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한스 짐머가 참여해 음악 하나는 기똥차다
....는 얘기 말고.
둘 모두, 단순히 영화를 못 만드는 수준을 넘은 방식으로 거하게 실패해버림.
시리즈의 상징성, 마무리, 대단원... 혹은 시리즈의 시작, 주춧돌, 토대가 되어야 할 작품이 공중분해되었다는 거.
퀄리티와 무관하게, 실패의 후폭풍과 여파가 저 정도로 크게 터진 히어로 영화가 정말 없었음.
돈옵저의 경우는 DCEU의 시작이 불안정해지고 워너가 미쳐날뛰게 된 계기로 자주 거론되는 작품.
좀 자세히 말하자면, 느금마사의 실패 이후로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의 개입이 필요 이상으로 극심해지고
이에 저스티스 리그 영화로 공중분해된 뒤. 유니버스를 근근히 이어오다 결국 문을 닫게 됨.
이러나 저러나, 저놈의 느금마사가 아니었다면 DC라는 엄청난 가치의 시리즈를 제대로 살려서
정말 전성기 마블과 엄대엄 붙어볼 만한 기회가 있을 수도 있었다는 것...
그나마 돈옵저는 '야 그래도 다른 실책들도~ 디씨의 망조에 돈옵저가 끼친 영향이 그렇게 엄청나진 않을수도~' 라고 어느 정도 반론이 가능하지만, 다크 피닉스는 그마저도 아님.
정말 순수하게 수십년 역사의 엑스맨 유니버스의 최종장을 후련하게 개꼴박해버렸어.
여기서 중요한건 단순히 망했다는 의미가 아님. 시리즈의 주역들을 모욕하고 오물을 뒤집어씌우면서 끝내버렸다는게 다크 피닉스의 진짜 문제인거.
....
즉 대부분 히어로 영화는 얼마나 못 만들던 저 영화들이 실패한 파급력과 상징성을 따라올 수 없어.
각각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히어로물 ip의 첫 토대'와, '수십년을 이어온 히어로물 유니버스의 마지막 작별' 의 특별한 포지션에서 망친거니까...
극단적인 예시로 판포스틱이 저 영화들보다 영화의 퀄리티, 혹은 재미로 곱절로 조졌지만.
그냥 혼자서 꼴박하고 혼자서 잊혀진거니 파급력은 발끝에도 못 따라감.
전편은 10억불 오버를 찍다 후속작에서 2억불 수준으로 역대급 폭락을 찍으신 마블스 역시 마찬가지.
마블스 개폭망했다고 MCU가 히어로물 접느니 어쩌니 한 적도 없었고,
위에 말한 영화와 비견되려면 정말 어벤져스 시리즈가 망하는 수준이 되어야 그나마 비교가 가능한 최소치로 오는 수준.
그런 의미에서 이 둘만큼 조졌스 소리 나오는 히어로 영화는 앞으로 꽤 드물 거라고 생각하긴 함...
저건 단순히 퀄리티나 만듦새의 부족으로 나오기 힘든, 망하면 절대 안되는 영화를 완벽하게 말아먹은 기막힌 타이밍의 존재들이라.
엑스맨 영화는 피닉스 다루기 시작하면 폭망이란건 전통이 되버려서 개봉 전부터 기대 접고 있었는데 역시나였음
그래도 돈옵저랑 다크 피닉스를 비교하는건 돈옵저한테 실례임
개인적으로 돈옵저는 그냥 감독이 자기 역량 생각 않고 욕심 너무 낸 거고 다크 피닉스는....걍 영화 전체적으로 의도적으로 악의 가지고 조진 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각본이 너무 개판이었음 특히 지금도 가끔 화자되는 그놈의 "엑스 우먼"씬은 ;;
다크 피닉스가 욕먹은 또다른 이유는 사실상 끝나고 관짝에서 묻힌 시리즈가 퍼클로 흥하더니 데오퓨로 역대급 영화 찍어놓고서는 다시 관짝에 집어넣고 못질까지 한 영화니
영화의 퀄이나 캐릭 대우 얘기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함. 나도 둘 다 극장에서 봤어. 다만 시리즈에 미친 악영향과 실패의 후폭풍, 임팩트 면에선 둘이 비등하다고 보는거. 사실 어떤 면에선 아예 시작 전부터 터진 돈옵저가 더 크다고 볼 여지도 있음...
개쩌는 포텐셜의 시작에 폭탄 터뜨리기 VS 먼 길 걸어온 시리즈의 마지막 배웅에 폭탄 터뜨리기
다만 다크피닉스는 -천억소리나는 돈을 그렇게 굴리는게 일개 노동자인 나로선 이해안되지만- 디즈니ㅡ폭스 합병과정에 껴서 "야 니네 차피 마블 합쳐지는데 정리해" 되면서 낙동강 오리알 된 시점에서 예측해야하긴했음. 돈옵저 이새기는 진짜
저 두 영화의 차이점이 있다면 초반이었느냐 마지막이었느냐의 차이겠군
개쩌는 포텐셜의 시작에 폭탄 터뜨리기 VS 먼 길 걸어온 시리즈의 마지막 배웅에 폭탄 터뜨리기
그래도 돈옵저랑 다크 피닉스를 비교하는건 돈옵저한테 실례임
영화의 퀄이나 캐릭 대우 얘기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함. 나도 둘 다 극장에서 봤어. 다만 시리즈에 미친 악영향과 실패의 후폭풍, 임팩트 면에선 둘이 비등하다고 보는거. 사실 어떤 면에선 아예 시작 전부터 터진 돈옵저가 더 크다고 볼 여지도 있음...
논란 감독 최대의 실수중 하나가 워너가 아는 감독 추천해달라 할때 잭스나 추천한거야?
엑스맨 영화는 피닉스 다루기 시작하면 폭망이란건 전통이 되버려서 개봉 전부터 기대 접고 있었는데 역시나였음
지금 어벤져스가 저 위기에 속하지않나 냉정하게 어벤져스 메인으로 이끌애가 없는 수준인데 밀던게 캡마하고 블팬이었는데 둘다...
솔직히 DCEU 망작보다 엑스맨 망작이 더 아쉬움 엑스맨은 고점 찍을땐 그냥 슈퍼히어로 고점이 아니고 영화계에서 고점을 찍어서...
갠적으론 차라리 아포칼립스때 아포칼립스의 자아 일부가 프로페서 X에게 전송되어 남아있었다는 식으로 온슬로트 만드는게 나았을거 같음
피닉스 오프닝 때 비슷하게 어디 큰 사고나서(우주말고 지상에서) 엑스맨이 구하러 갔는데 프로페서 X가 지시하다가 갑자기 숨어있던 아포칼립스의 자아가 드러나면서 로건때 처럼 주변 사람들 굳게 해서 구조는 커녕 더 큰 피해를 일으키고 나중에 가선 아포칼립스의 자아가 결국 프로페서 X를 삼키는데 성공하지만 프로페서 X의 도움으로 착하게 살고있던 매그니토가 다가와 이번엔 역으로 매그니토가 프로페서X 구해주는 그런 전개로...
개인적으로 돈옵저는 그냥 감독이 자기 역량 생각 않고 욕심 너무 낸 거고 다크 피닉스는....걍 영화 전체적으로 의도적으로 악의 가지고 조진 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각본이 너무 개판이었음 특히 지금도 가끔 화자되는 그놈의 "엑스 우먼"씬은 ;;
엑스우먼 운운하는 그 미스틱도 얼마 안 가서 죽었다며?
사실 미스틱은 그 대사 치고 빨리 죽어서 그나마 캐붕이 덜 한 편이고 프로페서 엑스 묘사가 캐붕을 넘어서 캐릭 재창조된 수준....
다크 피닉스가 욕먹은 또다른 이유는 사실상 끝나고 관짝에서 묻힌 시리즈가 퍼클로 흥하더니 데오퓨로 역대급 영화 찍어놓고서는 다시 관짝에 집어넣고 못질까지 한 영화니
초반에 단추 잘못 끼워서 조진 부분이 너무 많음 -슈퍼맨의 파워밸런스 -dceu 배트맨의 캐릭터성 -다양한 캐릭터들을 단 첫번째 팀업 영화에 소모해 버림 (등장하는 루터는 아들이고 둠스데이가 사망하고 클라크 동료 기자도 사망하고 배트맨도 다크나이트 리턴즈정도라)
사실 그정도는 큰 문제가 아님. 캐릭터 소모는 마블에서도 맨날 이야기 나오지만 그럼에도 코믹스에서 가져올 캐릭은 산더미고 배트맨의 캐릭터성도 충분히 설득을 잘 했음. 아무튼 멋진 배트맨이었습니다 하고 넘어갈 정도로.
데오퓨는 잘만들고 다음작애서 저렇게 까지 꼴박할줄이야 ...
어...아포칼립스는 그냥 없던걸로 치는거야?
영화보고 불쾌하다고 느낀건 다크피닉스가 처음이였어 그냥 못만들거나 개똥철학이 있을순 있는데 그걸 넘어선 무언가임 다크피닉스는
그린랜턴도 특정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해당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후대에 끼친 영향만 보면 상당히 컸지 그린랜턴 영화 실패로 인해 나온 스노우볼이 어쩌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니까
그린랜턴은 시작하기 전에 접어서 저기에 안 끼는 케이스...긴 하지.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저 돈옵저 시절처럼 엄청나게 흥하던 시절이 아닌 걸 감안해도 임팩트는 꽤 컸지만.
난 데오퓨와 저리 스나이더 컷을 시리즈 끝으로 봐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별 타격 없었음. 내가 진짜로 분노한건 스타워즈 시퀄이었지. 진짜 ㅅㅂ...
갈! 엑스맨의 완결은 로건이다!
무슨 소리! 엑스맨의 찐 완결편은 마블 지저스 & 울버린 이다.
난 DC 그냥저냥 그래도 재밌다 하다가 원더우먼 2때 걍 포기했는데
다만 다크피닉스는 -천억소리나는 돈을 그렇게 굴리는게 일개 노동자인 나로선 이해안되지만- 디즈니ㅡ폭스 합병과정에 껴서 "야 니네 차피 마블 합쳐지는데 정리해" 되면서 낙동강 오리알 된 시점에서 예측해야하긴했음. 돈옵저 이새기는 진짜
사실 돈옵저도 한 발자국 뒤에서 '야 지금 뱃대슢에 루터에 둠스데이 나오는거 맞음?' 소리도 조금씩 나오긴.. 했지만 그땐 예고편 보는 뽕이 너무 쩔었지.
엑스맨 시리즈 특: 영화가 ㅈ같아도 매그니토 씬은 항상 좋음. 패스밴더 연기 존나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