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부터 올라 오실 일이 있어서 같이 살게 됐는데
진짜 안맞는게 너무 많다..
1. 매일 샤워를 안함
냄새나고 그런 건 아닌데 변기 시트에 가끔 때가 껴있으면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 이해도 감.. 어렸을 적에 우린 먹을 물도 씻을 물도 길어다써서 물을 아껴야 했으니까
말씀드려도 매일 할 필요 없다고만 하시니 어쩔 수 없다
2. 혀짧은 소리를 내심
난 애교 떠는걸 진짜 싫어하고 칠칠맞아 보이는다고 느껴진다
그냥 개인 성향으로.. 이 성향이 어머니 지분이 있다고 추측되는데
내가 30대고 어머니가 60대인데 혀짧은 소리를 내면 왜그러실까 싶음
이건 진짜 내 성향 탓이니 내탓할 수밖에 없고,,
3. 식사하실때 쩝쩝거리시면서 식사하심
이건 못참고(나란놈 불꽃불효자) 몇번 둘러 말씀드려도 다음 식사때 생각 못하시고 그냥 입 벌리고 쩝쩝거리며 드신다
예전에 파리의 연인에서 남주네 집안이 식사할때 입 다물고 먹으란 말에 여주가 충격먹는 장면 있었는데(말하면서 먹지 말란 뜻이겠지만)
20년 전의 식사예절보다 지금이 상향평준화 된거겠지..
4. 자꾸 뭘 퍼질러 놓으심
과일껍질을 음쓰로 안버리고 자꾸 베란다에 말리신다
나 베란다 청소해야하는데,, 예전에 음쓰봉투도 아끼려던 흔적
기타등등으로 집이 자꾸 더러워지는 걸 보면 착잡..
5. 잘때 계속 휴대폰하심
폰끄고 주무시라 해도 안주무심
아침에보면 폰 쥔 채로 자고 계시고
아무리봐도 피곤에 몸이 쩔어서 골아떨어질때까지 폰 하시는 거 같음
옆에서 자는 나도 덩달아 자꾸 번쩍이니 잘 못자고
폰 하다 자면 수면장애도 생기고 잠 부족하면 치매 발병률이나 면역력에도 안좋은데.. 내가 엄마도 아니고 왜 이런 잔소리를 어머니께 드려야 하는지..
이런 기타등등을 그렇다고 뾰족하게 매번 꼬집을 수 없다
내가 아무리 생활을 일방적으로 맞춰드리며 사는게 불편하다 해도
나 어릴 땐 나 기르시며 어머니께서 내 리듬에 맞춰 생활을 조정하셨을 테고
그 외에도 부모님은 내겐 까방권 무한이라 힘들어도 꾹 참게 된다
그렇다고 2년동안 계속 쌓이고 말을 삼키니 사소한 거에도 속으로 한숨이 나오고
그래서 ㅈ도 아무도 모를 잡담탭에 찍 싸며 털어볼 뿐,,
나란 놈 불꽃불효자
위 글 보면 알겠지만 형편이 그런 좋은집 못살음
인간상성인느낌인데.. 잘때불빛은 안대라도껴라
방을 나눠
위 글 보면 알겠지만 형편이 그런 좋은집 못살음
물 길어다 씻던 집에서 독립했는데 집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냐 방이 여러개 있는게 당연한게 아님
힘내십쇼
인간상성인느낌인데.. 잘때불빛은 안대라도껴라
.....살어라.........우리 설령 뒤진다해도 이거 진짜 장래비가 더 아까워서 살아가는게 싸게 먹히더라 =_= 눈물나도 그냥 서로 울고 살아가는게 답이더라........좋은일 있슬거라고 살자......그란 마음 가저야해.........힝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