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일본의 제조업이 망한 이유

[루리웹-8463129948]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고평가로 미국보다 물가가 비싼 시절이 20년이나 이어졌음

그 점점은 95년으로 미국보다 물가가 80% 더 높았음

일본의 실질 국민소득이 미국보다 높았던 적이 없다는 걸 감안하면 대략 30년 간 엔고였다고 보면됨

그 기간동안 일본인들의 구매력은 말도 안되게 고평가되어서 수입물가는 매우 저렴해졌지만

그 동안 수출산업은 ㅈㅁ했고

그 결과 엔화가치는 서서히 다시 낮아져 일본인들의 구매력은 최근 급속도로 낮아져서 수십년간 엔고로 이득 본 댓가를 치루는 중(물론 본인들이 원한 건 아니지만)

일본의 미래는 현재의 초엔저로 인해 다시 수출산업을 복구하느냐 아니면 복구 못 하고 수출산업도 서민경제도 같이 망하느냐 둘 중 하나임

[이힣유홓]

복구 못함 ㅋㅋㅋ 엔저가 수출 도움되느니 어쩌니 하는 건 양극화 심해지기 전 어찌됐건 소득으로 뭔가 할 수 있을 때 이야기였지

[일론 머스크]

일본 제조업이 쇠락했다 해도 여전히 잘나가는 기업은 잘나가지

자동차의 도요타, 닛산, 혼다, 스즈키

게임의 소니, 닌텐도

카메라의 캐논, 소니, 니콘

소부장의 키엔스, 도쿄일렉트론, 신에츠화학

[살찐고양이좋아]

하지만 자동차는 닛산, 미쓰비시는 맛이 가고, 토요타 혼다도 라인업 보면 옛날의 그 위용이 아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할까…

카메라도 방송쪽 꽉 잡았던 짬밥 있는 소니는 그럭저럭이지만, 니콘, 캐논도 시장 변화에 혼란스럽고.

전반적으로 아직 망했다고 하기엔 이르지만, 발전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거 같음.

그리고 그건 반도체, 조선 등등이 예전 같지 않은 우리도 마찬가지고.

[니라민]

상대적 엔화 약세 분석 보고서 보니까 우리나라에비해서도 심각하긴하더라.

[전체주의자-8606656365]

틀린말은 아닌데 다른거는 몰라도 제조업은 어차피 중국에 따잇 당할 운명이었지.
IT계열이나 금융업으로 먹고 살았어야하는데 . 그거도 중국성장세보면 추월당할지도 모르지만.
그 기회를 놓친거도 사실이라.

하긴 IT든 금융이든 양극화를 벌리지 좁히진 못하는 업종이라서

[전체주의자-8606656365]

생산성과 기계화가 발달하면서

노동자들도 서로 계급 분화가 이뤄지는건 제조업도 마찬가지지만
It나 금융정도로 극단적인간. 아직 아니니

[살찐고양이좋아]

영국 같은 케이스만 봐도 금융은 나라는 부자가 되지만 소득불균형이 심해지는게 문제.

[봄베이 사파이어]

뭐 제조업은 중국도 인도한테 따일뻔하다 인도가 이상기후로 휘청해서 버티는 모양새지

[척살]

인도 제조업이 그정도 수준은 전혀 아님..나도 유툽보고 얘기하는거긴 하다만..

[봄베이 사파이어]

노동자 평균연령도 중국보다 낮고 임금도 싸서 별 문제 없었다면 미중대립으로 리스크가 생길수있는 중국보다 장기적으로 보면 메리트가 있었지

[척살]

그게 안된건 다 이유가 있는거더라.. 부정부패 개심하고 법률, 행정 서비스 개판이고..
그러니까 인도 지들부터가 제조업은 못키우고 뜯어먹기 애매한 IT쪽으로 특화된거..

[개망창월]

예외인 기업중 화낙은 아직도 전세계적 독점기업임

[루리웹-9171165409]

한해 매출 10조도 안되는 기업이 잘 나가봤자 일본정도되는 나라 경제에 별 영향은 없지

[블라스티에르]

한국은 저 엔고 30년 마저도 겪지 못하고 바로 나락갈수도 있음...미래먹거리 하나도 못챙겨놓은 판에 반도체마저 밀리는 날에는 일본 골로 가기전에 한국이 먼저갈판

[Lime Leaf]

난 환율이 높은 게 좋은 건지 낮은 게 좋은건지 모르겠더라. 매번 말이 달라.
그냥 시장 경제에 따라 환율 가치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서 산업이 돌아가는데 특정 국가에서 임의로 환율을 조정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장악을 시도하는 걸로 영향이 생기는 건가?
그 나라의 환율이 높아지는 건 어디선가 그 나라의 돈을 필요해서 산다는 거고, 그만큼 그 나라에서 돈을 버는 게 있다는 거 아닌가? 첨단 산업이나 대기업이 돈을 벌고 중소기업은 환율 때문에 경쟁력이 낮아져서 도산하는 일이 동시에 벌어지는 건가...
경제학을 모르니까 감이 잘 안잡힌다.

[루리웹-8463129948]

돈의 가치가 오르면 수출품의 가치가 비싸짐

일본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엔화가치가 3배오름

즉 최대 3배 일본제품의 가격이 비싸진 거

[카트맨]

환률은 그나라의 경제체력이라고 보면됨
우리나라가 초전도체 같은게 진짜 나와서 상용화된다 이럼 1달라당 800원 이렇게 갈수있음

[Lime Leaf]

그러니까 그 나라의 수출 경쟁력에 맞는 화폐 가치를 가져야 하는데, 고부가가치 산업이 주도해서 외화를 벌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재조업은 높은 환율 때문에 손해를 보는 건가?
그리고 재조업 중심의 국가에서 저환율 정책으로 시장 장악을 노리면 더 높은 환율의 국가의 재조업은 쇄퇴하는 거고
국가마다 인건비가 달라서 생산 비용에 차이가 있어서 인건비가 높아지는 나라는 저가 상품 재조업으로는 경쟁력이 없어지는 게 당연한 거 같은데, 일본도 어쩔 수 없는 수순을 밟는 거라고 보면 되겠지?

[척살]

독일도 똑같이 플라자빔 맞았는데 지들이 부동산 돈놀이하다가 골로간거지..
그래도 그때 쌓아놓은 대외자산 덕분에 지금 망해도 안이상한 상태에서 안망하고 버티는거지..
건물주 포지션이라 부럽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