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냥 나는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거에 무감각해서

[마리오짝퉁]

굳이 오거나 가도 잘 도착했다느니 전화하는거를 굳이 필요하다고 못 느꼈어

오히려 그러는게 걍 어린 애나 할 법한 행동인거 같아서 굳이 해야하나 싶었음

내 성격 자체도 헤어지는거에 별 감정도 없고, 심지어 사별해도 아 죽었네에서 끝나다보니까 걍 이런거에 무감각하고, 사람들이 민감해하는거에 공감하기가 너무 힘드네

걍 내가 이상한거로 끝내야하려나

[에뮤군]

인생무상을 통달해서 열반에 들 준비중임?

[마리오짝퉁]

아니 원래 그래. 할아버지 시신 만지고 어우 의외로 꽝꽝 얼으셨네 라고 했다가 욕 엄청 먹은 적도 있고

[뒤지럴제작기]

그건 ㅋㅋ 사이코, 소시오패스 공감부족 머 이런거 이전에 눈치 겁나 없는게 맞는거 같은데 ㅋㅋㅋ

[마리오짝퉁]

근데 그 뒤로도 시신 봐도 그냥 시신이네 하고 끝내는거보면 좀 어딘가 메마른 편인거 같긴함

[뒤지럴제작기]

흔한 (요즘)현대인 증상임
그걸 자각해도 그런 안부물어보고 답하기를 하는게 사회생활

[마리오짝퉁]

다 원래 그런가

[뒤지럴제작기]

ㅋㅋ 아니 그런거에 에너지 쓰는게 힘들어지긴 하는데 위에 써둔거 보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는 아님
메마를 수는 있는데 그걸 티를 겁나내면 문제지
ㅋㅋㅋ 감정이 메말랐다는거에 자부심을 가진게 아니면 눈치껏 행동해야지

[마리오짝퉁]

근데 결국 본능이라 완벽한 모방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