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평가하겠다 이런 의미는 절대 아니고
왜 저런 짓을 했을까? 하는 순수한 의문?
그냥 미쳐서
혹은 페니미즘에 물들어서 라는 간편한 답변이 아니라.
그렇다면 왜 미쳤는가.
왜 그들은 페미니즘을 숭배하는가 등등으로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거든.
상징을 더럽힌다는 건 굉장히 어려워.
심리적 벽을 넘어야 하는 일이니까.
밥에 담뱃불을 끈다던가, 태극기를 발로 짓밟는다거나.
행동 자체는 쉽지만 그걸 실행하는 건 정말 어려워.
상징은 그 자체로 권위와 개념을 지닌 존재이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훼손하기 위해선 심리적 허들을 넘어야 하는데
도대체 그 원동력이 무엇이었나 생각이 드는거야.
감정이라면 그 감정은 무엇이었나?
무분별한 폭력일지라도 그 행동엔 원인이 있을테니까.
페미니즘은 그저 껍질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만약 신학의 시대였다면 종교의 이름을 빌렸을테고, 냉전시대였다면 이데올로기의 이름을 빌렸겠지.
그건 단지 붙혀진 이름일 뿐이지.
결국 같은 행동이고 같은 결말을 맞이할거야.
파괴 폭주 멸망. 그런 것들.
그렇다면 그 껍질 내부엔 무엇이 웅크리고 있었던걸까.
무엇이 그들을 파멸로 이르게 만드는 걸까.
그게 궁금해.
이런 고찰이 중요하지. 난 여태껏 잘못해도 여자라서 용서받아온 삶 때문이지 않은가 싶다. 지들이 남자애한테 먼저 시비 걸었어도 선생들이 남자보고 사과히라는 삶을 살아왔을테니
90년대 쯤부터... 마치 이전의 남존여비 세태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겠다는듯(혹은 남성이 우월하기때문에 봐줘야 한다는듯) 특정한 부분에서 생색내듯 우대하긴 했지. 지금 흔히 말하는 '서윗'한 인간들 중 다수는 이러고 있을거야.
저기요... 미1친놈을 이해할 수 있으면 이미 미1친 겁니다..
심연을 바라보는 자 심연이 들여다보는 걸 주의하라.
땅 속에 고개를 파묻는다고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운석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서.
감정이라는건 공감능력을 통해서 옮기도 하고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면 부정적이던 긍정적이던 점점 증폭되는 경향이 있더라고 특유의 닫힌사회,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 등으로 시작해서 페미가 일종의 유행이라 사방에서 다 하니까 나오는 동질감과 감정 공유가 원인이 아닐까...라고 생각함
집단광기라 좋은 해석이야.
일단 요새 우리나라 꼴페미들의 성향이 시작아긴 하지만 이번 사건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자기네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인데 소문이나 감정이 확대재생산되기 굉장히 쉬운 환경임. 결국 누구 하나가 과격한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거나, 직접 행하게 된다면... 눈이 멀게되지 이 사건 뿐만 아니라 동질감을 느끼는 집단에서 발생하는 과격행위... 폭동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대체로 이렇게 생기더라
이런 고찰이 중요하지. 난 여태껏 잘못해도 여자라서 용서받아온 삶 때문이지 않은가 싶다. 지들이 남자애한테 먼저 시비 걸었어도 선생들이 남자보고 사과히라는 삶을 살아왔을테니
흥미롭군
사건
90년대 쯤부터... 마치 이전의 남존여비 세태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겠다는듯(혹은 남성이 우월하기때문에 봐줘야 한다는듯) 특정한 부분에서 생색내듯 우대하긴 했지. 지금 흔히 말하는 '서윗'한 인간들 중 다수는 이러고 있을거야.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데, 사회적 배경이 일단 있다. 다들 먹고 살만 하다면, 미래에 희망이 보인다면 일베랑 페미가 이렇게까지 활개를 치지는 못했을 거야. 그래서 이렇게 다들 여유가 없고 앞길이 막막하잖아. 그중에서, 열등감이나 기타 등등의 부정적인 감정 해소를 위해 가장 비열한 선택을 한 게 일베랑 페미야. 사회 배경 탓이 있다고 해도 이것들이 역겨운 이유가 이거지. 지들이 스스로 선택했다는 점. 그렇게 가장 비열한 선택을 자기들이 스스로 했으니까, 그 선택을 절대 틀렸다고 못하는 거야. 범죄 조직이 세를 불리려고 협박해서 범죄를 저지르도록 만드는 거랑 비슷하다. 근데 이것들은, 심지어 그걸 종용당해서 한 게 아니라 지들 스스로 선택했단 말야. 그래서 뭐 답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