볶이집도 있고 찜닭에 마라탕에
근데 또 대학로 상권하고는 느낌이 다르다 ㅋㅋㅋ
3개가 유명한데 같은길에 붙어있고 돈까스 스타일이 다 다르다
카츠효에서 새우튀김 먹고싶었으나 오늘 하필휴무...
파파돈스는 저번에 먹어봤는데 오늘은 딴거 먹고싶어짐
여기 돈까스 오무라이스 세트는 추억의맛이랑 깔끔함이 공존함 ㅋㅋ
맛있음 ㅇㅇ
오늘 갈 곳은 여기다
외관만 봐서는 동네 나드리분식이나 김밥천국이 생각난다
사실 나도 그래서 안갔었다
근데 아침 11시에 돈까스 하는데 배고픈데 가야지
??
아니 반전 메뉴판
외관을 보고 김밥천국 메뉴판 백과사전을 생각하셨나
간촐하고 깔끔한 메뉴판이다
메뉴는 로스까스랑 히레까스
이거 두개가 잘나간다
로스까스+오징어라이스로도 많이 먹는다
난 혼자니까 1인석에 앉아서 등심돈까스 하나 시켰다
주문 즉시 튀기는거라 기다리다 보면
깔끔한 한상을 받는다
장국, 콜라한컵, 밥, 돈까스 소스,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 돈까스
돈까스 빼고 리필 가능하다
두번까지 가능하다 적혀있다 부담없이 요청하면 된다
현금 500원 디씨 8,000원
요즘 물가에 개혜자다 진짜...
신선하게 파삭거리는 빵가루 튀김옷에
부드럽게 힘있는 등심 맛
음 최근 먹은 돈까스 중 탑티어다
빵가루가 신선하다 못해 빵집에서 파는 식빵러스크 생각난다
고기도 잡내없이 힘있지만 퍽퍽하지않고
물리지않게 맛있음
근데 여기 장국은 별로임(소근)
???
냐옹아 너 왜 여기 있니
내가 쳐다보니 갔다
주인 아주머니가 밥 주니까 저기서 조용히 먹는다
졸귀 냐옹이로 눈정화했다
여기 밥, 양배추, 소스 리필이요!
깍두기도 국밥집보다 맛있어서 리필시키고 싶었는데
너무 돼지같아서 포기함
헿 배부르다
담에 김치까스 나베 시키러 와야지
딴사람시키는거 보니 지글지글 소리 맛있어보이더라
이제 메뉴 도장깨기 할 집은 여기다 맛 가격 양 서비스 다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ㅋ
사진만 봐도 맛있겠당
이제 메뉴 도장깨기 할 집은 여기다 맛 가격 양 서비스 다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ㅋ
내가 빵집 온건지 돈까스집에 온건지 헷갈릴정도로 바삭하고 고소한 빵가루 튀김옷이 인상깊었다 만원 이하 돈까스에서 이정도 튀김옷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