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배경 설명이 조금 필요함
냉동 피자는 마트 가격과 온라인 핫딜 가격이 유난히 차이가 큰 제품이야
심하게는 2배 차이가 나기도 해
핫딜 기준 적정가는
오뚜기 피자가 3600원~3700원
풀무원 피자가 3200원~3400원이야
핫딜로 사 ㅂㅈ 않은 사람이라면 이거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샀을 거야
초창기에는 냉동 피자 핫딜이라고 하면 100% 오뚜기였어
그 외에는 가격이 비싸거나 맛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상대가 안 됐음
그러다 다크호스가 등장했는데 바로 풀무원
오뚜기 피자는 핫딜 안 해도 잘 팔렸는지 핫딜이 점점 줄기 시작했고
풀무원은 계속 공격적으로 핫딜이 떠서 한때는 그냥 풀무원밖에 선택지가 없었어
오뚜기를 먹고 싶어도 핫딜이 안뜸 + 그렇다고 비싸게 오뚜기를 사먹자니 풀무원 맛이 딱히 떨어지지 않음
= 결과적으로 핫딜러들은 풀무원밖에 안 먹게 됐어
CJ도 시장에 진출한지는 꽤 됐는데 가격만 비싸고 맛은 없어서 아예 논외 항목 중 하나였어
그런데 언젠가부터 풀무원 핫딜이 줄어들고 CJ 핫딜이 풀무원보다 싸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CJ도 일단 찍먹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세 브랜드 중 제일 별로였나 봄
핫딜 게시판들 검색해서 과거 CJ 피자 핫딜 찾아서 댓글 쭉 보면 알거야
CJ는 핫딜이 떠도 핫딜러들이 외면하기 시작했어
결국 대부분의 핫딜러들은 오뚜기, 풀무원 피자 핫딜이 뜨기만 기다렸는데
핫딜 안 해도 장사가 잘 되는 건지 언젠가부터 둘 다 너무 안 뜨더라
나는 주식 중 하나가 피자인 사람인데 냉동실에 피자가 바닥나니 생존의 위기가 닥쳤지
그래서 결국 택한 방법은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에서 사 먹는 것
둘 다 가깝지는 않은데 다행히 집에서 접근이 가능하긴 해
판으로 샀을 때 1조각 가격은 다음과 같음
코스트코 콤비 2916원
코스크코 불고기 3250원
트레이더스 치즈/콤비 2100원
트레이더스 불고기 2350원
크기를 재 보지는 않았지만 코스트코는 한 판을 6등분하고 트레이더스는 8등분하기 때문에
대충 봐도 코스트코 한 조각이 훨씬 큼
체감상 트레이더스 1조각이 냉동 피자 절반 정도, 코스트코 1조각이 냉동 피자 절반보다 커
냉동 피자 핫딜보다는 비싸지만 상시 가격보다는 싸
나는 이걸 한 번에 2판을 사서 얼렸다가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데워 먹는데
개인적으론 만족도가 냉동 피자보다 낫더라
참고로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뭐가 더 낫다고 하기는 어려운데
1. 코스트코에서 치즈 피자를 없애버리는 바람에 어차피 치즈 피자는 선택지가 트레이더스밖에 없음
2. 콤비는 그야말로 취향의 영역이라고 보고
3. 불고기는 코스트코가 압도적. 고기를 워낙 많이 올려줌
아래는 대충 내 사진첩에서 찾은 사진들이야
코스트코 콤비네이션
코스트코 불고기
트레이더스 치즈 / 콤비네이션
이제 댓글에 3줄요액이라고ㅜ나오면 어캄...
1. 냉동 피자는 핫딜과 상시가 차이가 큼 2. 근데 최근에 핫딜이 안 떠서 3. 비싸게 사 먹느니 코스트코 피자가 낫더라
코스트코랑 트레이더스가 주변에 없으니 다른 냉동보다 좋다해도 못 사먹음.
바이럴이네
코스트코 불고기는 너무 달더라
우리 지역도 코스트코 좀 생겼으면
난 개인적으로 피자는 한국식 프차 피자가 젤 입에 맞아서 결국 비싸도 시켜먹음 ㅠㅠ 마트피자 냉동피자 입에 너무 안맞아...
3줄요약좀...
코스트코 피자 가성비 좋지, 입맛만 맞으면 진짜 최고 아 나는 어째서 입맛에 안 맞단 말인가...!! (베이크랑 요거트 샐러드 수프만 사먹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