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꺼면 뭐하러 우주로 진출할 준비를 했냐부터 개판이 되버림
미스터 하우스는 기술력으로 NCR과 전면 전쟁도 할수 있고
시저의 군단도 밀어낼수도 있었겠지
근데 그러지 않은 이유?
고객을 왜 그렇게 조지는데?
뉴베가스에 나온 하우스는 굉장히 복잡한 인물임
선하냐 악하냐 하기에도 굉장히 애매한 부분을 지니고 있고
그는 자신의 육체도 냉동보존하면서 우주로 나가서 희망없는 지구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 생각 하고 있었음
그리고 베가스는 그걸 위해 자원과 자본을 모으는 핵심이고 NCR은 호구임
그는 결코 단순한 코메디의 덜 떨어진 자본가 코스프레 악당이 아님
그는 자신의 이득이 심하게 침해되지 않는 한 자율을 보장하고
인정을 베풀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득이 된다면 술이던 ㅁㅇ이던 매춘이건 신경도 안쓰고 그걸로 인해 황폐화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건 뭐던
신경도 안쓰는 사악한 자본가이기도 함
그런 인물이 어디서 돈이란게 오고 어디서 그걸 물자로 바꿀수 있고
그것이 무엇으로 인해 유지되는지 모르고 저딴거에 동의한다고?
뉴베가스로 돌아가서 하우스 루트는 사실상 베달부 루트의 변형 혹은 배달부 루트는 하우스 루트의 변형이라 할 수준의 물건임
자기가 정한 선 내에서 일만 잘 하면 나머진 배달부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거든. 물론 자기에게 깝치거나 마음에 안드는 애들은 쫒아내거나
개박살 내는 잔혹한 면도 있지만
그가 그러는건 어짜피 지구 떠날꺼니까. 그동안 자기가 필요한걸 잘 채워주면 디테일은 니가 챙겨도 상관 없다 이거임
그렇게 모은 자원으로 우주로 가서 새롭게 개척하고 새롭게 인류의 미래를 열고
정말 눈부신 계획이지
하지만 동시에 그걸위해 가져온건 술, ㅁㅇ,매춘 그리고 도박으로 뒤덮인 뉴 베가스란 악의 도시지.
그런 면에서 시저의 군단의 명분이나 정의는 사실 일리가 있는 부분이기도 함
하우스의 존재는 현대 황무지를 사는 사람들에겐 독약같은거니
우주로 올라간다 해서 그게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을 뿐더러
그 수혜자는 엔클레이브마냥 극소수밖에 없을게 뻔하고
NCR 입장에선 자기들 돈과 자원 털어가면서 사람들도 폐인화 시키는 이 뉴 베가스를 솔직히 하우스 제거하고 손보고 싶을 수 밖에 없지
물론 지들도 마피아들의 도시에 그런 시설이 있기야 하지만 규모가 다르고, 무엇보다 자기들 통제 밖이니까
그래서 하우스와 접촉 가능한 배달부를 포섭하려 하지
이런 구도에서 하우스 입장에선 플래티넘 칩만 해도 전쟁때문에 제대로 배달 안되서 빡치는데
그런 전쟁이 돈이 된다는 멍청한 소리를 하는 케릭으로 만들어 버리는건 심각한 케붕이지
음음
와 마치 베데스다 홍보 담당자 같은 소리를 하네
루리웹-8514721844
음음
까고보면 폴아웃 시리즈 자체가 좀 설정이 왔다 갔다 함. 근대 이걸 엄격하게 설정이 어쩌니 하니까 싫어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고. 유독 특정 작품 팬덤에서 그게 반복되니 다구리 맞는다는 인상이지.
설정이 오가는거 정도는 내가 건담이던 원신이던 ㅇ어느정도 수긍되면 그러느니 하는데 베데스다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지들도 지들이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앞뒤도 안맞는데다가 건담으로 치면 퍼건 주제 개나주고 미군 만세 외치며 전쟁은 올바르다 반자이 외치는 수준으로 주제를 엉망으로 만등어버림 이건 설정 이전의 이야기임 기본적으로 개연성과 핍진성 그리고 주제에 맞는 제대로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뭔 시발 전제부터 미국이 어느나라랑 전쟁중인지 까먹고 저러나 하는 수준이면 그게 뭔 폴아웃 공식 설정이라 지럴떨며 저리 쓸 이유가 있냔거지 설정 이전헤 최소한 특정 인물의 행동원리는 일관성은 있어야 할꺼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