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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안묵으면 못버티는 초과로 스케쥴이라..
원츄가 쓰였을 정도면 대체 몇 년 묵은 짤일까 이거 ㄷㄷ
조선시대엔 퇴선(退膳), 즉 상 물리기라는 풍습이 있었음. 말 그대로 윗사람이 먹은 상을 물려서 아랫사람이 먹는다는 의미인데 수라상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였음. 아침과 저녁의 저 어마어마한 양의 식사는 임금님 혼자 다 먹으라고 만든 게 아니라 아랫사람들까지도 먹는 걸 감안해서 차린 상임. 상감마마가 먼저 상을 받아서 앞접시에 반찬을 더는 식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치면 그 상을 들고 나가 남은 반찬에 상궁이나 나인들이 새 밥 퍼서 식사를 하는 식. 이런 상물림 풍습은 왕실만 있었던 건 아니고 조정 대신들 사이에도 있어서 관료들이 받은 상도 하인이나 종 같은 아랫사람들이 받아서 식사를 했음. 지금 보면 뭐 그런 풍습이 다 있나 싶겠지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자기 음식을 나눠주는 걸로 신뢰와 자비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됨. 이 상물림이 개념적으로나마 지금까지 남아있는 게 바로 제사 후에 제수 음식을 나눠 먹는 음복(飮福)인데 이 과정도 마찬가지로 퇴선이나 상을 물린다고 부름. 마지막으로 저 짤에서 아침-저녁 상을 보면 반찬이 12가지가 올라온 12첩 반상임. 이건 대한제국 성립 이후로 황제의 격식을 갖추기 시작한 이후의 모습인데 그 이전 조선시대 수라상은 제후국의 격에 맞춘 9첩 반상. 저런 수라상 재현을 위해서 대한제국 망하고 궁밖으로 나온 궁녀들에게 자료 수집을 했는데 그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12첩 반상을 알려줬기 때문에 저런 상차림이 나온 거.
하루종일 공부하고 업무보고 그렇다고 잠을 푹자는것도 아니고 쪽잠수준으로 자다가 새벽같이 일어나야되고 운동이라고 해봣자 끽해야 궁내 좀 돌아댕기기고
사실 저거 다 안 먹고 남김 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먹을 몫이거든
세종도 그래서 말년에 종합병원 그 자체였음
스트레스성 폭식이지 칼로리 부족해서 못 버티는게 아님.
살이 안찔수가 없겠네--
가챠하느라밥이없어MK-II
저리 안묵으면 못버티는 초과로 스케쥴이라..
맛만 보고 물리는 경우가 많았을것같은데
왕한테 허락되는 얼마 안되는 쾌락이라
히로이 키쿠리
스트레스성 폭식이지 칼로리 부족해서 못 버티는게 아님.
어차피 다 먹는것도 아닏ㄷ0
다 먹는건 아니긴함
하루종일 공부하고 업무보고 그렇다고 잠을 푹자는것도 아니고 쪽잠수준으로 자다가 새벽같이 일어나야되고 운동이라고 해봣자 끽해야 궁내 좀 돌아댕기기고
진짜 혈통빨로 오래버틴듯
원츄가 쓰였을 정도면 대체 몇 년 묵은 짤일까 이거 ㄷㄷ
원츄 요즘 안씀?ㅠㅠ
나무위키 보니깐 14년도에 쓰였다네
야식상이 젤 땡긴다 캬
저만치 먹어야하는게 자정에 취침해서 새벽4시 기상이 기본 스케쥴인데 거기에 애만들기(추가노동)까지 했어야한다고
조선왕들 자체가 격무의 연속이라 저리 안 먹으면 혈당 떨어져서 못버팀 아 물론 선왕께서도 우려하셨던 세종 이도 빼고.....
venom_k
세종도 그래서 말년에 종합병원 그 자체였음
말년에 세종대왕 이미지에 안 맞는 과격한 에피소드도 사실 이런저런 질병에 의한 스트레스 누적으로 짜증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이 되지
노가다도 저렇게 안먹을거같은데
티라미슈
사실 저거 다 안 먹고 남김 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먹을 몫이거든
근데 다 그런 건 아녀 영조 같은 경우는 음식량을 줄이고 하루 끼니도 줄여서 먹었던 걸로 유명함 사도세자가 식욕을 절제 못한다고 못마땅해하는 것도 있었고 그래서인지 아들은 수납케이스에 보관하고 본인 건강은 잘 지키셨음
뒤쥬
잠을 하루에 6시간 정도 밖에 안잤을걸 거의 평생
조선시대엔 퇴선(退膳), 즉 상 물리기라는 풍습이 있었음. 말 그대로 윗사람이 먹은 상을 물려서 아랫사람이 먹는다는 의미인데 수라상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였음. 아침과 저녁의 저 어마어마한 양의 식사는 임금님 혼자 다 먹으라고 만든 게 아니라 아랫사람들까지도 먹는 걸 감안해서 차린 상임. 상감마마가 먼저 상을 받아서 앞접시에 반찬을 더는 식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치면 그 상을 들고 나가 남은 반찬에 상궁이나 나인들이 새 밥 퍼서 식사를 하는 식. 이런 상물림 풍습은 왕실만 있었던 건 아니고 조정 대신들 사이에도 있어서 관료들이 받은 상도 하인이나 종 같은 아랫사람들이 받아서 식사를 했음. 지금 보면 뭐 그런 풍습이 다 있나 싶겠지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자기 음식을 나눠주는 걸로 신뢰와 자비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됨. 이 상물림이 개념적으로나마 지금까지 남아있는 게 바로 제사 후에 제수 음식을 나눠 먹는 음복(飮福)인데 이 과정도 마찬가지로 퇴선이나 상을 물린다고 부름. 마지막으로 저 짤에서 아침-저녁 상을 보면 반찬이 12가지가 올라온 12첩 반상임. 이건 대한제국 성립 이후로 황제의 격식을 갖추기 시작한 이후의 모습인데 그 이전 조선시대 수라상은 제후국의 격에 맞춘 9첩 반상. 저런 수라상 재현을 위해서 대한제국 망하고 궁밖으로 나온 궁녀들에게 자료 수집을 했는데 그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12첩 반상을 알려줬기 때문에 저런 상차림이 나온 거.
내리물림이라 다먹으면 밑에 궁녀들이 굶어서 남겨야된다는 거 같았는데
영화 광해에 그렇게 나오긴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음 당연히 궁녀 밥은 따로 있고 남는 음식을 버리지 않고 먹는 거였지 그거 안 남긴다고 굶지는 않음
베스트랑 배틀 붙어야겠구만
퇴선이 있던 것도 맞음 근데 상 물리기 안 하면 굶는다 <- 이건 아니라는 거임 저 사람도 새 밥 퍼서 식사한다고 써 놨네
반찬만 받는거였나 반찬 다 먹으면 밥만먹고
기본적으로 본인들 먹을 음식은 따로 있었음 애초에 모든 왕이 다 저렇게 화려하게 먹었던 것도 아니니 저렇게 안 먹는 왕이 있을 경우엔 자기들 밥은 따로 했어야 했을 거고
당장 조선 궁녀 숫자가 몇백 명인데 어떻게 저걸로 몇백 명이 다 버티겠음ㅋㅋ
영조때는 남는게 엄청났겠구만
답글 달아주신 분이 당신인가요 ㅎㅎ 부연 설명에 감사드리고 더욱 자세히 알아가네요~
유럽도 궁금하다
적게 먹어서 80세 이상 장수한 영조가 정말 대단했네
대신 ㅈㄴ 고급진 음식 조아햇다든대 막 전복회? 거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