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전술대로 부대 소규모로 쪼개서
병력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게 해볼까?
아니 적 옆구리 털라고 보낸 우리 기병 새끼들 어디감?
우리 눈 앞에서 사라진 이후 지휘도 안되니깐 어딘가에서 약탈하고 있지 않을까요?
잘개 쪼개놔서 잘 안 보이는데다가
쪼개놓은 애들은 기병에게 갈렸거나
보는 눈 없으니 죄다 탈영하고 어디가서 약탈하고 있지 않을까요?
빡세게 키워서 적진 교란시킬 특수부대들은 뭐함?
특수부대 위장복이라고 입혀둔 것 때문에 보이지도 않는데다가
후방 교란하다가 적기병에게 걸려서 갈렸거나
살아남은 놈들은 탈영하고 어디가서 약탈하고 있지 않을까요?
아니 아군 포병 놈들이 왜 우릴 공격함?
우리 포병은 지켜줄 보병이 없어서 적들 기병에게 썰렸고
적들은 우리 포대 노획해서 우리한테 쏴대고 있네요
쓰고보니 그때 그 시절에는 현대인 지휘 안 해도 저랬던거 같은데
지휘력, 군기상태, 소속감과 충성도가 큰 변수.
탈영하고 어디가서 약탈 이게 디폴트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 시절은 그게 디폴트였습니다
죄수들을 군인으로 쓰자는 발상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루어지지 않는게 범죄자놈들로 부대를 만들면 통제가 안되니까 그런다고 하지 ㅋㅋㅋ 그래서 해봤자 전과를 기대하는게 아니라 전쟁터에서 죽으라고 징벌부대로 하거나 했다고 ㅋㅋㅋ
???: 약탈 안할거면 참전왜함
대륙을 휩쓸던 거대한 군대에도 '야전에서 병사 개개인에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지휘관'들이 기록에 남은걸 보면 뭐.
또 족병 신 이세계인 천재론과 치트무쌍의 보고나서 1주일만 지나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불쏘시게 더냐
지휘력, 군기상태, 소속감과 충성도가 큰 변수.
민주국가의 자발적인 병력이 훈련만 제대로 받았다면 충성도도 높고 강력하긴해
탈영하고 어디가서 약탈 이게 디폴트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 시절은 그게 디폴트였습니다
rollrooll
???: 약탈 안할거면 참전왜함
그치만 전쟁 그딴건 끌려온 놈이 알 바 아닌걸
근세까지만 해도 탈영 안 한 정규군도 사기 유지를 위해 승리나 점령 후 약탈을 허용함.
지금도 심심찮게 일어나는게 군부대의 민간 약탈인데 그 시절보다 민족주의와 징집에 대한 개념 약한 저 시대엔 오죽했겠어
중세 용병이란 놈들이 고용되면 용병 일없으면 도적이었다지?
그 시절 병사들에게 제대로 급료를 안 줌. 대신 준 게 약탈권임. 근대에 와서 약탈하다 약탈하느라 흩어져서 쳐 맞고 패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정규군을 모집하면 급료를 주는 게 낫다는 생각이 19세기에 이르러 생기지.
보급을 약탈로 하던 시대였는데 뭐ㅋㅋㅋㅋㅋ
엥? 약탈 못하게 하면 님 말을 왜 들어용 ?? 이러면서 지휘관 모가지 딸 준비만 하고 있을듯
현대도 딱히 안변한게 유머
즉각적인 통신이 어렵자너
이걸 많이들 잊더라.
현실에서는, 스타 마냥 마이크로 컨트롤을 못한다는 사실
죄수들을 군인으로 쓰자는 발상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루어지지 않는게 범죄자놈들로 부대를 만들면 통제가 안되니까 그런다고 하지 ㅋㅋㅋ 그래서 해봤자 전과를 기대하는게 아니라 전쟁터에서 죽으라고 징벌부대로 하거나 했다고 ㅋㅋㅋ
실제로 지금 우러전쟁에서 러시아가 하고 있는 짓거리...
또 족병 신 이세계인 천재론과 치트무쌍의 보고나서 1주일만 지나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불쏘시게 더냐
참고로 무전없던 시절 대규모 병력 통솔 최강자가 아이신기오르의 팔기군인거 생각하면 진짜 괜히 삼국지에 통솔력이란 수치가 있는게 아님. 애초에 군대의 15%가 와해되면 사실상 전멸 취급인데 그 15% 터진 이후 수습해서 재공격하는게 가능한점이 현대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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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15
나폴레옹부터 알렉산드로까지 늘 언급되는게 지휘관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장군, 병사를 통솔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지휘관에 요소는 엄청 컸지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그래서 전근대 전투 대부분은 전투 개시 후에 진형 바꾸는건 거의 불가능했다던데
서양에서 기사 백명에 일반병 수천명 털린 건 저런게 큼 동양은 고대 벗어나면 조금 달라지지만 한나라 전까지는 똑같았고
아무렇지 않게 "에... 난다토?"가 번역되어서 뇌로 들어오는 게 ㅈㄴ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화감 이새기 일 안 하자너ㅋㅋㅋㅋ
드리프터즈라는 이세계 판타지물에서 제일 강력한 무기가 드래곤도 마법도 아닌 통신 가능한 수정구슬이라고 했지
대륙을 휩쓸던 거대한 군대에도 '야전에서 병사 개개인에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지휘관'들이 기록에 남은걸 보면 뭐.
괜히 비스마르크가 위인 소리 듣는게 아닌듯 ㅋㅋㅋ
조금이라도 더 통제할려면 종교같은게 필수였겠네 ㅋㅋㅋ
혹은 근대까지 테크타서 보편교육으로 조국개념 쑤셔넣기
그런 당신에게 십자군 시즌2~9
약탈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미군맨들조차 선보였을정도로 20세기까지도 일상이었다. 아마 21세기에도 미쿤등 한손에 꼽아 셀 몇 나라의 군대 빼곤 여전히 약탈이나 ㅁㅁ등 범죄가 전투중에도 끊이지 않을것이다
통신도 잘 안되는데 부대를 잘개 쪼개면 지휘는 어떻게 하시게?
그래서 등장한게 프로이센의 임무형 지휘체계.
대충 캐릭터의 지능은 작가의 지적 수준을 넘지 못한다
군대를 쪼개서 조종할려면 숙련병, 통신수단, 병사들을 운영할 능력등이 필요함.
한니발이 그래서 대단했던거 같음.. 용병 집단 이끌고 알프스를 넘고 본국 보급도 끊겼는데도 마지막까지 배신없이 사라짐
고대시절 병사들의 항명이 없던 장군이 한니발이랑 술라정도밖에 없었지 알렉산더든 루쿨루스든 카이사르든 거의 다 있었는데
카이사르: 시민 여러분..! 제대를 허락한다. 반란군사들: 술렁술렁
그거 나중에 어느놈이 다시썼다가 뒤짐
사실 그당시 장거리원정 보급은 대부분 현지약탈이었지
전열보병 당시에 병1신도 아니고 아무도 그전술을 의심않고 미국 남북전쟁때도 쓰겠어. 대열을 흩으면 다 뒤지니까 그렇지
괜히 옛날 전쟁이 좌익 중앙 우익 이렇게 무식하게 싸운게 아니지
가장 빠른 지휘수단이 깃발이던 시절
작전상 후퇴 같은 것도 미리 병사들한테 안 알려주면 진짜로 졌다고 생각해서 부대가 붕괴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
비수대전. 진짜 100만 대군이 모래알처럼 흩어진 병.신같은 사건
소대단위로 쪼갤수있는건 단순 전술이 아니라 근세ㅡ근대를 거친 사회의 진화에 의한 거라고봐야지. 물론 불가능한건아님. 부대원 개개인이 소속국가나 해당전쟁을 자기가족 전쟁처럼 치룬다면 불가능한것도 아니긴함. 그만한 사회적 종속성을 단순 군대 지휘로 주기 힘든게 문제긴한데. 일례로 한나라때 정규병은 오 단위로 나눴는데 한 오가 한 오가 15명편제였고 지금의 소대단위 작전수행이 됐냐면. 글쎄 이건 좀 케바케인거같음.
다만 정규병한정임. 한 시대 정규병초모는 집에다가 쌀1톤을 주고서 데려오는 거였음. 탈주나 군기위반은 그 병사 집안에 대한 징벌도 가능케하니 오단위 작전수행이 가능하지않나 추측하는거뿐이고. 징집병을저리두면 빼박탈주지.
통신의 발전을 무시하면 안됨 베트남전에서도 툭하면 아군 오폭으로 뒤져나갔는데 신뢰성있는 통신수단이 없던 시절에 지휘관이 원하는대로 상황이 돌아가기를 기대하는건 어렵지
양판소에 기대하는게 아니다
일단 국민과 국가 조국이라는 개념 자체가 만들어진게 얼마 안되는 시간이란걸 기억하자
누가 그러지 “전쟁터에서 죽고 싶어하는 병사는 없다“
그래서 쪼개서 전술할수있도록 만든게 임무형지휘체계였고,이걸 만든 독일군은 전투를 존나잘하게된다. 하지만 결국 전략대가리가 딸려서 1차,2차 둘다졌다.
근대전투의 현실이야 코딩을 잘해야됨
시스템이 갖춰진 사회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천재와 수재 인재들이 있어왔고 무수히 많은 희생과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현대인 최고~!!! 하는 작품들은 보기가 힘듦.
군 편제는 연대가 먼저 만들어지고 무기체계와 통신의 발달에 따라 대대, 중대, 소대가 만들어졌다. 지휘, 통제가 안되니까 연대단위로 대충 뭉쳐서 움직였다.
사실 로마군 같은 경우는 10명 단위로 움직였으니까 모든 군대가 그랬던 건 아니긴 함. 물론 실제로 유의미한 독립 편재로 활동했던 건 100인대 부터 이긴 하지만. 현대 군 편제가 사실 프로이센 군대가 로마편제를 따라하면서 생긴 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