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함께 춤을 추는 베가펑크, 센토마루 그리고 볼사리노
모두 각기 다른 입장에 속하지만 모두 쿠마 보니 부녀와 어울리고 잘 지낸 과거가 있음
이중 해군에 몸을 담은 키자루와 센토마루에게 눈이 가더라
정의 코트를 입으면서 같이 춤추고 웃은 센토마루
마찬가지로 웃고 춤추지만 정의코트를 벗은 키자루
이 둘이 뭔가 대비되더라고
원피스의 정의 코트는 해군 개인이 지닌 신념을 상징함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정의코트를 입은 해군은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고 있는 것
그런 반면 정의 코트를 걸치지 않은 상태는 정의는 재쳐두고 사적인 감정으로 움직이는 상태
(예시: 로빈을 보러온 롱링롱 아일랜드의 쿠잔)
그런 점에서 센토마루와 키자루는 차이를 보임
둘 모두 쿠마 보니 베가펑크와 친하고 가까운 지인으로 여기지만 정의가 무엇이냐에 따라 둘의 행보가 갈렸음
센토마루는 자신의 친구를 지키는 것이 정의. 이를 위해서라면 해적과도 손을 잡을 수 있음
그러나 키자루는 그럴 수 없음 개인의 감정이 어떻든 위에서 내려오는 임무가 최우선이고 이를 수행하는 것이 키자루의 정의
센토마루는 자신의 감정과 행동이 일치하기에 에그헤드에서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었지만
키자루는 그럴 수 없음 자신의 감정과 지금까지 지켜온 자신의 정의과 불일치하니까
그럼에도 볼사리노는 명령을 수행함 이쯤되면 키자루란 인간이 측은해질 정도
보니 쿠마를 레이저로 죽이려 하면서도 차마 지인들이 자기 손에 죽는 걸 볼 수 없어서 눈을 감고 겨냥하고
베가펑크를 죽이고 나서는 아예 숨을 몰아 쉴 정도로 정신이 코너로 몰려짐
그 결과
센토마루는 정의 코트를 잃어버렸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지인들을 구할 수 있었고
키자루는 정의 코트를 지켰으나 마음이 꺾여버림
키자루가 계속해서 자기 감정을 저버리고 권력에 굴복한 비겁자로 남을 것인지,
정의관을 바꿔 감정이 이끄는 진실된 정의를 수행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지금까지 키자루 의뭉스러운 행동들 돌이켜 보면 혁명군 스파이니 그런 거창한게 아니라 귀찮은 거 엮이기 싫고, 나중에 뒷말 나오는 거 싫어서 몸뺀거였다고 보면 참 본인 그릇에 비해 너무 거대한 힘을 가진 인물 같더라
키자루의 신념인 애매한 정의가 최악의 결과로 되돌아옴
그리고 필름제트에선 실제로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왔으며 실제로 파에게 사사받은 해병들은 울고 있었음
감정을 숨기기 위해 짙은 썬글라스를 쓰고 올걸 하며 후회하는 키자루
제파 : 빛빛 열매 능력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했을텐데?! 생각해보면 이거에 대한 복선이었을까... 키자루 본인의 그릇을 제파는 이미 꿰뚫어보고 있었을지도...
좋은 글이다 ㅎㅎ 잘 읽고 갑니다
되게 가슴 아픈 에피소드
좋은 글이다 ㅎㅎ 잘 읽고 갑니다
키자루의 신념인 애매한 정의가 최악의 결과로 되돌아옴
지금까지 키자루 의뭉스러운 행동들 돌이켜 보면 혁명군 스파이니 그런 거창한게 아니라 귀찮은 거 엮이기 싫고, 나중에 뒷말 나오는 거 싫어서 몸뺀거였다고 보면 참 본인 그릇에 비해 너무 거대한 힘을 가진 인물 같더라
루쉰의 봄
제파 : 빛빛 열매 능력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했을텐데?! 생각해보면 이거에 대한 복선이었을까... 키자루 본인의 그릇을 제파는 이미 꿰뚫어보고 있었을지도...
감정을 숨기기 위해 짙은 썬글라스를 쓰고 올걸 하며 후회하는 키자루
로리콘떡밥
그리고 필름제트에선 실제로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왔으며 실제로 파에게 사사받은 해병들은 울고 있었음
오다 센세가 이런 사소한 대사 하나하나로 심경을 멋지게 표현을 잘 하더라
이 때는 제파를 쳐야한다는 명분이 섰지만 에그헤드는 명분 없이 위에서 내려온 명령에 따라 지인을 죽여야했지 심리적인 압박감이 대체 어느정도 였을지
되게 가슴 아픈 에피소드
나도 말로는 키자루의 선택을 비겁하다고 깔 수 있지만 내가 과연 저 상황에서 처했을 때 키자루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싶어진단 말이지
빛을 다루는 능력자의 트레이드 마크가 선글라스라는 모순 이런 사소한 것도 다시 보임 ㅋ
어른이 되면 가끔씩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현타가 올 때가 있는데 키자루의 경우에는 자기가 지키고자 했던 게 결국 뭔가 싶을 것 같아 가지고 미워할 수가 없더라고
내가 키자루였다해도 저렇게 드러누워 우는거밖에 못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