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작혼) 마작 접었습니다.

[Game9단]

오늘 아침 출근 전에 한판하는데 한놈한테 연속 4번 쏘이고 -8900점 찍었습니다.

수비를 공부해도 역을 외워도 나아지지도 않고 상대는 몇바퀴도 안돌고 리치니 역이 만들어지는데 나는 패에 들어온거 안전하겠다 싶은거 내면 거의 100%쏘이는 기적을 보게되는군요(저 4번 쏘인판)

공부를 하고 역을 외우면 뭐합니까, 맨날 쏘이고 박살나는데, 기어코 방총률 16% 찍는거 보고 작사 별 한개에서 한발자국도 못나아가는 꼬라지 보니 이건 내가 덤빌 수 있는 게임이 아니구나 깨닫고 지워버렸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좋았는데 이젠 짜증만 나니 현자타임만 오게되네요

뉴비 백몇판 동안 즐거웠습니다.

아침부터 멘탈만....

[동네아찌]

하지만 그렇게 쏘이고도 다시 생각나더라 마작...

[노벨프로젝트]

이렇게 현타올 때 쯤이면
무지성 족보만들기 마작 하면 좀 환기 됨
위험패? 니미 내가 족보 만드는데 필요 없다니깐 아ㅋㅋㅋㅋ

[지포군]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고죠 ㄷㄷㄷ

[베르나치아]

진짜 치다보면 온갖 억까 당하는 흐름이 이어질때가 있는데 그럴땐 걍 당분간 마작 치지말고 푹 쉬시고 정 마작을 치고 싶으면 무지성으로 즐길수있는 3마를 치는게 낫더라구요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방총률 15~16% 정도면 무난한 거임요
그리고 "안전하겠다" 싶은 패를 아직 님은 계산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닙니다. 실력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어지간한 프로도 안전하겠다 싶어서 낸 패에 하네만 배만 론 당하는 게 마작이라는 게임이에요.
상대가 버린 패 or 필드에 4장 다 나온 역패 말고는 100% 안전한 패 같은 거 없으니(아마 100% 안전패가 이 조건 말고도 몇개 더 있긴 하겠지만 제 머리속에 떠오른 건 이게 다네요) 내릴땐 확실하게 100% 포기하고 내리시는 게 좋습니다.
마작이라는 게임은 당연히 내가 리치 걸고 쯔모하고 론 하고 하면서 점수 버는 게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심플하게 한 국에서 내가 화료할 수 있는 확률은 25%에요. 네번중에 한번이라도 나면 다행이고, 그 와중에도 4판중 3판은 수비적으로 해야하며, 심지어 한판 내내 화료는 고사하고 텐파이 근처도 못가는 판이 수두룩 합니다.
천성이 수비적인 게임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운이 좋을 때야 팍팍 먹고 기분 좋지만 보통 운이 좋은 건 10판 중에 한판 있기도 힘들죠.
뭐... 결국 화료하는 재미를 위해서만 게임을 한다고 하면 마작처럼 여러모로 수비적으로 해야 되는 게임이 적성에 안 맞는 게 되겠지만
일단은 절대로 론 당하지 않는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내릴 때 확실히 내리는 판단만 해도 은근 버텨집니다. 꼴등만 안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 하세요.
심지어 저는 누군가가 리치 걸면 어지간하면 바로 베타오리(안전패만 내면서 텐파이 다 부수는 짓)하는 편인데도
제가 오야일 때 누군가 다른 사람이 쯔모해서 오야카부리(오야일때 다른사람보다 두배 더 점수 지불하는 책임지불)만 당하다가 론 한번 안당하고 꼴등하는 경우도 엄청 많습니다 ㅋㅋㅋ

[Game9단]

아침에 한놈한테 4번 쏘이니까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특히 손에 들어온 패가 나한테 필요없고 쟤한테도 필요없는거 같아서 내면 귀신같이 론이 처박히더라구요, 거기에 그냥 4번 쏘인게 아니고 저판에서 그 한놈+다른 놈 해서 두녀석한테 동시에 쏘였습니다.

와 이걸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확들더군요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ㅋㅋㅋ 마작이 단순해보이면서도 어려운게 그런 점이죠
대충 팁을 드리면

1. 상대가 리치를 걸거나 후로(치퐁깡)을 많이 해서 혼일색, 탕야오 등을 노리는 텐파이가 된 거 같다고 생각 되는 시점에는 내리는 걸 추천합니다. 확실하게 상대방의 버림패를 버리면서 텐파이를 유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포기하세요. 1~2천점 나겠다고 하네만 맞고 멘탈 터집니다. 내가 이거 화료하면 도라도 많고 만관 이상은 확정이다 싶을 때에는 조금 공격적으로 가도 됩니다만, 이런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요.

2. 모두가 다마텐(후로를 아무도 안하는 상황)인 상황에서는 보통 앞에 강(버림패 놓는 곳)에 두줄 정도 쌓이면 누군가는 텐파이를 했겠다고 판단하고 버림패를 조율하기 시작하면 좋습니다.

3. 아직은 뭐 스지니 뭐니 이런 버림패 읽기를 하지 마시고, 확실하게 상대가 버린 패만이 안전패라고 생각하시고 확실하게 내릴 때를 판단하는 실력부터 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떤 사람이 말했죠. 8차선 고속도로에 1000원 한장 떨어져 있다고 해서 그걸 주으러 갈 필요는 없지만
8차선 고속도로 가운데에 10억 돈다발이 떨어져있으면 한번쯤 모험해봐도 된다는 얘기가 딱 마작 얘기라고요 ㅋㅋ

1등은 운이지만 4등은 실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단 수비적으로 치면서 론만은 당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치다가 운 좋으면 도라 섞여서 하네만 배만 먹이는 식으로 플레이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억까 당하는 거면 뭐 어쩔 수 없지만요 ㅋㅋ

[Game9단]

분노 가라 앉히고 다시 해볼게요... 재설치...재설치...

[루리웹-9752476927]

방총률 자체보다 화료율과 방총률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방총률도 올라가지만 올라간 방총률에 비해 화료율이 더 올라가면 되는거니까요.
초보라 하셨기에 어떤 역을 주로 보시는지, 후로(치퐁깡)은 얼마나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Game9단]

몇일 전겁니다. 지금 지워놓은 상태라;

원래는 커쯔 관련 역들을 보다가 조언 듣고 슌쯔 관련 역들을 보기 시작했었습니다.

역/장/자풍패를 가져갈 수 있으면 적극적으로 가져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Game9단]

[루리웹-9752476927]

후로율이나 리치율에서 크게 이상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올려주신 화료한 역 목록에서 각 역의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탕야오가 다른 역에 비해 적은게 눈에 띄네요. 다른 역들도 적어 값이 튀었을 수도 있겠지만 말씀하신 내용으로 볼 때 탕야오쪽으로 조패를 해보시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삼원패나 풍패가 쉽게 역을 만들어주긴 하지만 그만큼 수패에 비해 유효패가 적어 패 진행이 느려지거나 대기가 안좋아질 수 있거든요.

[Game9단]

분노 가라 앉히고 다시 해볼게요... 재설치...재설치...

[Game9단]

딱 100판 때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지금 이 스크린 샷 보니 화료율보다 방총률이 너무 높은게 문제인 듯 합니다.
진짜로 상대방 패는 신경 안쓰고 내 패 완성에만 신경 쓰는 100% 공격만 하는 스타일이신 거 같아요.
보통 화료율 - 방총률 = 10 언저리가 적절한 밸런스라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게임은 확률상 필연적으로 화료를 하는 판보다 화료를 못하는 판이 월등히 더 많습니다(전 저번에 10판 연속 돌리면서 텐파이조차 한번도 못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료율을 팍팍 올리는 거 보다, 방총률을 낮추는 게 더 안정적인 밸런스 맞추기 좋은 게임이에요.
공격도 최소 만관, 하네만 이런거 날려서 상대의 공격을 뚫고 내 공격을 맞췄을 때 재미있는 거지
상대방은 만관패인데 내가 공격할때 1판 1천점 이런거면 나도 별로 재미 없잖아요?
그러니 일단은 수비적으로 가고, 패산의 점지를 받아서 패가 팍팍 들어올 때에만 공격적인 운용 + 상대방의 리치에 추격을 걸고 싶으면 최소 내 패가 만관이상일때에만 추격
이런식으로 플레이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솔까말... 하네만으로 10번 나는 거 보다 론 당해서 12000점 한방에 날아가는 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기도 하니까요 ㅋㅋㅋ

[구다코선생님]

마작이란게 원래 운빨입니다 4등 10번 연속 할때도 있고 1등 연속 10번 할때도 있는게 마작이라 작혼은 확률 주작이 좀 심한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