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히 무인의 시대가 되지 않은
일본의 헤이안 시대에
군벌 토호들이 서로 싸우는 합전은
엄격한 규율을 지켜서 치러야 했음
그 규율이란
1. 먼저 싸움 날짜와 장소를 정한다
2. 양군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대표자가 명단을 제출하고 선전포고한다
3. 싸움에 앞서 각자 소리나는 화살을 쏘아 기세를 올린다
4. 양군은 함성을 지르는데 장군은 에이에이 라고 하고
군사들은 오~ 라고 소리를 질러야 한다
5. 활싸움은 마상에서 과녁 맞히기로 한다
(즉 활로 상대편 군사를 쏘아 죽이는건 금지된듯?)
6. 양군이 뒤섞여 싸운다
7. 승자는 군사를 정비하고 승리의 함성을 지른다
일종의 중세 기사도 비스무리한게 생각날텐데
이 규율을 어기면 무인의 명예를 버렸다고 하여
전국의 모든 무인들에게 경멸을 받았지만
무로마치 시대 말기 수많은 하극상의 난이 일어나고
수단방법 안가리고 이기는게 장땡이란 풍조가 퍼지면서
결국 이 규율도 무너졌다고 한다
........
진짜 고사기에도 써있나
아이사츠? 고사기? 하핫, 작성자=상은 닌자카툰을 너무 보신 것 아닙니까?
동네 오락실에 어퍼금지 하우스룰 정한거라 보면 됨
무로마치 말기부터 유명무실해진거면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전통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