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 내부엔 많은 엘프가 있었다. 그중 일부만 행정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을 뿐이다.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갔다. 공무원은 자리를 비웠다. 아마 자신의 신변을 위해 다른 곳으로 숨은 것으로 보였다. 그들을 지나쳐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게시판에 몰려 있었다. 그들 속으로 들어갔다. 숨 막혔다. 그들도 나처럼 숨이 막혔다. 그들과 같이 숨이 막히며 게시판에 도착했다.
게시판엔 철거와 관련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우리가 받은 내용이 전부였다. 사람들을 해치고 나왔다. 엘리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나왔다. 엘리는 고개를 저었다. 엘리를 지나쳐 행정복지센터에 들어갔다. 아까는 없었던 공무원이 앉아있었다. 그녀에게 다가갔다.
“오늘 아침에 철거 계고장을 받았습니다. 이주에 관련하여 알고 싶습니다.”
“아, 앉으세요.”
공무원은 내게 종이를 하나 건넸다. 이주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천천히 읽어봤다. 국가가 새로운 집과 일자리를 제공하며, 그 금액은 3만 실링이었다. 이마저도 분할 상환인데다 이자는 없다고 하였다. 다음 장을 펼쳐 봤다.
알프헤임 정부는 이주지 인근에 도시와 함께 공단을 만든다는 계획이 있었다. 공단에서 일할 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은 별도의 기술훈련을 시키겠다고 했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반대로 이주를 포기할 시 1만 실링을 받고 집을 부서야 한다고 했다.
“혹시 신청은 언제까지인가요?”
“이주포기서 작성할 때 오시면 돼요.”
“이주를 포기한다면 집을 새로 구해야 하나요?”
“네. 직업도 그렇고 전부 새로 구해야 합니다.”
엘리는 망연자실했다. 나는 아니었다. 새로운 환경이란 말에 기대했다. 우리가 기대하는 가난을 벗어났다. 엘리의 모습은 아니었다. 엘리는 이건 잘못된 상황이다. 라는 모습이었다.
“직업 훈련을 시킨다면, 어떤 것을 시키나요?”
어느 정도 쓴다고 자부하는 내가 봐도 도저히 좋은 평판을 받을 글은 아니다....
[잡담] 쓰고 있는 판타지 소설의 일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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