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머신 & 호드 " 의 세력 중 한 곳인 " 크릭스 " 는
언데드와 흑마술로 만들어진 엔진 , 그리고 영혼과 사악한 힘을 원동력으로 삼는
언데드 기계 군단을 활용하고 , 거느리며 적들을 굴복시키고 정복하는 세력임
그래서 " 크릭스 " 의 병력을 보다보면 ,
전장터에서 시체나 시체가 되어가는 부상당한 적군을 살피다가
그들을 수확한 뒤에 노예를 만드는 도축장이나 작업장으로 보내던가
또는 즉석에서 그들을 이용하여 노예를 만들어내는 개체가 있음
이들이 바로 " 사령술 외과의 " 인데 ,
( 뭐 영어 원문으로는 " 네크로서전 " 이라 부름 )
시체나 아직 살아있는 적군 , 아군의 신선한 육체를
흑마술의 지식이 첨가된 사악한 기계술을 비롯한 여러가지 지식과 기술을 써서
" 크릭스 " 에 충성하는 산송장 노예로 제작할 수 있음
거기다가 전장에서 쓰러진 산송장 노예들을 즉석에서 분해하여 다시 제작하거나
파손당한 부위를 순식간에 새로 복구시키는 능력도 있으며 ,
아예 그 자리에서 개조하여 더욱 흉악한 , 뭐 " 크릭스 " 식으로 적자면
더욱 " 효율적인 " 개체로 만들어 줄 수도 있음
물론 , 이렇게 개조되고 제작된 산송장 노예들의 형상을
다른 세력의 인간이나 인물들이 봤을 때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만큼
끔찍하고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형상이지만 ,
" 사령술 외과의 " 들의 눈에는 " 효율적이고 유용한 " 모습이자 ,
때로는 매우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겨진다고 함
이 " 사령술 외과의 " 들의 몸에 달린 해부 및 도축용 칼날이나
살을 파고드는 드릴 , 빠르게 봉합이 가능한 바느질 장치 , 주사기들은
주로 위에 서술한 것처럼 제작 , 개조 , 복구 같은 작업을 위하여 쓰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적군의 몸을 난도질하고 갈기갈기 찢기 위한 살육의 도구가 되기도 함
이런 " 사령술 외과의 " 의 주변에는 작은 산송장 노예들이 조수로 활동하는데 ,
이들은 " 바느질 노예 " 라 부르는 개체임
이 " 바느질 노예 " 들은 마치 충성스러운 애완동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
' 좋은 시체를 발견했어 ! 주인님이 날 칭찬하실꺼야 ! ' 라던가
' 주인님이 기뻐하실만한 재료를 찾아야 할 텐데 ! 지체해선 안돼 ! ' 하는 식으로다가
중얼중얼거리면서 전장터를 누비며 적군과 아군의 시체를 수집하거나
질 좋고 유용한 살점과 뼈 , 내장 덩어리 같은 재료를 열정적으로 구해다가 바침
이들에 대한 외과의들의 태도는 다양한데 ,
어떤 외과의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애정 표현을 하듯이 쓰다듬어주거나
간식을 주거나 , 칭찬을 해 주는 반면에
또 어떤 와괴의는 마음에 안 들면 때리거나 부수거나 학대하는 식으로다가
애정 따윈 전혀 없이 오직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무언가로 여기는 모습을 보여줌
물론 , 어떤 경우든지 간에 이들은 광신적으로 자신을 창조한 외과의들에게 충성하고 ,
그들의 명령이 떨어지면 산성 , 오물 , 역병 폭탄을 들고 적에게 달려드는
자폭 행위 같은 일도 충성스럽게 해 내는 피조물의 역할을 해냄
( 심지어 후자의 경우, 그러니까 학대나 고문에 가까운 태도로 일관하는 경우도
주인님은 당연히 그러실 수 있다고 반응하며 저항 따윈 하지 않는다고 함 )
딱히 외괴의 입장에서도 이렇게 함부로 소모해도 아쉬울 건 없는 것이 ,
이런 조수쯤은 간단히 만들어 낼 수 있어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