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자마자 나름 배에 왕짜도 있고, 패기 넘쳤는데
여초회사를 다녀도 안 되고, 나 재밌다고 먼저 접근한 여자한테도 까이고, 미안한 얘기지만 만만해보이는 여자한테도 까이고
아 그냥 평생 덕질이나 하며 살 운명이구나 하고 페도대장으로 전직해서 일만 쳐하며 연봉 3배 만들고, 그 돈으로 덕질에 1억 박아가며 살았는데
막상 또 일만 하는거 지겨워서 다른거 좀 하러 다니다가 눈 앞에 여자 보이니까 또 금사빠 모드 들어갔는데 연애 하는 방법은 모르고..
걍 이번에도 짝사랑어쌔신으로 감정을 숨기며 바라만 보다가 남이 채가는걸 보게 되는거쉰가..
아니면 소개팅 주선 몇 번 들어왔는데 이런거나 받아볼까..
20년간 일만 쳐했지만 솔로임 ㅇㅇ
일과 결혿히셨네욤
아니 결혼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