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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중국인은 일본인을 어떻게 생각할까?
답변: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입니다.
저는 한국인이 싫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왔을 적 이야깁니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일본어는 못하지, 일본의 도도부현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아주 친절한 부동산 소개업자를 만났습니다.
저는 일본어에 그다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일본어 공부라고 생각해 주세요'라면서 힘써 도와 줬습니다.
맨처음에는 아파트에 있는 집을 빌릴 생각이었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는 깨끗하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경험에 따라 조언해서 단지를 추천해 줬습니다.
'아파트는 초기 비용이 수십만 엔까지 필요할 수 있어요.'
'단지 초기 비용이 높지 않으면서 관리도 잘되어 있는 UR 임대 주택이 괜찮을 것 같아요.'
'일반 주택은 1년 내로 이사하면 돈을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생겨요.'
'일본 생활이 익숙해지게 될 때, 본인이 살고 싶은 데를 골라서 이사하면 돼요.'
...라고 이런저런 말을 해 줬습니다.
단지가 아파트보다는 중개수수료가 덜 듭니다. 그런데, 그는 저를 위해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했습니다. 그의 조언은 업자의 입장이 아니라 저(고객)의 입장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살 곳을 정한 뒤로, 시민 등록의 절차도 가르쳐 줬습니다.
거기에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등, 이 낯선 땅에 막 도착한 저에게 여러모로 많이 도와줬습니다.
일본 부동산 소개업자는 정말로 상냥하고 훌륭하네요!
이후로도 새 집을 찾을 때는 그 사람이랑 상담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 온 뒤로, 그 부동산 소개업자가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 한국 사람이셨어요?'라면서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친절한 데다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제가 싫어했던 한국인이랑은 달랐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도대체 내가 싫어했던 한국인이란 누구란 말인가요?
나는 지금껏 한국인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 하나도 아는 것이 없는데.
그 점을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철학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말하기를,
'Love specific individuals, not abstract concepts'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특정한 개인을 사랑하라)
우리가 어느 국가를 사랑한다고 할 때, 대체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일까요?
우리가 어느 국가를 싫어한다고 했을 때, 대체 누구에게 증오를 품은 걸까요?
'추상적인 개념에 증오를 품지 말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익, 전쟁, 토지, 권력... 그런 것은 정치인들의 비즈니스입니다.
어딘가에 있는 나라의 한 시민에게도 사랑하고 싶어, 사랑받고 싶어, 맛있는 거 먹을래, 가족이랑 있고 싶어, 괴로운 건 별로야, 모두가 같습니다.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일본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지금의 저는 '일본인'에 대해서 특별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일본인'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술집의 수다스러운 주인, 세탁소에서 커피를 주신 아주머니, 회사의 성실한 동료...
모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입니다.
념글? 이새끼 디첩이다! 유게에서 꺼져라!!
뭐지 자진신고인가?
나는 지금껏 한국인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 하나도 아는 것이 없는데. -- 나도 중국인 한 번도 만난 적 없음 심지어 한번 만났던 조선족 분은 너무 친절하셨지
무플념글ㄷㄷㄷㄷㄷ
왜 1인 2역 하는 건데 ㅋㅋㅋㅋ
난... 일하면서 여러 번 만났어... 너무 많이 만났어...
무플념글ㄷㄷㄷㄷㄷ
이족보행오망코
념글? 이새끼 디첩이다! 유게에서 꺼져라!!
이족보행오망코
뭐지 자진신고인가?
이족보행오망코
왜 1인 2역 하는 건데 ㅋㅋㅋㅋ
이족보행오망코
요즘 섬망이 유행인가봐;;
이자싯 지금 념글이라고
맞네 다시보니 자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있었네 ㅋㅋ
진정하세요 또 다른 오망코님
추상적인 개념을 싫어하지 마십시오 이족보행오망... 이 사람아닌 자만 미워하십시오
이자식 지금 념글이라고
오 깨어난건가
나는 지금껏 한국인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 하나도 아는 것이 없는데. -- 나도 중국인 한 번도 만난 적 없음 심지어 한번 만났던 조선족 분은 너무 친절하셨지
나도 그럼
루리웹-5935839292
난... 일하면서 여러 번 만났어... 너무 많이 만났어...
... 고생추
대학교에서 주로 만났는데 그냥 한국인과 구분이 안 되는 사람, 금 목걸이 두르고 불성실한 넘, 중국 출신 똑똑한 범생이 스타일(투블럭, 안경, 마름)하면 딱 맞는 이미지 등등 다양했음.
퍼센트로 따지면 한국이나 중국이나 비정상의 퍼센트는 비슷할 거라더라. 근데 중국이라... 그 숫자가...
난 처음 만난 조선족은 이탈리아 피렌체였어 불법 한인민박을 관리하고 있었지 존나 불친절 했어
난 반대로 일적으로 사적으로 마주쳤던 조선족 2명이 이미지가 너무 안좋았어.. 그냥 양꼬치집가서 마주친 사장은 좋은사람이었지만 솔직히 돈써주는데 ㅋㅋ 정상인이면 친절해야지. 조선족 혐오가 너무 과열되있다고 느끼는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개인으로 만날때는 편견 안가질려함. 중국인같은 경우는 오히려 개인으로 만났을때 대부분 좋은 인간들이었음. 해외여행중에 같은 아시안인으로 친해지기에 오히려 일본인보다 나았기도 하고. 일본인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사람들이 더 많았지만 혐한짓한 몇몇 새끼들땜에 안좋은 기억도 있음.
나도 배웠다는중국사람이 중국홍콩탄압 코로나문제욕하는 뉴스나니까 식당에서 대놓고 목소리높인걸봄
그러고보니 내가 만난 조선족은 대충 열댓명 됫는데 한국에서 본 사람들은 다들 뭔가 좀... 햇긴 한데 중국에서 본 조선족들은 다 멀쩡한 정상인이더라고. 근데 회식자리에서 맛있는거라면서 몰래 나한테 돼지 고환 요리 먹인 그 새끼... 아직도 기억 난다.
공장 쪽으로 오는 사람들이 확실히 질이 안좋은 경우가 많음. 구미에서 만난 상당수가 별로 안좋았지. 동남아쪽(나라구분할 필요없이)이 순박한 사람들이 많았고.
멋진 글이다
대단한 사람이다 둘 다
저도 친절한 중국인 친구를 만나고부턴 무턱대고 혐오를 못 하겠더라고요. 친구를 다양하게 사귀어 봐야 생각하는 폭이 넓어진다는데 역시 어른들 말씀에 배울 점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당장 겪어보지 못한 이질적 환경에 대해선 '저 포도는 실 거야'라고 일부러 단정짓는 사람들이 많지. 굳이 국가간 자존심 문제 안 따지더라도, 분명 십중팔구 지역 커뮤니티가 도시보다 돈독할 시골에 대해서도 일부러 공포심을 조장하는 일부 사람들이라던지..ㅋㅋㅋ
좋은 글이네
삶에서 사색을 통해 과오를 고치고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분이네. 와, 저런 사람 부러워.
인간은 모르는 존재에 대해서 공포를 느끼고 그 공포는 배척과 혐오를 키운드
끼리끼리 모여서 서로서로 증오와 적개심만 부추기며 날을 더욱 세우는 그런 커뮤니티 분위기는 뭔가 안쓰럽고 삶이 슬퍼보이기도 하지. ㅎㅎ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특정한 개인을 사랑하라 너무 좋은 말이다
운 좋게 면세점에서 일해서 대만친구 중국인친구 조선족친구 다 사귀어봤는데 다 착한사람이엇어요
나도 실제로 유게이를 만나본적은 한번도없어
그건 인생의 행운 아닐까.
UR주택 추천한거는 진짜 양심적으로 장사하는거네
그치만 중국 온라인게임 핵은... 한국 게이머가 제일 많이 만나는 중국인이 핵쓰는 중국인이다보니 인식은 어쩔 수 없는듯
그건 그렇긴 하네. ㅋㅋ 우리가 접한 가장 흔한 중국인은 (애미가)날아다니는 부류들이었지.
아는 중국인 친구가 핵쓰는 같은 중국인보고 애미 없는 새끼들이라고 욕하더라 그냥 핵쓰는 개인들이 문제 인거였어
게임에서만나는 중국인들은 90%가 씹새낀데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그런사람 보기 힘들더라
롤을 켜서 한판만 해보면 한국인이라고 모친출타소리 안나오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됨ㅋㅋ
뛰어난 자기 성찰이네
89년, 마지막 용이 눈 감던 그 날. 그래도 마지막 용의 피는 이어진다.
안좋은 국적의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안좋은 편견을 가진 자신이 있을 뿐이구나..
인생의 경험이 쌓일수록, 인생의 여력이 떨어질 수록, 개개인 혹은 별개의 사건에 대해 디테일을 다 밀어버리고고 하나에 꽂혀 판단하게 되더라. 그게 맞을 땐 봐봐, 이게 본질을 보는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맞을 때보다 틀릴 때가 더 많아. 근데 난 항상 맞았을 때만 기억하지.
참 좋은 글이고 참 부끄러워지는 글이다..
난 지구인을 만난적이 없었어 다 괴물들뿐이었지
https://www.youtube.com/watch?v=qGonyf7865E
흠, 그럼에도 친절한 일본일을 만났다고 고백하는 댓글은 없군.
다들 인생에서 고마웠던 일들을 꺼내는데 굳이 누군가를 까 내릴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안 쓴 거임.. 일본 여행 갔을 때 친절했던 사람 많았어
되려 겁나 많지 않음? 루리웹에서 일본 생활이나 여행담에서 제일 흔한 말이 '만나보니 일본 사람들 예의바르고 괜찮던데?' 그거일텐데..ㅎㅎ 그러면 일본인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들은 문화부터 겉 다르고 속 다르며 위선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예의만 차리니 진심이 아니라고 까내리고 그러는 모습 많이 봐왔는데 말야. 사실 형식적으로라도 정중함이 느껴지는 예의를 갖춰주는 상대라면 호감이 갈 수 밖에 없지.
모두를 미워하지 말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항상 선의를 갖자.
외국 노동자들도 일부 빼고는 다 착했다.
인간이 공장에서 찍어낸게 아닌 이상 어디사람이라고 다 나쁘고 다 좋겠어 자기 편견에 들어맞는 사람을 만나면 부정적 인상이 강화되는 거고 좋은 분 만나면 나쁜 인상이 약하되는 거겠지
물론 좋은 사람 보고 좋다고 판단하는 것만으로도 저 중국인은 그래도 깨어있는 사람 같긴하다
현명한 분이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줄도 알고
한국인 입장에선 중국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긴 하지 여러 문제가 있긴한데 가장 큰 이유가 북쪽 노스랜드 때문에....
정말로 현명함에 다가서는 자기성찰이야
한국인한테 사기당한 나는 한국인을 싫어해도 되겠군
누군가가 선택할 수도 없는 집단으로 남을 혐오하는 것만큼이나 바보같은 짓이 없지 나 역시도 중국이 그렇게 곱게 보이지도 않고 이름모르게 지나가는 중국인들 중에선 볼썽사나운 사람들이 훨씬 많았는데 이래저래 겪으면서 친해졌던 중국인들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았었다 학부에서 유학왔었던 조선족 형은 진짜 착하고 남한테 잘 베푸는 사람이었고
저런 케이스는 확실히 외국 나가봐야 느낌 나도 일본회사 다니느라 일본 8년차 사는데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존경할만한 참어른이라고 생각한 것도 진짜 이런 인간이하 쓰레기는 잡아찢어죽이고 싶다 생각하는 것도 둘 다 일본 사람임 ㅡㅡ사람이니 ㅡㅡ하다 이거는 그냥 말이 안 되는 개념임 그냥 어느 집단에든 ㅈ같은 새끼는 있음 다만 그게 소수파냐 다수파냐에 따라 욕할 명분을 만들뿐임 예를 들어 한국에서 한국사람한테 돈을 떼였다고해서 이래서 한국새끼들은 제대로 된 새끼가 없다 할 확률보다는 한국에서 조선족한테 돈을 떼이면 착짱죽짱 하면서 혐중을 할 확률이 높은 것처럼 예전에 후지타 사유리가 비정상회담 나와서 한 말이 있음 국적이나 인종으로 차별할 놈들은 자국민도 다른 편가르기해서 차별할 놈들이라고 그 예에 딱 맞는게 지가 군대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겪어봤는데 이래서 전라도놈들은 믿으면 안 된다 라고 하는 애들이 딱 그런 예임 어딜가나 사람이 모이면 ㅈ같은 새끼는 반드시 있음 그렇다고해샤 그 사람이 소속된 뭔가의 집단이 다 ㅈ같은 새끼란건 아니란거임
어느나라건 어느인종이건 같은 인간이고 비슷한사람이 있고 다른사람도 있고 X세끼가 있고 좋은 사람도 있음 환경에 따라 어느쪽 사람을 많이 만나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를뿐 비슷하다는거지. 어느나라사람은 어떻고 이쪽은 어떻고 하는말하는 사람은 우물안에 개구리와 같다고 생각해.. 우물안에서 밖은 어떨거야하고 상상만으로 판단하는거지.
근데... 솔직히 중국사람 겪어보면 혐오하게 되는게 '약속'이라는 개념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