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궁정 광대(Jester)
제스터의 역할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왕이 그릇된 결정을 할때
아랫사람이 직언을 올려야하는데
잘못하다간 모가지 썰릴 일이 많았으니
궁정 광대를 대신 이용해
가신과 왕의 행동을 비틀고 풍자하는 일이 많았음
당연히 왕권을 향한 조롱이나 다름없어
왕이 죽여라 하면 광대 모가지를 댕겅할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솔직히 팩튼데 긁힘? 전하 긁?"
이 되는거라 함부로 죽이기도 뭣한게 얘네 궁정광대임
이처럼 광대는
왕의 그릇된 결정을 심사숙고하게 만들고
"예예 전하 전하말이 옳지요" 라며
똥꼬빨기에 급급한 간신들을 견제하는
조커카드같은 존재였음
다만 얘네 형편이 좋았냐고 하면 것도 아닌게
전시상황에선 항상 전장으로 끌려가서
얼굴이 죽상인 군인들 분위기를 띄어줘야 했음
아니면 적진에 홀로 들어가
적들이 충분히 긁히도록
코미디로 도발하는 경우도 잦았음
사실상 뒤지러 가보라 하는격이라
도발하다가 활에 맞아 죽는 경우가 허다했고
너무 긁은 나머지 투석기 돌까지 맞아
케챱이 되기도 함
이런 광대들의 선넘는 조크 문화는
지금까지 거슬러올라 서양식 코미디가 되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
'이건 좀...' 하는 선넘는 드립이
서양인들에겐 대폭소를 터뜨리는게
광대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할 수 있음
얼마나 긁었길래 투석기까지 쳐맞는겨...ㅋㅋㅋ
이정도면 맞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