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나이가 한 살 많아서 행님행님 하고 지내는데
전에 사촌들끼리 술 먹다 나랑 그 형만 남았는데 막 연애 안 하냐, 결혼 안 하냐, 사랑이란건 좋은거다 하더라고..
솔직히 그 사촌여동생은 가정문제로 절대 결혼 안 한다고 뚱땡이로 살다 남자 생겼다고 살 뺘는거 보고 놀라긴 했었고, 이 형도 비숫했다더라
암튼 막 사랑예찬론자가 돼서 말 하다가 '난 니 둉생 고생 안 시키려고 노력해서 얼마를 받는다! 너도 노력하면 되지 않겠냐? 넌 얼마쯤 버냐?' 하길래
사촌들은 내 급여 다 아는데 이 형은 모르겠구나.. 싶어서 조금 많은거 말 해줬음
그러니까 그 형도 어.. 어? 많네? 돈이 없어서 안 하는건 아니구나? 좀 어버버하다 끝났는데
이번에 사촌누나랑 사촌여동생, 그 형까지 넷이서 아침에 해장하면서 내 월급이랑 특근비 얘기가 나오니까
사촌누나랑 동생은 막 특근비가 얼마네 시급이 얼마네 일할만하겠네 소리 하는데 이 형은 그냥 조용히 식사하시더라..
얼마 받길래 ㄷㄷ
이 녀석 연봉이 1억 넘나보군!
웅아니야
족보 꼬이게 사촌동생의 남편한테 행님이라고 하네...
5분만 얘기해줘도 이미 개족보셨군요 외칠 뇨속이!
개족보일건 또 뭐임..
아오 나 빼고 부자웹 꼴보기 시르다
그냥 그 형보다 좀 많은거지 부자아님
??? : 어..음..커험.
루리웹 닉넴을 말해주면 더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