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1에서 아서는 어머니가 지어준 '해피'라는 별명을 좇아 코미디언이 되고자 한다. 그것은 하나의 틀이자 어머니를 위한 광대짓이었다.
결국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을 조롱하려던 머레이까지 죽인 아서는 '조커'가 되어 어머니의 무대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것으로 끝이 난다.
다만, 여전히 무대 위라는 것이 문제였다.
조커2에서 감방에서 깨어난 아서가 처음으로 들은 말은 농담 좀 해보라는 요구다. 복도에서 만난 할리 퀸젤은 조커의 열렬한 팬이다. 변호사는 아서를 가엽고 불쌍한 인물로 여긴다. 상담을 진행한 정신과 의사는 아서에게 이중인격이 있다고 진단한다.
사실 이 중 어느 누구도 아서 플렉을 제대로 마주하고 있지 않다. 아서는 결국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며 '조커'가 되어 재판에 참여하지만, 그것조차 할리 퀸젤과 조커의 추종자들이 만든 또 하나의 틀이자 새로운 광대짓에 불과한 일이다.
조커1에서 아서를 옥죄던 문제는 조커2에서 좀 더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졌을 뿐 나아진 점이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나를 포함한) 관객들조차도 저마다의 조커를 가슴속에 품고 영화를 관람한다.
작중 아서는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지만, 관객은 내가 원하는 모습과 원하지 않는 모습을 나누어 생각한다. 이 모습이 옳바른 모습이고 결국 결말은 내가 바라는 모습대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 하나로 아서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결국 아서는 죽어야만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
감독은 조커 1편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논쟁들을 고스란히 영상화하여 조커2를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등장인물이 현실에 존재했었고 모든 행동을 똑같이 했었다. 그래서 조커를 멈추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조커1이 급발진이었다면 조커2는 ABS브레이크다. 가장 효율적으로 광란에 찬물을 끼얹고 폭주를 멈춘다. 통쾌한 장면은 모두 상상이고 아서는 조커는 없다고 흐느낀다.
할리 퀸젤처럼 생각하던 사람들은 조커가 아닌 아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서 플렉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조커를 보러 갔지만 아서 플렉의 이야기가 나오자 실망하는 사람들과 영화속 내용이 비슷해서 대단하다고 느낌
완성도는 높지만 관객이 원하던 이야기는 아님 끝.
그러네.... 영화속 내용 : 사람들이 조커를 기대했는데 아서플랙이 나오자 난리남. 현실의 관객 : 사람들이 조커를 보러왔는데 아서플랙만 나오자 난리남..
할리퀸이 정신과 전공이라서. 아서는 연구실험 대상이었나봄 내면의 조커 각성시키려고 가스라이팅 하다 실패하니 손절
동감
완성도는 높지만 관객이 원하던 이야기는 아님 끝.
글 왤케 잘 씀?
조커를 보러 갔지만 아서 플렉의 이야기가 나오자 실망하는 사람들과 영화속 내용이 비슷해서 대단하다고 느낌
동감
도구로
그러네.... 영화속 내용 : 사람들이 조커를 기대했는데 아서플랙이 나오자 난리남. 현실의 관객 : 사람들이 조커를 보러왔는데 아서플랙만 나오자 난리남..
할리퀸이 정신과 전공이라서. 아서는 연구실험 대상이었나봄 내면의 조커 각성시키려고 가스라이팅 하다 실패하니 손절
1편에서 아서는 마지막에도 폭주한 시민들이 조커를 원하니 경찰차를 무대로 조커를 보여주지 그저 끌려가는 광대인형처럼
유일하게 조커가 아닌 아서 플랙으로 본 사람이 있지 개리 더 웅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