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팬들마저 이견의 여지 없이 인정하는 오점인 선별 시험.
이 작품 초기엔 여러모로 주제나 설정이 제대로 안 잡혀 있었다는 게 확실한데,
다른 예시 중 하나가 귀살대의 대율,
대율이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확실한 건 도깨비 돕거나 하는 식으로 어기면 참수가 원칙이다(...)
참수가 아니라면 책임지고 할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와 개쩌는 규칙이다 존나 남자답네
그런데 귀살대는 비공인 사조직이니,
대율이라고 포장해도 처벌이 아니라 잘 쳐줘도 사적 제재, 막말로 살인이다(...)
심지어 귀멸의 칼날 세계관 상, 도깨비는 죽이는 것이 공덕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건 어떤 참작도 없이 100% 지옥행 확정이다.
그래서인지 나중엔 이 설정도 은근슬쩍 묻힌다.
할복 설정은 대체 왜인지 유지되었지만 말이다(...)
사실 이런 종류의 '멋진 희생' 자체가 다루기 힘든 소재이긴 하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경시로 나락 가기 딱 좋은지라...
처음에는 우부야시키가 숨은 악역내지는 진짜 흑막 같은걸로 잡았던 흔적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뭐 그런거 아니였음 하고 끝났으니...
사람을 죽이다니!! 하지만 잘 못 했으니 죽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