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에서 쓰는 헤드폰은 젠하이저의 HD599야.
집 밖에서 돌아다닐 때는 6천원짜리 싸구려 블투 이어폰인 레노버의 GM2 pro나
기껏해야 5만원짜리 QCY의 H4를 써.
취직한 뒤로는 꽤 오랫동안 출-퇴근할 때 지하철 속에서 밖에 음악 들을 시간이 안 나니까
주로 방금 언급한 기기들을 통해 들었는데.
오늘은 내가 쉴 때 주로 보던 스트리머인 풍월량도 방송을 안 하겠다, 오랫만에 HD599 다시 꺼내서 한번 이걸로 음악 들어보고 있거든.
그랬더니 분명 유튜브 같은 영상의 같은 음원인데도 공간감이랑 일렉기타 울리는 소리의 디테일...이런걸 해상력이라고 하던가?
뭐 이런 것들이 위의 싸구려 블루투스 음향기기들이랑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구먼. 음악의 질이 아예 달라진 것처럼 느껴질 정도야.
심지어 자주 보는 버튜버의 클립 영상만 틀어도, HD599로 들으니 버튜버의 목소리가 존나 또렷하고 카랑카랑하게 잘 들리네.
역시 제대로 각잡고 게임하거나 음악 듣거나 영상보거나 할 때는, 어느 정도는 퀄리티 좋은 유선 음향기기로 해야되나 봐.
음향기기 좀 딴 거 썼다고 의외로 소리로 인한 만족감의 차이가 엄청크게 나네...
나도 저거 쓰는데 가격대비 괜찮음
ㅇㅇ HD600 함 질러?! 했는데 역시 너무 비싸서 포기했어... 근데 얘가 생각보다 대단히 좋더라고. 모듈러 방식이라 헤드폰에서 제일 자주 고장나는 케이블도, 이어패드도 다 교체가 되서 이거 진짜 맘만 먹으면 고장난 거만 바꿔가면서 개 오래쓸 거 같음...
삭제된 댓글입니다.
왕잃은기사
도망...쳐...
라젠드라
엣... 왜 MR4 구려??
왕잃은기사
아뉴 스피커는 더 위로 들어가면 돈지랄 끝판왕이라서요..
라젠드라
그렇긴 하더라구요... 가격들 보고서 개 경악을해서 그냥 스피커는 MR4만 계속 쓸까하고(...)
왕잃은기사
스피커는 음향 즐긴다고 부동산 까지 알아보는 지경임
라젠드라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