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물어보겠다, 츠키유키 소대장.
작전 수행 아니니까,
미야코라고 편하게 부르셔도 됩니다. 유키노 선배.
그래, 그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데...
정말 이게 맞는건가?
"메이드복을 입고 접대"를 하는게 정말 맞는 행동이란 말인가??
물론입니다, 시치도 선배.
샬레에 어떤 학생들이 드나드는 지 아십니까?
글쎄? 학생이 별 거 있겠는가?
선배님, 이렇게나 순진하셔야...
수영복에, 바니걸에, 메이드복까지.
잠깐만? 학생이 그런 옷을 입고 샬레를 드나든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저나 선배님이나 분발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예행연습이라 생각하시고, 접대 연습을 해보세요.
마... 맛있....
맛있어져...
칫, 도저히 못해먹겠다!!
차라리 선생님 같은 어른을 싫어하고 말겠어!
그치만... 이건 제가 심혈을 기울여서 생각한...
아... 알았으니까 뚝, 그쳐!
그러면 계속 해볼까요?
그런데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미야코는 그 분발의 일환으로 어떤 걸 해봤지?
어... 그러니까...
선생님과 단 둘 만의 시간을 보냈다던가...
어디서?
무인도에서?
얼마나 오래?
열 시간 정도?
열 시간 동안 아무 연락도 못 받았다고?
배터리가 방전...
......
그정도는 해야 어필이 가능한건가?
여우도 아닌 것이 영악하기가 여우 이상이구나.
그 때 나름 즐거웠었는데...
웃지 마, 칭찬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