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라 사랑단의 멤버 중 하나인 무아.
회화 능력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상냥한 마음씨를 가지고 주인공에게 조력해준다.
그러던 중 미켈라의 거대한 룬이 깨지며 사랑단 전원의 매료가 풀리는 일이 발생한다.
무아는 어머니가 아이들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것은 실제 어미에게 겪은 일이었는지, 아니면 미켈라, 혹은 다른 무언가에 의해 버려진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말했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주인공에게 질문을 한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하지?”
‘잊어라’, ‘슬퍼해라’, ‘모른다’라는 선택지 중에서 나는 ‘잊어라’를 선택했다.
과거에 매몰되어 슬퍼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니까.
그 대답을 들은 무아는 침의 기사 레다 보스전에서 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미켈라님이 모든 걸 잊게 해줘”라고 말하면서.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살아갈 수단으로서 망각을 권했지만, 무아는 그것을 목적으로서 집착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머리가 띵함을 느낀 난 미켈라의 사상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세상은 고통이 많다, 슬픔이 많다, 비극이 많다.
그렇기에 미켈라는 상냥한 세계를 만들려고 했다.
무아 또한 그것을 바랐기에 미켈라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자신이 버려졌다는 슬픔마저 잊을 수 있는 세계.
그러나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한다는 점에서 문제다.
슬퍼할 자유, 그것을 선택할 자유, 새로운 답을 찾을 자유마저 앗아가는 억압이다.
미켈라 사랑단과 마찬가지로, 결국 어울러질 수 없는 자들을 억지로 묶고 그것이 평화라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켈라라는 기틀이 무너지면 너무나도 손쉽게 분열되어 버릴 사상누각이다.
나는 미켈라 사랑단과의 싸움에서, 특히 무아와의 싸움에서 미켈라의 한계를 보았다.
트리나가 미켈라는 실패할 거라 말한 근거가 이거였다.
그렇기에 최종전에서 맞붙을 미켈라와의 전투를 ‘거짓된 평화’와 ‘새로운 답을 찾을 자유’의 대립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아머드코어에서 질서와 자유가 대립한 것처럼.
그렇게 이 서사를 끝맺음을 위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최종결전장으로 향했다.
아닌 근데 이 자식이 지 배다른 형에게 최면 어플을……?!!!
이제부터 얀데레 근친 게이의 세기입니다 양보해주세요
무아가 부패 쪽 인물인거 생각하면 버린 어머니는 말레니아 말하는 듯. 말레니아는 부패의 여신으로 태어났지만 본인이 그걸 거부해서 부패 벌레들이 왜 우릴 버리냐고 하기도 했지.
겨우 그런일 가지고 투정부리지 마라!! 그에 비해 모그님께서 근친시체박이쇼타보추게이라는 치욕스러운 오명을 달고 산지 언 2년! 우리 모그윈 왕조 일족들이 손가락질 받으며 감내해야 했던 고통에 비하면..!!!
레다 : 우리 미켈라님을 음해하고 다닌다는 녀석이 너냐?!
계속 슬퍼해라 고르면 결국 슬퍼하다가 스스로 죽고, 모른다고 선택한다면 최종전 이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생존함. 이 경우는 스스로 답을 찾는 중일 듯해서 이게 무아의 해피엔딩 같음
또한 그 치세는...기합찼다고 한다. 미켈라이라이차차차!
어찌보면 그게 미켈라가 바랬던 상냥한 신으로서의 모습이자 동시에 패션으로만 상냥할뿐인 강요하는 신으로서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지 왕이 아니니까
예쁘니까 괜찮은거 아닐깨?
이제부터 얀데레 근친 게이의 세기입니다 양보해주세요
무아가 부패 쪽 인물인거 생각하면 버린 어머니는 말레니아 말하는 듯. 말레니아는 부패의 여신으로 태어났지만 본인이 그걸 거부해서 부패 벌레들이 왜 우릴 버리냐고 하기도 했지.
실제로 게임 파일 까보면 개발 당시 코드네임이 티에리에가 트리나파인데 무아는 말레니아파
레다 : 우리 미켈라님을 음해하고 다닌다는 녀석이 너냐?!
삧: 저기 뿔놈이랑 할배가 수상해
하나 둘 버려가며 다 버린 신 vs 하나 둘 쌓아가며 나아가는 빛바랜자 슬프다고 슬픔을 버리면 뭐가 남을 것인가...그런데 부패항아리는 진짜 아프더라
미켈라색기 좀 짜치는게 신 됫으면 그냥 쥔공보고 넌 자격없으니 본인들이 찬탈하겟다고 하면 되지 뭘 달래 ㅋㅋ 아 그 부분 진짜 격없어 보임 무려 신까지 됫는데 말이야
Zenn Vouber
어찌보면 그게 미켈라가 바랬던 상냥한 신으로서의 모습이자 동시에 패션으로만 상냥할뿐인 강요하는 신으로서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지 왕이 아니니까
엘든링에서 신 = 규율임을 생각하면 한 세계에 신이 둘이 될 수가 없는데 주인공은 이미 다른 신을 세웠거나(라니) 아예 그 규율을 바꾸려하니까(황금률 원리주의, 똥먹자, 미친불)
또한 그 치세는...기합찼다고 한다. 미켈라이라이차차차!
다른거 고르면 어케됨?
계속 슬퍼해라 고르면 결국 슬퍼하다가 스스로 죽고, 모른다고 선택한다면 최종전 이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생존함. 이 경우는 스스로 답을 찾는 중일 듯해서 이게 무아의 해피엔딩 같음
죽어서 시체로 나오던가 아니면 끝까지 살아서 상점역만함.
슬퍼해라하면 돌보던 수집벌레 곁에서 죽어있고 모른다하면 결국 결정못해서 보스전에 참전안하고 상인으로 남아있는걸로 암
계속 슬퍼하다가 죽음. 드립이 아니라 진짜로.
나도 잊어라 선택했었는데 보스전에서 나오는거 보고 헐 어째서했었던
겨우 그런일 가지고 투정부리지 마라!! 그에 비해 모그님께서 근친시체박이쇼타보추게이라는 치욕스러운 오명을 달고 산지 언 2년! 우리 모그윈 왕조 일족들이 손가락질 받으며 감내해야 했던 고통에 비하면..!!!
모그윈 왕조가 개쩌는 이유 티에리에, 안스바흐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아 모든 미켈라의 가신단이 적으로 나온다고 해도, 순혈기사 훈장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피의 귀족이 백령으로 참전해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든든함 ㅋㅋㅋ
이거 보면 볼수록 바레 이 놈만 뭐가 문제가 있었거나 아니면 미켈라가 모그 세뇌할 때 그거 막으려다가 세뇌 비껴 맞고는 훼까닥 했거나 둘 중 하나 같음...
자신의 반쪽이자 “사랑”을 뜻했던 트리나를 버림으로써 그저 신이 되는 것만 쫓는 근친게이가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