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파는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요즘 젤 잘나가는게 세척서비스, 그중에서도 에어컨 세척임
신나게 팔아제끼고 있는데 어떤 노인이 오시더니 본인 집 에어컨 세척 요청하시면서 하신 요구사항이
'방문하는 기사는 방문전에 샤워하고 마스크를 쓴 채로 방문할 것' 이거였음
나야 뭐 추가사항에 남겨놓으면 그만이긴 한데 일 바빠죽겠는데 방문전에 샤워하고 오라는건 도대체 뭔소리임 뭐 목욕비용이라도 더 주시나?
내심 또 진상이네 생각하는데 손님이 귀신같이 저 진상같죠? 하면서 이야기를 풀더라
작년에도 에어컨 세척을 했었는데 그때 세척 기사가 온몸에서 담배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방문했었다는거임
땀냄새 정도는 여름에 에어컨 세척하면서 얼마나 더울까 하고 이해하지만 너무 담배 냄새에 쪄들어서 얼굴보고 얘기하기도 힘들 정도였다고 하더라
그게 나쁜 기억으로 남았는데 심지어 이번년도는 딸이 손주를 낳아가지고 본인집에서 요양하고 있어서 완벽한 환경을 갖춰주려고 에어컨 세척을 요청한거라 하는거임
자기도 진상같은거 아는데 작년에 그 기억이 너무 나쁘게 박혀서 어쩔 수 없었다 최대한 요청 들어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추가사항에 다 기록해드리겠다고 하고 보냈다
본인 집 방문전에 샤워하고 마스크 쓰고 방문해달라는 손님 vs 손님 집 방문하는데 온몸에서 담배 쩐내 풍기면서 방문한 엔지니어
어느쪽이 더 문제일까 생각하게 되는 날이었다...
비흡연자는 담배냄새를 또 기가막히게.. 음...
비흡연자 입장에서 저 할아버지도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요청했다는걸 공감할 수 있음.
남의집 들어가면서 담배를 얼마나 핀거야...
회사 동료의 업보가 너한테 온거네 손님으로써는 할만한 요구고 그 요구가 나오게 된 출처가 같은 회사 동료니 어쩔수가 없지.
상황까지 설명했으면 손님 쪽은 이해해줄만하지
애기까지 있으면... 납득가네.
보통 저정도면 차내흡연이 일상이라 차에 찌든내가 문제인걸걸...
비흡연자는 담배냄새를 또 기가막히게.. 음...
애초에 연초 태우는 걸로 발생하는 담배 쩐내가 상상 이상임
애기까지 있으면... 납득가네.
이건... 이해는 가네
남의집 들어가면서 담배를 얼마나 핀거야...
팔리탐 지소어
보통 저정도면 차내흡연이 일상이라 차에 찌든내가 문제인걸걸...
뭐... 집주인도 이상한 사람한테 데여서 그런거지.
비흡연자 입장에서 저 할아버지도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요청했다는걸 공감할 수 있음.
그냥 비흡연자 불러달라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
추가로 상황 말한거 보니 둘러서 최대한 신경 써달라는 걸 그렇게 이야기한거니까.
상황까지 설명했으면 손님 쪽은 이해해줄만하지
대화를 하니까 이해가 되는 사유네요... 심지어 이제 출산끝낸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이 댁에 있으니 신경쓰고싶어하실만 할듯... 대화조차 없었으면 그냥 진상이네 라고 지나칠뻔한거니 진짜 대화가 중요한걸 느낍니다
그냥 요청만 했으면 진상이겠지만 사정을 구구절절 설명해주시고 그게 충분히 납득될만해서 방문전까진 기분 안좋을수 있어도 나라면 기분 풀렸을거같음
회사 동료의 업보가 너한테 온거네 손님으로써는 할만한 요구고 그 요구가 나오게 된 출처가 같은 회사 동료니 어쩔수가 없지.
비흡연자 기사로 부탁한다고 했으면 좀 더 부드럽지 않았을까...?
상황설명없었으면 진상이네했겠는데 저런거면 이해해줄만하지...
담배 쩐내는 냄새 존나 독함 흡연실 공공 재떨이 냄새 맡아보면 알 수 있다
이해는 되는데 샤워는 에바네
그냥 비흡연자 기사님을 요청하는 게 더 스무스했을 듯 ㅋㅋㅋㅋ
막피고들어온것보다 더 독한 쩐내가있지. 호흡기환자가 가족인 입장에서 백번 이해감 ㅠ 나는 보통 어머니를 방안에 격리해두고 환기하긴하지만
인터넷 as기사할때 안 무서운 분으로 보내주세요 이런것도 있음 ㅋㅋㅋㅋㅋ그래서 회사내 인상 가장 좋은분이 가신적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구역이었음 ㅠ ㅠ
앗! 여기 무서운 사람이닷!!
아침 첫타임으로 배정하고 기사님한테 잘 얘기하면 될 것도 같네
비흡연자는 상대 입에서 나오는 냄새만 맞아도 알수있지
흡연자 본인은 자기 냄새 잘, 못 맡고 별로 안 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흡연자 입장에선 쩌든내 다 나지
어디 가도 흡연장부터 찾아야 해하는 담배 자주 피는 친구가 있는데.. 가끔 만나는데 담배 필 때 말곤 냄세 전혀 안남. 집이랑 차에서는 절대 안핀하고 하는데 그것 때문일지도...
그 찌든내가 말할때마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좀 많이 괴로워... 진짜 툭하면 피는 사람이면 저럴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