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등병군 오늘은 사단장님이 방문하신데

[Spy-family]

우와, 저 분이 사단장─ 과연, 이름대로 엄청난 포스네..."



"읏, 사단장 님께서 이 쪽으로 오고 계셔...!"



"추, 충성! 사단장 님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정도로 군기가 든 병사는 오랜만이라구요? 하하, 감사합니다..."



"...네? 사단본부로 올 생각 없냐구요? 하, 하하하... 권해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우으, 이런 분위기는 거북한데...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어? 어라? 이등병 군이 어째서─"



"──...뭐?"



"─잠깐, 이등병 군!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허억... 허억..."



"이등병 군!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야!? 상대는 사단장 님이라구! 잘못되기라도 했다간...!"



"...내가 곤란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어서 그랬다구...?"



"..."



"...그래서, 날 구하러 와준 거야?"



"...풉."



"하아─ 정말이지. 나도 참 곤란한 걸. 이런 후임을 두고 말이야."



"그래도 말이지, 이등병 군."



"그 때 했던 대사는─ 제법 멋있었다구♪"

출처 : 육군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