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직장내에 모든 과가 있으니
협진이 쉬움
근데 개인의원되면
이제 협진이 없어짐.
그럼 어찌되냐
내가 내과 감기약을 줄건데
환자가 신후신염 앓고있대
그럼 이 감기약을 먹어도되는지 안되는지 애매함
그럼 어찌알까.
논문뒤져? 신후신염 진단한 비뇨기에 전화해?
가장 빠른건 아는 비뇨기나 내과의사에게 물어보는거임.
약도 계속 새로나오고 병은 계속 발견되며
나이가 든 환자일수록 온 목적의 병 외에 두, 세개쯤 되는 병을 안고있으니
요새 개인의원도 이런식의 타과 자문이 많이 필요하더라고.
애초에 독고다이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니더라.
약간 도제식으로 수련받아서 어쩔 수 없는 것 같긴함. 학교 선배가 직장 선배고 학교 교수님이 직장 상사
ㅇㅇ그거도크지. 인간에게 그런 경험은 조직에 소속되는 큰이유니까.
별개의 이야기지만 당장 의대 문제도 의사/의대생 중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견제출을 적극적으로 못하는게 저런 이유때문에 눈치보며 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