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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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읽는데 그렇게 짧았었나 할 정도로 오래 걸림...
재미는 없어도 기승전결 뽕 찬다고요
선동문으로서는 진짜 존나 명문임. 위기감 조성 -> 문제 제시 -> 해결법이라 주장하는 선동 -> 선언 완벽한 흐름
뭐? 저걸 읽고 뽕이 찼다고? 이건 진짜 빨갱이 아니냐???
인민들은 공산당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군부한테도 빨갱이로 몰아가다 나가리난 범부련은 아가리 하시지
애초에 요약본이니까 짧아야지
하지만 읽는데 그렇게 짧았었나 할 정도로 오래 걸림...
재미는 없어도 기승전결 뽕 찬다고요
코로로코
뭐? 저걸 읽고 뽕이 찼다고? 이건 진짜 빨갱이 아니냐???
군부한테도 빨갱이로 몰아가다 나가리난 범부련은 아가리 하시지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에서 잃을 것이라고는 쇠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 전체다. 전세계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만약 19세기 설탕물 홍차로 식사하고 밧줄에 메달려 잠자던 노동자로 살다 이거 들었으면 바로 낫이랑 망치 들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인민들은 공산당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요약본이니까 짧아야지
선동문으로서는 진짜 존나 명문임. 위기감 조성 -> 문제 제시 -> 해결법이라 주장하는 선동 -> 선언 완벽한 흐름
맑스의 이론 대부분이 부정된 현재 시점에도 맑스를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왜 나는 새빠지게 일하는데 평생 거지꼴을 면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맑스가 하는 분석이 사실 존나 혹하기 쉬운 것이기 때문임.
Workers of all Lands, UNITE!
결국 공산주의의 교훈은 자본주의를 불태우기보단 타협과 공존으로 살아가자였음 사회민주주의가 사회주의 사상의 주류가 된 이유
공산주의의 교훈은 "인간의 탐욕은 제도로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임.
수정 자본주의가 대두된게 그탓이긴 하지
그래서 사민주의나 수정자본주의로 타협한거지
사실 인간의 탐욕뿐만 아니라 세상의 물리법칙 자체가 통제 불가능한거니까…그런 면에서 자본주의도 자연선택의 일부이지 싶고
그렇지.. 유게이들에게서 티비, 인터넷, 스마트폰 싹다 뺏고 배급제 꿀꿀이 죽만 먹고 있으라고 하면 난리가 나겠지..
애초에 마르크스 책은 존나 어렵고 읽기 힘들게 써서 제대로 읽은 사람 별로 없음 나도 읽어보려고 했는데 말자체가 이해 안됨
그야 자본론은 학술서니까... 공산당 선언은 읽을만할꺼임 저건 선동문이니까
사실 책이 책인 탓에 울나라에 훌륭한 번역서가 없어서 그런것도 좀 있음..
나도 자본론 처음 읽을 때는 영문으로 읽었긴 함...
ㅇㅇ 차라리 그게 낫다고 생각함. 내가 대학때 본책은 뭔 60년대 번역인가 싶을 정도로 단어가 너무 과거 단어였었음. 과거엔 시대가 시대였다보니 관심이 있어도 유명한 번역가가 번역을 안했고, 지금은 사실상 읽을 사람이 거의 없으니 출판사가 진심번역 출판을 안하는 느낌임... 물론 내가 안본사이에 새로 잘 번역된게 나왔을수는 있겠지만.
선언문이 엄청 길어서 책이 된 케이스 아닌가
이름때문에 창당 선언문같은 느낌이 돼어버림 "공산주의 선언"
뭐 사실 창당 선언문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게 제1인터내셔널의 기점을 저 선언으로 보니까
공산주의는 몇 가지 전제조건만 충족하면 가장 좋은 경제이론인데, 문제는 그 전제조건이 마르크스의 상상 이상으로 비현실적이었다는 거.
몇가지 전제조건만 충족하면 낙수효과조차 이루어질 수 있음...
그래도 공산주의보다는 나음. 공산주의는 인간의 본성 자체를 뜯어고쳐야 하는 수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