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AAA급 추리게임 신작이 안 나오니까 고팠음ㅋㅋㅋㅋㅋ
역전검사 이식작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천천히 깨야지 했다가,
몰입감 심해서 주말 다 시간 날려버림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재밌었단 뜻이지.
큰 스포 없이 추리 난이도를 에피소드 별로 표현하면
0장: 첫 에피라 그런지 어떻게?가 전혀 상상 안됐음. 핵심 트릭은 미리 알아챔.
1장: 절반은 어떻게?가 이해됨.
2장: 왜?는 이해되고 어떻게?가 어려움
3장: 어떻게?도 어려웠지만 왜?가 제일 큰 반전
4장: 역대 에피소드 중에서 제일 어려움. 누가? 어떻게? 왜?가 아무것도 짐작이 안감.
5장: 아예 다 떠먹여줌. 미궁 들어가기도 전에 진상 거의 다 알아챔
누구?=진범, 어떻게?=트릭, 왜?=동기 라고 보면 됨.
근데 어렵다고는 해도 역전재판만큼 막히는 구간은 없어서 그 부분은 쉬운 편이긴 했다.
대부분 정답이 삼지선다인데다가, 추리 데스매치 틀리면 사시닝이 힌트 떠먹여줌.
스토리? 단간론파 팬들은 단간론파보단 별로라고 하는데(작성자 단간론파 안 해봄)
난 좋았음.
초장부터 통수를 크게 치는데다, 우스갯소리로 지나간 장면들이 죄다 최후반부 떡밥이었단게 소름이었음.
특히 이런 전개로 가면 재밌겠다 상상한 것들 다 들어맞음ㅋㅋㅋㅋㅋ
근데 해당 게임 내에서 스토리가 다 완성되어서, 고스트 트릭처럼 딱히 후속작 나올 것 같지 않음.
후속작 나오면 전작의 스토리 꺼내고 시작해야하는데 그게 다 핵심 스포야;
제일 흠인 건 추리 데스 매치?
실시간으로 대사빔 날리는 거 자체는 괜찮은데, 글자 안 피하면 데미지 쳐맞게 만든 건 별로임.
한 번 틀리면 다시 첨부터 들어야하는게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