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일본 스포 관련 폭행 사건이 올라온 거 보니까 그놈이 생각남
그놈은 자긴 스포당해도 좋다고, 오히려 스포 보면 기대감에 흥미진진하다고 하는 좀 ㅁㅊㄴ이었음
자기가 좋아하면 남들도 좋아할거라는 마인드였는지 아니면 남들 호불호는 개뿔도 신경 안 쓰는지... 친구들 모인 단톡방에 인기 몰이중인 영화나 드라마 애니를 스포하기 일쑤였음
한두번도 아니고 몇 년을 줄기차게 해왔었지. 스포 방식도 기가찬게 실황 같은 부류...
나도 스포 당하는 거 싫고 그걸 나쁘게 보는 애들도 있어서 몇 번이나 '넌 스포를 좋아할지 몰라도 안 좋아하는 애들도 있으니까 자제해라.'라고 나무랐는데 당연히 안들어처먹음
결국 대판 싸우고 차단박은게 4년 전
뭐... 남남이 된 마당에 더 나쁘게 말할 이유는 없지만, 예의와 매너는 지능 문제라는 어느 대학 교수 말이 있잖음
남들이 싫어하는 짓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것들은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봄
나도 스포 자체는 전혀 신경안쓰는데 ㅋㅋㅋ 소설 만화 게임 같은 건 한번 보고 치울게 아니라 몇번이든 다시 할 자신이 있는거만 골라내고 그런 내 예상을 벗어난 전개, 게임 같은 경우 무의미한 플레이 (죽을 캐릭터에 투자하기) 같은 거 극혐해서 결말까지 싹다 보고 사는 편 그건 내 취향이고 작품 감상은 굳이 남이랑 나눌 필요가 없다 생각해서 남한테 작품이 어떻다 저떻다 얘기 자체를 안하지만 ㅋㅋㅋ
스포를 뭐라하는 건 아님. 취향에 호불호가 있는만큼 존중하니까 만약 모르고 한 거면 그것도 괜찮음. 사람은 살면서 실수도 저지르기 마련이니 하지만 남들이 싫어한다는 걸 인식하고도 계속한다는 건 문제잖음
그런 악질러들은 갱생이 안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