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선의 조총병이 다른나라와 달랐던점..

[바코드닉네임]

머스킷의 명중률이 낮다는건 다들 아는 상식이다 그러니까 전열보병을 조직하여

화망을 구사해서 적들을 쓰러 뜨린다

엥? 조준해서 사격하도록 훈련 시키면 되던데요?!

[루리웹-3582830182]

그거 조총보다 사람값이 싸서 그런거잖아.

[이오시프 쓰탈린]

구식 조총으로 호랑이나 표범 잡는거 보고 아연실색한 외국인들 있었다지 ㅋㅋㅋ

[허브이스]

못쏘면 가죽상했다...근데 가죽 잘썼다...
저거로...?

[쿠미로미]

영국 : 아니 시발 너넨 초석이 남아도는 것도 어닌데 어케 훈련함?

[프로정상인]

초석이 없으니까 명중률을 올려야죠!

[성유게는봐야지]

원딜의 민족

[방거니브]

저것도 엄밀히 말해 조준사격시킨거임. 병사의 숙련도와 무기의 질 대문에 효과적인 공격을 위해 밀집대형을 만든거고 저 지휘관들도 바보가 아님

[근첩산중]

사실 서양애들도 조준사격하는 경보병들은 따로 있었고 전열보병이 저렇게 라인짠건 화망구성도 있지만 그냥 적의 총검돌격이나 기병돌격을 산병전으로는 도저히 저지불가능해서였으니까

[ㅇㅇ유동적이다]

전열보병마냥 안해서 청나라 기병한테 개썰려나간거긴했음.. 전열보병이 무조건 열과 동시 사격만 졷빠지게 훈련시키는 이유가 기병이 돌격해올때 사각 방진 형태 등으로 열을 좁히고 두껍게 만든 후, 일제 사격으로 순간적인 화력으로 기병의 충격력을 박살내버려야 했는데 조선은 그걸 경험해보지 못해서..

[king tiger]

명나라가 총검 개발하기 직전에 나라가 망한 탓도 있고... 일단 최초 접근은 개쩌는 화망으로 저지한다! 라는 입스타급이 계획을 구상했는데 실패. 그래서 전통적인 근접병 양성이나 맞기병으로 가려니 여건상 불가능. 그래서 결국 지휘관들 쥐어짜내는 현지 지형 이용한 배치나 급조 야전진지 축조로 방향을 잡았는데... 많이 아쉽긴 하지.

[Hansmod1]

병자호란 시기면 전열보병이 존재하지 않았음 일단 총검이 없음

[오버드라이아이스]

그보다 우리나라는 전열보병이라고 부를정도로 대규모의 총병을 운영 못할꺼임.
화약 만들려고 길바닥에서 노상방료된 오줌 회수할 정도였으니까
그렇다면 수입을 해야하는데 그거 수입처가 사실상 중국, 일본 정도인데 둘다 수출을 제한했던가 했지...

[오고곡헤으응]

병자호란때면 유럽도 파이크 앤 샷 방진 굴릴때임

걍 중국, 조선이 이상하게 장창병을 안굴린거

[king tiger]

중간에 장창병이 빠져서 그렇지, 메타 자체는 좀 괴상하긴 해도 얼추 따라간 거긴 함 ㅋㅋㅋ 유럽도 점점 근접병과 비중 줄이고 총병 비율 팍팍 올렸으니까. 이건 군사적 전통이 달랐거나 자연환경을 고려해야할 듯 함.

[Hansmod1]

저 시기 서양이면 전열보병이 아니라 테르시오 같은 파이크병으로 기병 돌격 저지하면서 머스킷으로 딜 넣으면서 싸웠음

[근첩산중]

뭐 사실 나선정벌때 조선군도 저때랑 뭐 큰차이는 없었으니까ㅋㅋㅋ

[Hansmod1]

나선정별 조선군은 전열보병 시대 그린자켓같은 경보병 연대로 보면 되지 않을까 ㅋㅋㅋ

[ㅇㅇ유동적이다]

조선은 평화시기가 너무 길었던게 치명타였지. 여진을 상대할땐 솔직히 장창방진을 구성해서 싸울 정도의 상대조차 아니었고. 그러다보니 걍 기억이 소실당했다고 봄. 그나마 활쏘기는 거의 취미생활로 해온 역사가 있어서 전국민이 좋아하는 활만 자꾸 애용했고 이런 문제로 임진왜란때 근접전이 시작되면 대량학살 당하기 일수였고.. 이런 고민에 빠진 조선에게 왜군이 짜잔 이게 조총이란거야 이건 개나소나 한방에 보내버려. 하고 조총을 쥐여주니 와 시발 이거 대박이네 이거다 이거 하고 또 창은 뒷전이고 총에 매달리다가 짜잔 이건 중기병이야 이건 보병을 다 죽여 하고 기병대한테 싹 쓸려나갔다고 봄.

[死神]

중국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산악지형이 방어라인이다보니 장창보다는 지형으로 발 묶고 활을 쐈지...

[평범학생]

근데 정작 신미양요 땐 조선군 명중률이 너무 형편없었다고 하던데

[멍게소리여]

기술력이 딸려서

[아미]

조선 후기는 그냥 나라가 모든 면에서 정상이 아니었으니까 뭐 ...

[Quasar1.1]

그때는 가장 큰 문제가 사거리 문제임. 정확하게 조준해서 쏴도 저쪽은 사거리가 2배니까...

[H.Barca]

그 때는 총기 성능 차이가 컸죠. 분당 발사 가능 횟수랑 사거리 차이가 각각 4배 가량 되었을 정도;

[Quasar1.1]

당장 병인양요 때 양헌수 부대도 사거리 충분히 확보하고 붙어서 프랑스군을 격퇴했음.

[king tiger]

신미양요 때는 이전 프랑스군 침공 여파가 회복이 안되었고, 고종 집권기 접어들면서 군사 부분 예산이 확... 이런 종류의 화기들은 개별 사수들 숙련도 의존이 큰데, 인적자원 보충이 어려우니 뭐. 물론 미군이 프랑스군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을 보여줘서 더욱 두드러진 감도 있을 듯.

[Hansmod1]

그 시기면 서양애들은 ㅁㅁ식 라이플 쓰는데 화승총이 아무리 명중이 좋아봐야 발끝에도 못따라감

[Jst.Wrt]

그땐 ㅁㅁ식 라이플 쓸때라 매치락이 무슨수를 써도 답이 안나오는 단계임.

[BlackGang]

조선군은 플린트락 머스킷도 아니고 매치락인데다가 미국은 미니에 라이플 썻을때라
무기 기술차가 너무나기도 했지

[343길티스파크]

그때는 총 기술력 차이가 넘사벽으로 커져서 ㅋㅋ

파병온 러시아 애들이 쓰는 미국제 소총도 돈 많이주려고 사려고 해서 오죽하면, 러시아군 장교가 이 소총 구형이니까 조금 뒤에 나오는 신형 미국제 소총 사라고 하는 일화도 있던데 ㅋㅋ

[bookkeeper]

그떄는 군정이 문란해졌으니까...게다가 ㅁㅁ식+전금속탄피+강선총이 제식으로 제법 도입하던 시기라...
당시 미군은 스프링필드 M1867(레밍턴 롤링블럭) + 스프링필드 M1861(전장식 퍼커션 캡 라이플)이니 구조에서 오는 명중률 차이부터 컸음

[토시아키]

말이 병사지 돈도 제대로 안 주고 역에만 끌려다니니 전투력이 나오나.. 남는 시간에 훈련은커녕 입에 풀칠하기 바빴을 듯

[콘솔울렁증]

미국 내전 끝났을때라 이미 강선도 달고 탄환도 현대식 뾰족한 모양... 사거리와 정확도에서 상대가 안됌;;

[TheGodOf잉여]

무기 티어 차이는 극복이 안 되지...

[루리웹-7200470775]

미국 남북전쟁이후라 실전에 단련된 미군인데다
소총도 라이플 소총도 ㅁㅁ식 라이플을 사용해서
전장식에 화승을 사용한 조총을 주력으로 쓴 조선군이
이기기는 힘들었지

[루리웹-7200470775]

신미양요당시에는 전장식도 아니고 레밍턴 ㅁㅁ식 소총을 주력으로 사용했음
무기차이로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한 전투였음

[bookkeeper]

100% 밀어내는건 아직 못 한 시점이라 혼용하긴 했었음. 물론 주력은 레밍턴 롤링블럭 기반이 주력이라 볼 만큼 보급했고, M1861정도만 되어도 조선에서 쓰던 활강식 매치락에 비해 훨씬 명중률이 우수했지.

[아미]

???: 아니 명중률 떨어지는 당시 총으로 어떻게 맞힘?

조선총병: 원래 뭐 쏠때 오조준은 기본 of 기본 아님? (보우마스터들이나 할법한 생각)

[루리웹-2853719404]

조총의 조가 새 조 아님?
아 나는 새도 잡는다고 ㅋㅋㅋㅋㅋ

[루리웹-4288571795]

그 사실 서구쪽에서도 개쩌는 명중율 보이는 사수가 없던건 아닌데 걔들이 군대로 오는거도 아니고
화약무기 최대 강점인 아무나 들고 쏴도 재성능나옴을 중점으로 교리랑 군제가 발달한거라 ㅋㅋㅋ

[오고곡헤으응]

? 잘쏘는 병사는 따로 차출해서 산병으로 굴렸는데 뭔소리임

[SZLU965372]

조선은 그냥 활대신 총을 들었을뿐인건가

[king tiger]

활을 중시하던 국가들이 총 들면 약간 개별 사수의 저격에 더 기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음. 그냥 활에서 총으로 바뀌었다는 감각인가 싶기도 하고, 문화라는 게 쉽게 안 바뀌는 것 같기도 하고.

[히카姉]

유럽에서도 경보병이라고 산개해서 조준사격하는 병과가 있었음

전쟁을 주도한건 더 많은 상황에서 효율적인, 전열보병이 쏟아내는 화망이었던가고

[묽은가루]

전열보병만 있던건 아님 재들도 저격수나 적당한데 자리잡고 쏘는 포지션이 있긴했었음

[촉법소년]

[익스터미나투스]

저동네도 제자일 사격으로 이름 좀 날렸지

[오고곡헤으응]

걍 초석도 안나고 기병에 안따이게 막아줄 장창병도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나온건데

이건 뭔 ㅋㅋㅋ

[국밥그릇]

중국. 일본도 서구와 비교하면 기본적으로 조준사격을 하는 경향이 있었음. 조선만의 특징이 아냐.

[국밥그릇]

조선만이 아니라 동아시아가 전반적으로 다 그랬음. 일본이 대표적.

[민트붐]

나선정벌 당시 조선군의 스나이핑 능령에
청이랑 러시아 모두 기립박수 쳤다지

[국밥그릇]

애초에 동아시아로 들어온 화승총이 사냥용 총을 기본으로 들어왔어. 구조적으로도 터프함보다는 정밀성을 추구하는 형태였고.

[루리웹-5662130641]

와 이걸 여기서 국뽕을 빨 각을 본다고?

[무명무념무상]

국뽕인지는 모르겠는데
당시 조선 산포수들 능력이 와 시발 님 어떻게 맞춤? 싶을 정도 였다는건 여러 기록이 남아있음

[루리웹-5662130641]

개별적으로 총 잘쏘는 포수가 있는거하고 이러한 방식이 군대에서 유효적절한 전투력을 냈느냐하면 그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임.

[무명무념무상]

ㅇㅇ 그런데 조선 산포수는 다 저랬거든
화승총으로 저걸 하고 다녔어...그래서 해외에서도 조선 산포수를 파병해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루리웹-7200470775]

조총으로 그정도 명중률을 내고 대담하게 근거리까지 호랑이를 끌어 들여서 단 한발로
살상하니깐 저런 유물로 저런 명중률을 ? 이라며 대단하다고 한거지
소총의 명중률 자체는 ㅁㅁ식 강선소총을 사용하는 서양놈들한테 비비기는 힘들었음

[Hansmod1]

임진왜란때 기록만 봐도 양쪽에서 먼거리에서 저격질 하는거 있음

[루리웹-6638139073]

국뽕도 좋은데 이건 너무 갔다 ㅋㅋㅋㅋ
무리수

[루리웹-4073422626]

별걸로 국뽕을 다빠네

[하얀돌사람]

개개인의 실력이 좋아봤자 양이 안 되면 전쟁이란건 이길 수가 없지

괜히 미국이 조선역량 부족해서 중국한테 제해권 넘겨줄 수도 있다고 워게임하는게 아님

저 개개인의 역량도 국가가 훈련으로 양성한 게 아니고 개인 능력자들에게 의존했다는 점에서 국뽕거리로도 적합하지 않은 예시임

[루리웹-2871165853]

문명 게임할때도 보병은 앵간하면 붙어다녀야함
그래야 협동 전투력 나오거든

[엑스컴요원247]

서양도 당연히 전열보병이아닌 저격을 하는 엽병들이 있었음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런 산병 따위로는 밀집보병과는 달리 라인을 지킬수없고 기병한테 쓸려나갈뿐임

조선도 당연히 밀집해서 운용하면 좋다는건 알지만(밀집운용은 근대의 무전,전신 발달전까지 갑이었음, 심지어 기관총이 나왔을때조차!) 국가한계상 구현을 못한거고 어떻게든 산병화된 총병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했응 ㅠㅠ

[Tit-for-Tat]

국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규모 전쟁경험의 부족으로 전술 발달이 미진했던 겁니다.
특히, 조선전기부터 국가체계가 미진한 여진족과의 전투에서 오직 궁시만이 위협이 되어 줄곧 소산대형을 취하여 왔다보니 전면전을 위한 대규모 밀집대형 구성과 운용에 대한 노하우가 씨가 마른 채로 양란을 치르게 되며 심각한 출혈을 쏟아야 했죠.
왜란 때 중국에서 들여온 기효신서조차 애초에 왜구에 대한 전법이지, 대규모 왜군에 대한 전법은 아닌지라 한계는 역력했는데, 그걸 바탕으로 삼수병을 구성하다보니...

[뮤뮤구기자차]

유럽쪽에서도 사냥꾼 같은 머스킷으로 새 맞추는 고인물들 있긴 했음 근데 군대로 굴릴만큼의 물량을 맞춰야하니까 전열보병이 나온거지

[영영가는개불]

참 재미로 보는건데 진지빠는 사람들 많아 이러니 유머감각이 사라지고 사회에서 찐따마냥 도태되지 재미있는거면 재미있다 넘어가면되지

[mujahidin]

전열 보병을 이해하려면 전열 보병 이전 시대를 이해해야 하는데,
전열 보병 이전에는 스페인의 테르시오 진형이라고 불리는 사각형 방진 형태의 배치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테르시오는 아르케부스(개머리판 없는 경량 총기)와 머스켓(개머리판이 달리고 거치대로 지지하는 강화형 총기)을 장비한 총병이 배치되지만,
이런 총병들을 기병이나 보병 돌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량의 창병이 필요했죠

그래서, 창병 방진 주변에 보다 소규모의 총병 방진을 배치하여 사격전을 수행하다가,
상대 기병이나 보병이 접근하면 총병은 창병 후방으로 후퇴하고 창병이 전방에 서는 방식의 전투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즉, 총병 = 전열 보병이던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었죠

그러다가 네덜란드의 마우리츠가 군사 제도를 개혁하면서,
총병의 화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총병을 선형으로 배치하는 전술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총병을 선형으로 배치하면, 총병이 순차 사격을 통해 많은 탄환을 적에게 퍼부울 수 있게 되죠
물론 아직도 창병의 비중이 꽤 되었었지만, 총병의 화력에 더 큰 무게를 두게 되었던 겁니다

여기에 스웨덴의 그 유명한 구스타프 아돌프가 마우리츠식 제도를 도입 발전시키면서,
총병이 선형 전술이 더 고도화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창병의 비율을 줄이고 총병 비율을 높여 총기에 의한 화력전이 전쟁을 주도하게 되죠

마지막으로 총검의 등장으로 인해, 창병이 사라지게 되면서,
전 보병이 총기로 무장한 우리가 흔히 아는 전열 보병이 탄생하게 됩니다

즉, 전열 보병은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총병의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단지 그 시절에도 총기 정확도가 현대 기준보다는 딸렸을 뿐인 거죠

[ㅇOㅇ!!]

저런거 나올때마다 무시되는게 조준해서 쏘면 뭐하나 조총자체가 싸구려라서 안맞는데 실제로 각 고을 대장간에서 대장장이들이 두드려 만들다 보니 당연히 규격이 맞을리가 없고 총알도 규격화 된게 없다보니 A대장간에서 만든 A조총과 A총알은 대충 맞지만 B대장간에서 만든 B조총과 A총알은 총알이 커서 삽탄이 안되거나 총알이 너무 작아서 명중률이 확 떨어져버리는등의 문제가 많았다고 함

[루리웹-6749319785]

국뽕으로 글 올리고 싶으면 최소한 자기가 좀 아는 분야로 글을 쓰든지하지 뭔 말같지도 않은걸로 ㅋㅋㅋ

[ciel.]

현대에서 구식 활도 못쓰는 종족들이
옛날이라고 총도 잘쐇겟어?

[루리웹-8970190409]

서양이랑 중국은 평지가 많고 지나다가 싸우지만 조선은 산도 많고 공성전이라 밀집대형이 의미 없었을 거 같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