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서양에서 만든 동양물 보면 항상 아쉬운 게

[가지나물]

황제나 왕의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말함

예시로 황제 이름이 선양이면

선양을 위해서나 선양의 이름으로 이런 식으로

오만 불손하게 허리를 펴고 눈을 부라리고 쳐다봄

왕한테 직언한다고 개길 수야 있지. 그런데 좀 양식이라는 걸 갖추라고

특히 마지막은 서양에서도 안 그러는데 뭐하는 건지 모르겠음.

[루리웹-3011181783]

오이오이 카이사르. 코노야로

[엘지비티큐플러스는죄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외국이 대부분 유대교나 기독교나 이슬람 문화권이어서 그럴 걸? 이 쪽에서는 피휘는 신한테만 하는 거임.

[가지나물]

피휘까지는 없어도 이름이나 단순히 당신, 그라고 하기 보단 히스 마저스티나 비슷하게 돌려 말하는 건 있으니까
완벽하게 피휘까지는 안해도 직함이랑 이름이라도 붙여서 써주면 좋겠음
걍 깡 이름만 나오는 건 좀 이상함

[엘지비티큐플러스는죄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건 예의인 거지. 높이고 낮추는 그런 건 없다는 건 아닌데. 진짜 딱 피휘해라 아님 넌 그것만으로 처벌 받을 거야 이건 하느님 뿐임. 서양권에서.
잘 생각해 보면 로물루스도 늑대 젖을 먹고 자랐다는 거지 신이라는 건 아님. 시저도 끝까지 집정관 명함이랬던가.
반면 동양권은 천자라는 게 결국 반인반신인 거임. 일본 천황 인간선언 배경도 동양국가여서 인간이 아닌 신이었던 거임.

[가지나물]

하긴 천자라는 게 하늘의 아들이라는 뜻이구나 황제도 신화속 황제 건원에서 따온 거고

[엘지비티큐플러스는죄입니다🪽]

서양권에서 반인반신인 왕이 파라오 정도인가 근데

[엘지비티큐플러스는죄입니다🪽]

ㅇㅇ 근데 현대 서유럽 동유럽 아랍 이런 국가들이 다 이집트에 반대하는 유대교 기반 종교를 믿은지 굉장히 오래됐으니 문화가 굉장히 다른 거지.

[가지나물]

뭐 그렇게 생각하니 익숙치 않긴 하겠네
그래도 앞으론 서양 창작자들이 고증이라 생각하고 지켜주면 좋겠음. 고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좀 많이 깨면 몰입감을 떨어뜨리니까

[엘지비티큐플러스는죄입니다🪽]

지켜주면 몰입도 높아지고 더 좋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도 서양 판타지 쓰면 고증적으로는 개판 오분 전이어도 그게 꼭 나쁜 건 아니고 재미있으먄 되니까. 서로 그런 거지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