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미루는 삐진걸 풀고, 엄마랑 화해하기로 했어요!)
사장은 미루를 번쩍 안아들고
쉴 새 없이 뽀뽀를 날렸다!
언제 쿠르릉 했냐는 듯 빵긋 웃으면서
꼬리치는 모녀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ㅎㅎ
애정표현을 시작한지 한 5분 정도 지났을까?
사장은 만족한 미루를 옆구리에 끼고 스케치북을 들었다.
그리곤 나를 향해 부담스러운 시선을 던지며 물었다.
"그림 같이 그리실래요??"
-그리는 걸 보는게 좋은데..
내가 살짝 머뭇거리자,
사장은 내 손을 잡아 끌었다!
"괜찮아요. 옆에서 보기만 해도 되니까 일단 같이 하시죠?"
-엗 그럼 너무 좋죠!
미루와 사장의 그림놀이는
같이한다기 보다는 미루가 그리고,
사장이 박수치는 신기한 방식이었다.
미루가 신난꼬리를 한껏 팔랑팔랑거리며
완성한 그림은 소풍을 가는 그림??
그나저나 언니들이 좀 작지 않나?
-소풍 가고 싶은가봐요
"소풍..?"
우리가 그림을 깊게 들여다보자,
뒤에서 꾸벅꾸벅 졸던 미연이 다가와
미루의 머리를 쓰담쓰담했다.
"애고 똑똑해라 소풍갈 날씨긴 한데~"
"캥ㅎㅎ"
미연도 내심 소풍을 가고 싶은 눈치..
이제 남은 건..
우린 마치 짠 것처럼 고개를 들어
미오를 바라봤다.
그러자 미오는 흠칫 놀라며
양손으로 X자를 만들었다!
"가게 운영해야해서 평일은 곤란합니다."
부스럭부스럭..
"응?"
점장은 방석과 바구니를 꺼내어 오다
미오와 눈이 딱 마주쳤다!
"점장? 바구니 치우세요."
아무래도 가게를 비우고
소풍을 나가는 건 꼼꼼한 미오 성격상
불가능 하겠지..?
미오가 강경하게 나오자,
미루는 미오를 향해 꼬리를 팔랑이며~
뚜방뚜방 걸어갔다.
걸음걸이 부터 애교가 철철 넘치는걸 보니..
애교로 설득을 해볼 생각이구나!
미오는 다가와서 부비적 거리는
미루를 향해 싱긋 웃었다.
"찻집을 비우고 갈 순 없잖니?"
...
흔들릴 지언정 꺾이진 않는구나..
-미루의 애교도 안 통하다니..! 냉혈한!
그런데 맞는 말이라..
아무도 뭐라 못하네..
어쩜 좋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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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소풍을 갈 수 있을까요?!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그림이에오!
마망 속살 보일때까지 숨 참는다 훕!(바다든 온천이든)
귀엽다
귀엽다
어서오세오~!!! 귀엽게 봐조서 고맙습니다!!
마망 속살 보일때까지 숨 참는다 훕!(바다든 온천이든)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그림이에오!
🦊파파굉🦊
이게 아니야!
이게 아니야ㅑㅑㅑㅑㅑㅑ! ㅠㅠ
ㄱㅇㅇ
귀엽게 봐주셔서 기뻐요!
세상에 눈썹이 움직이잖아?
사장님 예쁘죵?!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레비아탄구이
아프면 꾹꾹해서 마사지 해드릴게오!
맛잇쩡
맛난걸 따로 드시고 계신거 맞죠?!
따봉 깜사합니다! 맛난 저녁 드세오~!!!!
오늘도 연재 감사합니다 요즘은 잘 챙겨보지 못했네요
어서오세오~!!! 언제든 생각날 때 보시면 되죠!!
근데 찻집에 손님이 오긴 오나...? 소풍가도 모를꺼 같은데
패..팩트 아파요 ㅠㅠ
미루는 오늘도 귀엽따
미루꼬리가 멈추질 않는다ㅏㅏㅏㅏㅏㅏ 깜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