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한달살기를 3번정도 해본사람인데 우범지대글이 요즘 올라오던데 가끔 숙소를 잡는곳이라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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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이나 유튜브 영상으로도 여러번 올라오는 일본 최대의 우범지대 아이린 지구.
과거 이곳으로 다른 지자체들이 노숙자들을 몰아넣어서 일본 최고의 우범지대라 불리우는 곳으로
저 검은 지역 부근을 말하는데,
여기서 사람들이 조금 오해하는게 저동네 전체가 우범지대는 아닙니다.
저 붉은 부분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등에서 많이 나오는 통천각과 동물원이 있는 관광지로
정말 왕복 8차선 횡단보도딱 한개만 건너면 있는곳입니다.
물론 행색이 남루한 노숙자들이 저 붉은 지역에 안 가는것은 아니지만 많이 가진 않아요
애초에 관광객의 숫자가 도톤보리 수준으로 엄청나게 많은 곳입니다.
역에서 몇십미터만 가면 바로 통천각 근처의 관광지가 있는곳으로 쿠시카츠(꼬치튀김)집은 도톤보리보다 밀집해있는듯 하고
유동인구 밀도는 도톤보리 최고 혼잡할때랑 견주어도 안밀리는 수준.
이동네가 다른곳이랑 좀 다른것은 우범지역이든 통천각 근처든 옛날식 오락실이 많아요
통천각근처에도 몇십미터 거리마다 오락실이 엄청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오락실이 많았을때 있던 고전기종들이 많고,
슈퍼마리오1은 왠지 모르게 오락실마다 다 있더군요(아래쪽 블록에도 오락실이 많음)
여기에 왜 자주 가냐면,
주로 묵는 숙소는 우리 2천년대 초반 있던 느낌의 한층짜리 목욕탕이 딸린 편의시설이 좋은 도톤보리 근처의
가성비 캡슐호텔이 있는데, 이곳이 인터넷 예약은 토-일은 안돼서 6일은 그곳에 묵고 하루는 저곳에 갑니다.
(도톤보리 근처 숙소, 연박이라도 아침 10시에는 체크아웃해야하는 단점은 있지만 저기 보이는 촉감 좋은 찜질방옷(관복)을 매일 받고 침대정리랑 청소해주고 이곳은 프라이빗 룸으로 위혹은 아래층 침대하나와 락커가 있고 비수기 1박 2.6만, 성수기 3만~3.3만원정도 일반 위아래로 자는 캡슐방은 여기서 만원정도씩 쌈)
난바역 빨간선 두정거장(도부츠엔 마에), 혹은 난카이난바역에서 녹색선 두정거장(신이마미야)만 가면 있고 난바에서 걸어갈만한 정도의
거리라 잠만 자거나 통천각주변관광을 하기에 좋습니다.
저기서 횡단보도를 경계로 지역이 다르다고 했는데, 저 자동차 대로 근처에 많은 숙소가 있고 비수기 약 1만, 성수기는 6~7만원 까지도 가지만 보통평소에는 주말 2~3만원정도 합니다. (저 대로 안쪽으로 가서 우범지대로 가면 몇천원짜리 숙소도 많지만 그건 좀..여긴 여관 밀집지역으로 아이린지구의 대부분의 건물은 여관느낌)
대로변에 있는 호텔은 보통 가격은 다 비슷하고, 화장실이 공동 화장실, 샤워실이 있고, 목욕탕이 있는곳도 있고 없는곳도 있습니다.
대로변 호텔은 대강 너덧곳 묵어본거 같은데 다 비슷합니다.
일반 재패니즈룸은 이런 느낌(무려 방에딸린 미니냉장고가 골드스타인곳도 봄)
침대룸은 이런 느낌이고 가격은 별차이 없습니다.
보통 체크인을 할때 얇은 수건과 치약칫솔세트, 포켓티슈 한개를 주고 주의사항이 있는 종이를 줍니다만, 샤워타월은 따로 사셔야합니다.
숙소와 통천각 근처는 대강 알려드렸고,
이제 아이린 지구를 살짝 보여드리면,
신이마미야역 도보 5초거리에 있는 호텔인데, 이 호텔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있습니다.(이 호텔은 꼭대기에 목욕탕이 있는데 욕탕 들어가면 다 통유리라 통천각이 보임)
호텔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몇년째 이모습 그대로를 유지중인 이곳과, 오른쪽을 보면 보이는 길로
엄청긴 재활용쓰레기와 임시거주지가 가득한 길이 있습니다.(구글맵따라 근처 맛집찾아가는 길에 있던)
간김에 한바퀴 둘러봤는데 아침부터 술집이 영업하고 50엔짜리 음료가 있는 자판기가 꽤 많이 있습니다.
결론은 이 대로를 지나간 횡단보도를 건너 한블럭 들어가면 대림동의 느낌이 있고 안 건너면 관광지인 그런 동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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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지역과 다르다고 느낀점
1. 아침이나 밤이나 노상방뇨하는 사람이 많이 보임
2. 아까 말한 횡단보도 관광지 가기전에 지역에서 그야말로 만화에서 많이 보던 여러명의 취한 사람이 한 커플한테 여자 이쁘네~하고 시비거는거 봄
3. 무료주택이나 생활지원 광고가 많음(저 호텔도 바로옆에 있음)
4.
하루에서 몇달이나 짐을 맡아주는 수하물 보관건물이 드문드문 있음
5. 지도에 빨갛게 나눠놓은 곳 대로변에 교회가 있는데...
(23년 크리스마스 수일전, 당신의 죄는 그리스도의 피로 지울수있다가 인상적임)
교회임...
교회가 있네
네 10~15시는 베드 메이킹 시간이라 매일 체크인 체크아웃해야하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연박이라도 아침 10시에는 체크아웃해야하는 단점은 있지만] 이 말은 며칠동안 묵어도, 나가는 날은 무조건 10시에 체크아웃해야 한다는 뜻인가요?
연박을 해도 객실 정리를 위해 매일 아침 10시에는 나가야 한다는 뜻이겠지. 당연히 체크아웃도 10시에는 해야겠고.
한달을 살면 한달이 지나가게 됩니다
매일 체크아웃해야한다는 말인듯
오사카 갔을때 숙소 근처 교회 사진인데 같은데인가
교회가 있네
[연박이라도 아침 10시에는 체크아웃해야하는 단점은 있지만] 이 말은 며칠동안 묵어도, 나가는 날은 무조건 10시에 체크아웃해야 한다는 뜻인가요?
네 10~15시는 베드 메이킹 시간이라 매일 체크인 체크아웃해야하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루리웹-222722216
매일 체크아웃해야한다는 말인듯
루리웹-222722216
연박을 해도 객실 정리를 위해 매일 아침 10시에는 나가야 한다는 뜻이겠지. 당연히 체크아웃도 10시에는 해야겠고.
아, 무슨 말인지 이해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해했습니다. 답변 고마워요.
대답해주신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잘 이해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이용하면 괜찮은 숙소 싼 사격에 이용할 수 있겠네요
비수기에 가면 만원도 안하기도 해요 나름 괜찮습니다. 화장실이 공동인게 안불편하면 취사장소도 있고
신세카이 쪽은 레트로한 느낌이 강해서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요
90년대 거리 느낌이에요 그야말로 옛날 일본의 느낌
한달 살면 머해여? 걍 관광?
AZKiRyS
한달을 살면 한달이 지나가게 됩니다
파치슬로 합니다.
땄나여?
네 잃은적이 한번이고 보통 땁니다.
우왕
방에딸린 미니냉장고가 골드스타!?!?
드문드문 골드스타 보입니다.
맞아 츠텐가쿠 옆이지... 관광지 옆에 저리 있어서 좀 신박했음
교회 이름이 구령회관 ㄷㄷ
2월에 덴노지 동물원 재밌게 보고왔는데 길하나 건너면 저런곳이 있었구나..
그 와중에 노숙자 움막에 우크라이나 응원 피켓이 걸려있는건 재밌네
아이린 지구 왠지 낯이 익는 느낌이란 말야...
꼬치튀김 맛있나여
도톤보리랑 차이를 잘 모르겠더군요
노숙자 거리 그쪽 아직도 아침새벽에 물건 암거래 있나요? 처음 그쪽 거리 갈때 엄청 긴장하면서 구경했는대 의외로 중국인 관광인이 어그로 다 끌어줘서 안심했던 기억이있내요.....
그런느낌의 사람이 말걸길래 일본어 못하는척 했더니 그냥 가더군요
아베노 하루카스랑 덴노지 동물원 근처길레 여기근처 숙소 잡았는데 새벽에 산책하고 그랬는데 한국와서 유게보면서 위험한곳인거 깨달음. 깨달음.
토비타신치!
오사카 갔을때 숙소 근처 교회 사진인데 같은데인가
맞는거 같아요
나도 저 근처 숙소에 5~6일 정도 있었는데 걍 숙소에는 외국인 관광객들 바글거렸고 저 무서운 교회만 빼면 그냥 좀 옛날(?)느낌 나는 거리 정도임
오사카 첫 여행을 이쪽에 호텔 타이요에서 묵었는데 우범지역이고 뭐고 1박 2만원이 너무 좋았음.. 밤에만 안나가면 아무 문제없던데
동물원앞쪽 숙소 잡아도 큰도로쪽으로 잡아서 그런지 걍 파칭코좀 있고 그런동네구나 싶었는데...
아 그건하나있네 큰도로쪽 숙소는 자연스레 전철다니는길이라 열차 지나갈때 좀 무서움ㅋㅋㅋㅋ
굉장히 낯익은 분위기가 나네요
나도 오사카 가면 이근처로 숙소잡음 잘찾으면 4인실 4일 빌리는데 26만정도라 인당 2만원도 안되는데 방도 넓고 방 안에 화장실욕실있고(싼데는 한층에 공용으로 쓰는곳 있는데 많음) 담배냄새나 그런것도 하나도 안났음. 대중교통도 도보10분거리에 요쓰바시선,사카이스지,미도스지,jr순환선 다 있어서 교통도 짱편함.공항 갈때도 신이마미야역에서 난카이선 타면 공항 바로감. 츠텐가쿠근처라 밤에 술마시러 가기도 좋았음. 근데 맨 처음 갔을때 저 노숙자텐트 잔뜩있는 지역 보고 살짝 겁나긴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