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뭔가...
나는 이 선생에게 불쾌함까지 느끼지는 않는데
그냥 캐릭터로서 이상해 보임.
저 대사가 사실 자뻑보다는
"호시노가 변한 게 내 덕분이려나...? (눈치)"
이런 뉘앙스라서
자기 딴에는 농담을 한 거임.
근데 저 상황에서 왜 저런 농담을 하는지 모르겠음.
그전까지는 애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 한마디 못하다가
세리카한테 면박 당하는 캐릭터였거든?
그런 캐릭터가 왜 갑자기 저런 농담을 하지?
이 감정선이 너무 애매해서
선생 이전에 캐릭터로서 따라가기 어려움.
심지어 저게 원래는 노노미 대사였단 말이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추켜세워줄 텐데
왜 원작에 있던 멀쩡한 대사를 바꿨는지,
그걸 통해 뭘 노렸는지 모르겠음.
일반적으로 저기에 변주를 줄 거라면
"호시노가 변한 건 후배들이 생겨서가 아닐까?"
하고 대책위원회의 유대를 강조한 다음
노노미가 속으로
"그건 선생님 덕분도 있을 거예요☆"
이래야 하는데.
애니의 선생은 원작처럼
장난기 있지만 내면은 훌륭한 어른도 아니고,
유약해 보이지만 학생들을 감싸주는
오리지널 캐릭터로서의 매력도 느껴지지 않음.
감독이 이 캐릭터로 뭘 하려는지 모르겠음.
아마 감독도 모를 거 같음.
그냥 밍숭맹숭해서 아무것도 아닌 느낌임.
장난기 넘친다는 표현을 잘못한거같음
분명 선생은 플레이어가 감정 이입할 이야기의 컨트롤러 포지션인데 암만 봐도 애니판 선생은 미나미가 2기의 후유키같은 포지션임
애니판 센세를 보는 시청자들의 심정
본문처럼 충분히 더 좋게 연출할수잇는데 참 ㅈ같은 연출을 매 화 만들어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