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런데 내가 늙긴 늙었나벼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난 만화나 애니, 게임같은거 할 때

스토리 위주로 봐서 그런지

캐릭터들의 서사를 중요시 여기는 편인데

요즈음은 트렌드라고 해야하나 유행인게

서사가 짧고 사이다물 같은걸 추구하더라고

난 해피엔딩은 아니더라도 그 서사가 좋으면 좋은데

예를 들어 폭풍의 언덕이나 비천무처럼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지는 서사에서 나오는 안타까움도 좋아하는 편이라

우연이 겹쳐서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이다가

인연이 어긋나고 그게 운명이 되어버리는 서사같은것도

마지막에 장렬하게 끝나면 좋아하는 편인데

요즈음은 그런게 인기없는거 봐서는

뭔가 복잡한 서사보다는

유투브로 10분 요약 가능한 내용이 인기 많은거 같음

뭐...

이런것도 시대상의 반영이고 유행은 돌고 돌다보니

나중에는 복잡한 서사가 인기 끌지도 모르겠지만

[스피드왜놈]

서사가 짧은 만화는 일상 만화인가

아님 이세계물?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뭔가 룬의아이들 웹툰화 글 관련 보니깐

죄다 걱정하는게 초반의 고생하는 그 갑갑한 서사 땜시 인기가 걱정이다 하는거 같길래

[휴식아티스트]

그건 니가

[D_Delf]

쇼츠랑 틱톡같이 짧은영상을 선호하는 시대가 온것과 동일한 것인듯
컨텐츠 공급이 많아짐 -> 한정된 시간 내에 다볼 수 없음 -> 시작부터 강렬함을 주는 짧은 컨텐츠 선호
결국 소비자들이 짧은쪽을 원하니까 공급자들도 돈이되는 쪽을 선택하는 거고.. 인간의 뇌에 동시에 다량의 컨텐츠를 쑤셔넣을 수 있는 시대가 오면 또 달라지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