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물의 길]의 로아크
단순히 사춘기 반항아 나대기보다도
"다들 내가 뭐만 할라 하면 뭐가 뭐다 너가 문제다 그러는데, 그냥 나좀 놔두면 안되냐?"
라는 설움과 억압때문에 급발진하는 캐릭터.
처음 열차강탈작전때는 그냥 철없는 애같았지만
그런 애한테 "니때문에 니 형 뒤질뻔했다"라고 스트레이트로 박아버리는 아빠(.....)
(영화 보면 알지만 이것도 가부장적 문제보다는 일종의 감정적 미숙이다)
를 시작으로 온갖 억까가 휘몰아치며 애를 괴롭혔다.
사실 나비족의 관점에서 막 그렇게 자살행위같은 짓도 별로 안했고.
(잊지말자, 나비족은 기본적으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 속에 사는 원시부족인걸)
수갑 뇌절치는 애색기가 더 싫었다고 하면 쓰레기가 되는건가
나도 걔네가 더 싫어서 정상인듯ㅋㅌㅋ
어차피 다 외계인이라 누가 누군지 구별이 잘 안 됐으니까 좋아쓰!
얘가 불쌍해 보일때는 파야칸 처음 만났을 때. 솔직히 저 동네 애들이 식인 상어한테 죽으라고 방치하고 간건 그... 학폭 사이다를 떠나서 동네 애들은 씹쓰레기 놈들이구먼 정도 느낌이었지.
그래서 실망스러운 아들 동질감 어쩌고 할때도 몰입 딱히 안 됐고. 그냥 하 로아크 놈이 너무 대인배구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