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인가 시급 4천원쯤 할때
편돌이 오지게해서 월급 백 모은적 있었는데
그 돈으로 1주일 제주도 스쿠터 나홀로 여행간적있었음.
계획도 거의 없이 그냥
가고싶었던 곳 몇군데 정하고
스쿠터 빌리는 곳만 수배해놓고
숙박할 곳도 전혀 안정하고
하루는 온천에서 하루는 민박가서 등등
스쿠터 타고 몸 가는대로 해서
그날 마지막으로 간 곳에서 자고
1주일 갔었음.
결과적으로 1주일해서
스쿠터 미터기 500km찍고 백만원 다 쓰고 돌아옴
지금와서 그 돈으로 해외갈껄 그랬나 싶었지만
보고싶은거 실컷보고 와서 후회는 한점 없었음.
오히려 1주일도 모자랐던 느낌.
지금도 또 그렇게 가보고 싶닿
뭐하고 놀았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 설레임은 아직도 마음에 남음.
오히려 지금가면 더 잼게 놀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