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가) 빨리 죽자, 손권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공근은 왕좌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홀연히 생명이 다했다. 나는 무엇을 의지하면 좋단 말인가? "
-주유전-
봉작이 채 내려지지도 않았는데, 여몽에게 병이 생기게 되자, 손권은 마침 공안에 있었는데, (여몽을) 맞아들여 내전에 두고, 치료함에 온갖 방법을 다 쓰고, 여몽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자에게 천금을 내린다고 모집하였다. 어떤 때에 침(鍼)을 쓰면, 손권이 이를 아파했고, 여러 번 그의 안색을 보고자 했으나, 또 (그를) 힘들게 하고 움직이게 할까 두려워 항상 벽을 뚫어 들여다보고, 조금이라도 음식을 넘기는 것을 보면 기뻐하여 주위를 돌아보며 웃으며 말하고, 그러지 못하면 탄식하며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병이 좀 낫자, 그를 위해 사면령을 내리고, 신하들은 하례를 올렸다. 나중에 다시 위독함이 더해지자, 손권이 직접 가서 살폈으며 도사(道士)들에게 명을 내려 성신(星辰) 아래서 그를 위해 천명을 청하도록 했다.
나이 42세에 마침내 내전에 죽었다. 이때 손권은 매우 애통해하며, 그를 위해 먹는 가짓수를 줄였다. 여몽이 아직 죽기 전에 금이나 보물 같은 여러 하사받은 것을 모두 관부의 창고(府藏)에 넣고, 관리자에게 자신이 죽는 날 모두 상부에 돌려주도록 명령하고, 초상은 검약하게 하라고 했다. 손권이 이를 듣고 더욱 비통해했다.
-여몽전-
건안(建安) 20년(215) 합비를 치는데 따라가서, 분전하여 싸우다 전사하였다. 손권이 애통해 하며 직접 장례에 임하였다.
주 : 『강표전(江表傳)』에 이르길: 「손권이 명하여 그의 애첩(愛妾)을 순장(殉葬)토록 하고, 빈객 2백가의 부역을 면제해 주었다,
-진무전-
일이 다 마치고 나가던 차에 병에 걸려 죽으니, 이 때 나이 49세였다. 손권이 이를 듣고 벽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애통해함을 스스로 능히 그치지 못하고, 며칠 동안 찬을 줄이고, 말을 하면 눈물을 흘렸다. 장승(張承)을 시켜 그의 애도문을 지어 새기게 하였다.
두 아들인 능열(淩烈)과 능봉(淩封)은 나이가 각각 몇 살 밖에 되지 않아, 손권이 궁 안에서 기르고 친애하며 대우함이 여러 아들들과 같으니, 빈객들이 나아가 알현하면, 그들을 불러 보여주며
“얘들이 내 호랑이 새끼요”
라 했다. 나이가 8,9세가 되자, 갈광(葛光)에게 영을 내려 독서를 가르쳐 주게 하고, 10일에 한번은 말을 타게 하였다
-능통전-
주연은 2년 간 병상에 누워 있었고, 이후로 점점 악화됐다. 손권은 낮에는 그 때문에 먹는 것이 줄었고, 밤에는 그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조정의 사자와 의약, 음식물을 그에게 보내면서 길에서 연락이 끊이지 않게 했다. 주연은 매번 사자를 보내 질병 상태를 보고했고, 손권은 그 사자를 불러 만나서 직접 질문을 했다. 사자가 궁궐로 들어오면 술과 음식을 내렸고, 궁궐을 나가면 삼베와 비단을 보냈다. 창업 공신으로 질병이 있을 때, 손권이 마음을 기울인 점에 있어서는 여몽(呂蒙)과 능통(淩統)에 대한 것이 가장 무거웠고, 주연은 그 다음이었다. 주연은 향년 68세, 적오 12년 (249) 에 세상을 떠났다. 손권은 상복을 입고 장례식을 거행했으며, 그를 위해 매우 슬퍼했다. 아들 주적(朱績)이 뒤를 이었다.
-주연전-
태원 원년(251), 육항은 도성에 도착하여 질병을 치료했다. 질병에 차도가 있어 돌아가려고 하자, 손권은 눈물을 흘리며 그와 헤어졌다. 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전에 참언을 듣고 그것을 믿어 그대의 부친과의 군신(君臣)간의 대의(大義)가 돈독하지 못하였고, 이 때문에 그대를 등졌었소. 앞뒤로 하여 당신을 힐문했던 글은 전부 불태워 없애서 다른 사람이 ㅂㅈ 못하도록 하시오.”
-육항전-
연의 유비 이미지가 얘한테 가야하는거 아닐정도로 측근들 죽음에 슬퍼하는 일화가 많음
물론 쇼도 있다는거 감안해야함
육손때문에 부하를 아낀다는 이미지가 좀 희석됬지만 자기 픽은 진짜 엄청 아낀다는 느낌이 강함 육손도 정치적인 입장을 배제한다 치면 나름 자길 위해서 살았으니 마냥 미워하진 않았을까....
육항에게 말한건 자기 잘못이라고 시인하는거나 다름없어서 후회한거같음
삼국지 손권 사후를 쓴다면 손권 사후에 육손이랑 만나서 서로 자기 잘못을 사죄하고 육손이 따라준 술 한잔에 나지막히 웃으며 엔딩내도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